영화 [가문의 영광]은 전국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대단한 인기를 누린 조폭영화이다.
서울의 한강대교 아래에 자리한 노들섬, 영월별마로천문대 등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많은 부분이 여수에서 촬영되었다.
대서(정준호)와 진경(김정은)이 전라선을 타고 내려와서 여수역에서 환영퍼레이드를 벌이는 장면을 시작해서 돌산대교와 돌산도, 돌산도에 있는 레스토랑인 가우디에서 촬영되었다.
돌산대교 앞에 떠 있는 장군도도 스크린의 배경으로 잠시 나온다.
여수시청에서 소호요트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국동항에서도 촬영이 이루어졌다. 그런가하면 개인 소유의 전통가옥인 대가집은 쓰리제이일가의 집으로 나왔다.
돌산도 끝에 자리 잡은 향일암은 2003년 4월에 개봉하는 영화 [동승]의 촬영지이다.
돌산대교는 여수시 남산동과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사이에 놓여진 사장교이다. 길이는 450m, 폭 11.7m, 높이 62m의 다리로 1984년 12월에 준공되어 돌산도가 육지화 되었다.
SBS드라마 [라이벌]에도 등장했던 이 다리는 진경이 택시를 타고 갈 때 대서가 쫓아가는 장면 등이 촬영되었다.
돌산대교의 바로 앞에는 장군도가 자리 잡고 있는데, 장군도 역시 스크린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돌산대교의 특히 아름다운데, 형형색색 수놓은 다리가 수시로 색깔이 변하여 그 아름다움이 더 빛을 발한다.
2000년 10월에 돌산대교와 돌산대교 준공탑에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하여 야간에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돌산대교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려면 돌산공원으로 올라가는게 좋다.
다이나믹한 야간조명은 총 8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는데, 50여 가지의 기본색상 연출이 가능하다.
돌산대교에서 바라보는 장군도도 아름답지만 진두도선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보는게 더 좋다. 중앙동파출소 옆의 선착장(종포)에서 배를 탈수도 있다.
섬에 도착하면 입구 양쪽에 비석이 서 있는데 그 사이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섬의 산 정상에 도착한다.
장군도에는 이량장군 방왜축제비와 국내유일의 수중성인 장군성이 남아 있다.
도선문의 : 화신해운 061-665 -0011
향일암(지방문화재 제 40호)은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하나로 꼽힌다.
향일암은 돌산읍의 금오산(323m) 자락에 644년(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하였다. 숙종 41년 (1715년)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하였다.
암자가 떠오르는 해를 향해 있다고 해서 향일암으로 불리우는데, 남해안에서는 보기 드물게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매년 12월31일~1월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전국각지에서 몰려들어 교통체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금오산 향일암이라고 쓰인 일주문을 지나 291개의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에 이르게 된다.
계단을 오르는 길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지만, 빼어난 주변경관과 탁 트인 수평선으로 인해 힘든 줄 모르고 오를 수 있다.
계단을 지나 자연적인 바위굴인 반야굴과 해탈문을 지나면 대웅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곳의 난간에 서면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 높이 150m의 급경사 위에서 바라보는 남해안의 풍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대웅전 왼쪽의 약수터를 지나면 관음전이 나오는데, 이곳에 갈 적에도 바위굴을 지나야 한다.
향일암에 간다면 금오산 정상까지 올라가보자.
15~20분이면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향일암에서 볼 때와 또 다른 멋이 숨어있다. 수평선도 훨씬 넓게 펼쳐져 있으며, 금오도, 연도, 안도를 비롯한 다도해의 많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 입장료 : 어른 1,200원(1,200원), 군경. 학생 1,000원(800원), 어린이 700원(600원)
..( ) 안은 30인 이상 단체요금임
- 주차비 : 소형(승용, 승합) 2,500원, 중형(25인 이상) 4,000원, 대형(40인 이상) 5,000원
- 문의 : 061-644-3650
남해고속도로 순천IC를 빠져나온다. 17번 국도를 타고 순천을 거쳐 여수로 간다. 여수시내의 석창사거리에서 돌산대교방면으로 12km를 달리면 돌산대교이다.
대교를 건너 좌회전하면 진두선착장이고, 우회전하면 향일암방면이다.
향일암방면으로 22km를 달리면 율림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해서 2km를 달리면 주차장이 나온다. 약 1km를 걸어가면 향일암으로 가는 입구인 일주문이 나온다.
율림삼거리에서 성두, 군내방면으로 우회전해서 7.3km를 달리면 ‘언덕에 바람’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엔 서울역에서 여수행 기차를 이용하는게 영화의 감동을 느끼기에 좋다. 첫차 06:35, 막차 22:50 출발. 1일 14회 운행. 주말과 공휴일에는 1~2회 증편 운행한다.
