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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휴대폰 케이스 아직 제작하나요? 울트라 26(애플 크기) 1개 필요해요... 가격과 계좌 보내주세요(나)" "애플 크기가 무엇일까요? 울트라 26이면 갤럭시인 거죠? 어떤 디자인이 필요해요?<Stickism: 네이버 스토어> 여기서 보세요(예주)" "갤럭시 26 중에 가장 작은 사이즈야... 눈짐작으로 볼 때 네 애플 폰과 동일해 보임...<파란 헤엄>이 좋은데 왜 울트라 25만 있네... 26과 사이즈가 똑같은지 확인 요망... 울트라 23도 있나요? 2개 사고 싶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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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26이랑 울트라 23둘 다 <파란 헤엄>으로 해드리면 될까요?(예주)" "오케이... 울트라 23버전(큰 거) 이번에 샘플 뜨면 아비가 10개 팔아 줄게요(나)" "ㅎㅎ받으실 주소 알려주셔요(예주)" "<반작 반짝>도 이쁘네... 구리 건원 대로 71 청아 빌딩 2층 별 상사(나)' "반짝반짝 예쁘다고 하는 남자를 처음 보네요... 둘 다 보내드릴 테니 맘에 드는 걸로 끼세요(예주)" "다들 눈이 삔 거지... 아비가 볼 때 이번 아이템은 성공할 수 있겠다... 지금 확정 개수가 울트라 26(소)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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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23(대) 2개 총 4개 먼저 보내주시라! 오더부터 택배 차까지 마케 셰어를 제대로 보여주시라 ㅎㅎㅎ(나)" "26도 2개? 26은 <파란 헤엄>이랑 또 어떤 디자인이에요?(예주)" "반짝반짝(나)" "헤엄이랑 반짝반짝 두 디자인을 23두 개, 26 도 개 보내면 돼요?(예주)" okay(나)" "26은 누구 주는 거예요? 남자면 반짝반짝 말고 무난한 거 보낼까 해서요(예주)" "어, 선물 주려고... 넌 추천하지 마! 오더대로만 보내시라(나)" "오케이... 주문 제작이라 일주일 걸려요(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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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댓국과 삼겹살로 잠깐 고민하다가 혼밥을 술집에서 삼겹살 2인분으로 때렸습니다. 파무침과 시래깃국을 환장하고 먹었고 소주도 1병 했어요. 이 집은 몇 달 전에 확장 수리하고도 변함없이 손님이 붐비는 비결이 뭘까요? 식당은 맛이고 학원은 실력이 아닐까요? 종전 소식 때문인지 코스피가 6000을 돌파했어요. 전쟁이 끝난 걸까요? 제발. 코스피는 ‘지금의 힘’, 코스닥은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시장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이름은 비슷한데 성격은 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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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면 큰 기업 중심 시장 vs 성장 기업 중심 시장입니다. 코스피 (KOSPI)의 정식 명칭은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로 대기업 중심의 메인 시장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같은 이미 검증된 기업들이 시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코스닥 (KOSDAQ)의 정식 명칭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로 국내 중소·벤처·기술 기업 중심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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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나 카카오게임즈 같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말하는데 기술·바이오· IT 비중 높고 변동성 급니다 코스피가 이미 자리 잡은 대형마트라면, 코스닥은 잘 될지 모르는 유망한 스타트업 골목쯤 될 것입니다. 투자라는 건 결국 선택입니다. 안정 → 코스피, 기회 → 코스닥 그런데 현실은 항상 이 둘 사이에 있습니다. “안정만 쫓으면 기회를 놓치고, 기회만 쫓으면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고수들은 두 시장을 섞어서 산다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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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24회>입니다. 그 거사를 끝낸 도둑년들(미선, 유나, 윤지)의 차(car) 속 시퀀스입니다. 오만 원 권 3뭉치, 따로 300 도합 3,800이에요. 수고비만 빼고 미선에게 몽땅 돌려주는 우리의 유나는 So cool 합니다. 윤지는 불만 없고 미선은 Thanks입니다. So cool 엔 냉면만 한 것도 없습니다. 가위 들고 나타난 종업원에게 냉면이 아플 것 같아서 유나는 냉면을 자르지 않겠다고 하네요. 귀여운 년. 와이프 생일을 맞은 맘보는 거래처에 전화 청첩장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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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창만은 이해가 안 가더라도 맘보 다운 생각이니 직장 생활 잘하려면 잔말 말고 사장님의 뜻을 받들어야 할 것입니다. 생일 청첩장을 받은 각계의 반응입니다. “작년과 똑같이 50,000만 원 낼게요(춤 선생)” “어떤 선물을 원하시나요?” “지배인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거야(짱구)”“생일은 악착같이 챙겨 먹어야 하는 거라고(계팔)” 장미 100송이 꽃 배달이 와서 모든 시선이 100송이 장미에 쏠렸습니다. 