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과 설렁탕의 차이
오늘은 즐겨 먹는 국물 음식인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통 곰탕과 설렁탕은 같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곰탕과 설렁탕은 엄연히 다른 음식입니다.^^
만화 "식객"은 이 차이점을 한마디로 요약해서~!!!
<곰탕은 고기 국물이고, 설렁탕은 뼈 국물이다>
즉, 고기로 국물을 낸 곰탕은 국물이 맑고,
뼈를 고아서 만든 설렁탕은 국물이 뽀얗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곰탕과 설렁탕은 재료에서 부터 차이가 납니다.
곰탕은 소꼬리와 양, 힘줄 등을 고아 국물을 낸 것이고요.
설렁탕은 주로 소 뼈를 고아 국물을 낸 것입니다.
1. 곰탕이란?
- 곰탕은 소꼬리와 양, 힘줄 등을 은근한 불에 오래 고아서 만든 진한 탕입니다.
- 보양식으로 먹는 곰탕은 쇠고기 양지머리와 양, 곱창 등 내장을 함께 넣어
은은한 불에 오래 고아 기름집니다.
- 곰탕은 설렁탕보다 짧게 서너시간 끓이는데, 사태나 양지머리와 내장 등이
익었을 때 무와 다시마를 넣고 더 끓여서 기름진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 곰탕의 국물색은 맑고 노르스름한 빛이 돕니다.
- 단백질이 풍부해 겨울철 영양식으로 좋을 뿐만 아니라, 병의 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면역력도 길러줍니다.
2. 설렁탕이란?
- 설렁탕은 커다란 가마솥에 고기 대신 사골, 도가니, 소머리, 우족 등의 뼈를
넣고 푹 삶아 국물색이 뽀얗게 될때까지 끓여서 먹는 탕입니다.
- 설렁탕은 뼈를 비롯해 많은 부위가 들어가기 때문에 최소 12시간 이상 하루
정도 푹 끓여줘야 합니다.
- 설렁탕은 뼈에서 골수를 우러내야 하기 때문에 오래 끓이면서 뽀얀색이 납니다.
이처럼 곰탕과 설렁탕은 완전히 다른 음식입니다.
곰탕 국물은 진하고 고기 맛이 많이 나는 반면,
설렁탕 국물은 담백하고 가볍습니다.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 2
곰탕과 설렁탕의 가장 큰 차이는 국물내는 방법입니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도 곰탕은 뽀얗고 진한 국물이지만 설렁탕은 거의 맑은 육수에 가깝습니다.
'곰탕'에서 '곰'이라는 말은 '고다'라는 말에서 온거죠. 뭉그러지도록 푹 삶는다는 뜻입니다.
즉 뼈를 푹 삶아서 진한 엑기스를 낸 것이 바로 곰탕이라는 말입니다.
설렁탕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하고 걸쭉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설렁탕은 곰탕처럼 엑기스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고 그냥 고기를 삶은 탕이라고 보면 됩니다.
'설렁탕'의 이름에 대한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곰탕과 비교해서 '설렁 설렁' 삶은 탕이라는 뜻으로 설렁탕이라고 부른다는 말도 있고,
'선농단에서 끓인 국'이란 뜻으로 선농탕이 되죠. 이것이 다시 설롱탕으로 바뀌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곰탕은 재료를 주로 사태. 양지머리 등의 정육과 양. 곱창. 곤자소니 등의 내장을 사용해서 끓인 것으로'기름진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일설로는 곰탕은 '기름을 마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른 의미론 '고기를 푹 곤 국'이란 의미에서 '곤국'이 '곰국'이 된 것입니다.
반면 설렁탕은 주로 사골, 도가니, 쇠머리, 우족등의 뼈와 양지머리, 사태의 정육, 우설. 지라. 허파. 유통 등의 내장을 넣고
하루정도 고아 끓인 것으로 곰탕보다 기름기가 적은것도 구별중에 하나입니다.
곰탕에 다시마나 무를 넣고 끓이는 경우도 일반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그냥 뼈와 고기만 넣고 끓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히려 설렁탕에 잡다한 것을 많이 넣습니다.
곰탕은 끓일 때 다시마나 무는 커녕 마늘이나 생강같은 양념도 넣지 않고 끓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지방마다 조리법이 다를 수 있기때문에 지방에따라서는 윗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리의 유무도 관련이 없습니다. 물론 곰탕에는 사리를 넣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최근 식당에서 파는 설렁탕을 보면 당면이나 소면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들어가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곰탕에서는 없는 구별하는 방법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