5시간30분~6시간 소요.
문의 : 여수역 ☎ 663-7788
서울강남터미널에서 여수행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첫차 06:00출발, 막차 22:40출발. 1일 17회 운행. 5시간 20분 소요.
시내에서는 임포행 시내버스(111, 111-1번)를 타면 돌산대교와 향일암을 둘러볼 수 있다.
언덕에 바람
2002년 여름에 SBS드라마 [라이벌]이 촬영된 곳이다.
MBC의 [일요일밤의 대행진] 프로그램에서 김국진, 송승헌이 와서 촬영하기도 했다.
돌산도의 작금 바닷가에 자리한 식당으로 넓은 (IMG명 ‘언덕에바람 잔디밭’)잔디밭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전망이 빼어나다.
겨울철에는 동지를 전후해서 앞뒤로 20일간 약 40일 정도는 바다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바다위로 바로 떠오르는 월출 또한 장관이다.
식당은 50평으로 60명을 수용한다. 주차 50대. 여름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영업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10시까지. 신용카드 가능.
민박집도 운영하는데 방은 1실로 6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샤워시설, 화장실, TV구비.
2인 기준 5만원선.
이곳에서는 주인이 직접 만든 차도 맛볼 수 있다. 오미자차, 매실차, 냉오미자차, 냉매실차,
생솔잎차가 이곳에서 직접 만든 차이다. 생솔잎차는 6천원이며, 나머지는 5천원이다.
커피는 4천~4천5백원. 홍차와 모카쉐이크는 5천원이다.
아이스크림, 코코아, 레몬레이드는 4천원, 팥빙수는 6천원에 판매한다.
쥬스는 4~5천원이며, 칵테일은 4~6천원이다.
식사로는 해물죽 만원, 낚지볶음은 2~3만원이다.
다음카페 http://cafe.daum.net/hill4u 에 가면 좀 더 많은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전화 061-644-3178.
가우디
돌산도의 여수시 3청사 뒤쪽의 해안가에 자리한 레스토랑이다.
영화 [가문의 영광]이 2002년 여름에 촬영되었다.
4층 건물로 건축미가 돋보이는데,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1~2층은 레스토랑이며 3~4층은 가정집이다.
레스토랑은 115평 규모로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30분부터 밤12시까지. 신용카드 가능.
함박+왕새우요리, 비프가스+왕새우요리는 만8천원, 돈가스+왕새우요리는 만6천원이다.
이탈리안 비프가스는 만2천원에 판매한다.
이탈리안 돈가스, 비프가스, 함박은 만원, 돈가스는 8천원이다.
불고기덮밥, 낙지덮밥, 해물볶음밥은 9천원이다.
커피는 4천~4천5백원선, 전통차는 4천5백~5천원이다. 십전대보탕은 6천원.
전화 061-644-9999
베르니아
가우디와 50m 거리로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다.
2층 건물로 103평이며, 120명을 수용한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새벽1시까지. 신용카드 가능.
각종 양식을 풀코스로 맛볼 수 있는 베르니아 스페셜이 6만원이다.
안심스테이크 2만3천~3만5천원. 티본스테이크는 3만원, 등심스테이크는 2만원이다.
떡갈비스테이크, 갈비살스테이크, 치킨스테이크, 모듬정식은 만5천원에 판매한다.
낙지덮밥, 해산물덮밥, 해산물스파게티, 불고기덮밥, 함박은 만원이다.
커피는 4~5천원이며, 쥬스는 4천5백원이다.
쉐이크, 파르페, 아이스크림, 팥빙수, 생과일쥬스, 전통차는 5천원이다.
전화 061-644-8780~1
취재협조 : 여수시청 문화관광과 관광유치 서현호님 061-690-2225
참고문헌 : 바다가 그리울 때엔 2(여수시 문화관광과 발행)
→ 글, 사진 : 넥스투어 여행전문가 김정수 ( ID : jeje71 )
첫댓글 나도 결혼기념일 핑계로 갔다 왔었다. 갑자기 아무 정보없이 간곳이어서 둘러보지는 못하고 향일암에서 뜨는 해만 볼려도 그것도 날씨관계상 보지못하고 그냥 왔다.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 볼 작정을 하고....
ㅋㅋ. 그때와.. 나중은 또 다를 거다.. 향일암.. 나도 갔었다.. 한 5년됐나.. 3월 10일이 근로자의 날이던 해였는데.. 울 동네 친구가 여수 살아서 혜경이와 금요일 밤기차를 타고 내려가 여수에서 역에서 향일암까지로 택시로 직행.. 그리고 암자에 올랐었다.. 우리도 일출은 제대로 못봤지만 그때 찍은 사진이 내게 남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