자체 발광하는 장미가 방안을 환하게 비추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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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은 계팔이 변호사 동생입니다. 내 생애 동안 나도 장미 백송 이를 한번 받아볼 수 있을까요? 물론 저는 백 송이 꽃을 여러번 선물해 준 적이 있어요. 누가, 누가 받았을까요? 남편과 처제 사이를 우려해 꽃다발 건을 숨기려는 홍 여사에게 창만이 말립니다. “동생이 먼저 손을 내밀었으니 언니 쪽에서 잡아야 합니다. 빨리 전화해 보세요((창).” 홍 여사는 창만의 조언에 탄력을 받아 개 팔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수 십 년 만의 전화 통화에 성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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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산가족 문제는 소통이 우선입니다. 불통의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은 자존심이고요, 만보는 생일날 처제가 집으로 오기로 했다는 아내의 말에 똥 씹은 표정입니다. 맘보야 워워. 아침부터 봉 반장 호출입니다. “이 가위가 네 가위냐, 저 가위가 네 가위냐?(봉 신령)” 봉 반장 왈 어제 민규가 전화를 해서 유나가 한 짓을 소상히 들었다네요. 가위 들고 민규에게 강도질 한 사건을 말입니다. 민규가 약이 바짝 올라서 가져간 돈 중에 1500은 돌려달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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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반장-창만-유나는 인터폰이 달려서 바로 전달이 됩니다. 홍 여사 생일에 이 꼴 저 꼴 안 보려고 맘보가 창만과 함께 해장국집을 왔어요. 맘보 왈 결혼 반대뿐 아니라 자신을 강간범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던 여자가 처제라면서 나를 홀아비에 무식한 깡패라고 생각하더니만 이제 와서 내 집에 오겠다는 건 경우가 맞지 않다는 것 같습니다. 상처는 상처로 치유하는 데 상처를 받아본 적 없는 처제가 세상 물정 모르고 한 일이니 맘보 자네가 이해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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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벨이 계속 올려도 맘보는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이 상처가 생각보다 깊었던 모양입니다. 밴댕이가 선물로 한우세트를 가져왔어요, 밴댕이 삼촌 Thanks.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유나와 미선, 도끼 영감, 밴댕이, 계팔이 마주쳤어요. 미선이 나가자마자 밴댕이가 도끼 영감과 계팔에게 맘보 형님이 2층 여자들을 내보내기로 결정이 났다는 얘기를 했고, 별 볼일 없는 두 남자들이 절대 결사 반대를 합니다. 옥상에 널어놓은 동민이 옷이 없어졌어요. 알고 보니 범인은 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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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가 가져다가 고아원에 기증했더라고요. 유나야, 그러지 마 그러는 거 아니야 자매가 극적으로 상봉을 했어요. 검사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을 했다면서 맘보에게 잘못했다고 말하는 처제를 맘보는 이미 용서를 한 것 같네요. 생애 가장 행복한 생일이라고 말하는 홍 여사에게 계숙은 딸 같은 동생입니다. 그녀가 생일 축하 송 ‘겨울아이(이종용)’ 부르는데 제가 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왜 그랬을까요? 그녀가 예뻐서? 노래가 좋아서? 이산가족 상봉은 그 자체가 감동이지 않나요?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 하는데 소름이 끼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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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여름과 가을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간주 ♪~
하지만 봄여름과 가을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Happy Birthday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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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여사 선물로 가져온 봉 굴비가 도끼 형님과 유나 입을 호강시킵니다. 창만이 고기를 발라서 유나 숟가락에 얹어주는데 제가 행복하더이다.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종종 제 숟가락 위에 굴비를 얹어준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 이후론 한 번도 이런 호사를 누려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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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불에 구운 굴비가 언제부터 먹고 싶었는데 누가 내게 굴비 가져다줄 사람은 없나요? 다영은 영근(김주영)과 연극 관람을 한 후에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잘 했는데 용건이가 글쎄 지갑을 잃어버렸다네요. 맞아, 제가 보았는데 극장에서 나오다가 찬미랑 부닥쳤을 그때 털렸습니다. 난감한 상황에서 다영이 계산을 했고 이제 이 둘은 어쩐답니까?
2.
힘으로 밀어붙이고, 흐름으로 풀어내며, 질문으로 무너뜨린다. 나는 이 삶을 해석하고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견디고 있는가? 삼겹살, 코스피, 그리고 장미 100송이, 우리는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돈과 시간은, 결국 무엇을 남기고 있는가? 니체(힘) → 들뢰즈(흐름) → 데리다(여백) 구조를 적용한 글쓰기다. 강하게 말하고, 흐르게 풀고, 끝내 답하지 않을 때, 그 글은 읽는 사람의 것이 된다. a. 니체...식당은 맛이다→단호한 선언 유지 + 한 번 더 밀어붙임 b. 들뢰즈...삼겹살–코스피–유나–장미 →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 c. 데리다...감동 장면 설명 안 함 → 의미를 늦추고 질문으로 마무리
1) 니체: 힘에의 의지 —이 글은 살아남기 위해 쓴다
이 글은 설명하려고 쓰인 글이 아니다. 이건 버티기 위해 쓴 글이다. 휴대폰 케이스를 주문하는 장면부터 삼겹살을 혼자 씹어 넘기는 밤, 코스피 6000을 바라보는 불안과 기대, 그리고 <유나의 거리> 속 인물들의 뒤엉킨 삶까지,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신호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순대국과 삼겹살 사이에서 잠깐 고민하다가 결국 삼겹살 2인분으로 밀어붙였다. 소주 한 병까지 깔끔하게. 식당은 결국 맛으로 승부하고, 학원은 실력으로 승부한다. 이 단순한 진리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집만이 살아남는다. 몇 달 전 확장 공사를 했는데도 여전히 손님이 붐비는 이유는 하나다. <다시 오게 만드는 힘>, 사람은 결국, 다시 찾게 되는 곳에 돈을 쓴다.
2) 부드럽게 흐르게 (들뢰즈) 생성과 흐름 —삶은 끊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힘은 직선으로 가지 않는다. 갑자기 튄다. 케이스 주문 →음식 →주식시장 →드라마 →기억 이 글은 하나의 중심이 없다. 대신 연결이 있다. 삼겹살의 기름기와-코스피의 숫자와-유나의 냉면과-할머니의 굴비가 서로를 밀어낸다. 의미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감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여기서 진짜가 나온다. 유나가 돈을 돌려주는 장면, 냉면을 자르지 않는 장면, 굴비를 얹어주던 기억, 이건 윤리도, 캐릭터도 아닌 생성이다. 삶이 계속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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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저리와 시래기국을 정신없이 먹다가 문득 생각이 스친다. 코스피가 6000을 넘었다. 전쟁이 끝난 걸까, 아니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먼저 움직인 걸까. 코스피는 지금의 힘이고, 코스닥은 아직 오지 않은 가능성이다. <안정과 기회> 사이에서 사람은 늘 갈팡질팡한다. 삼겹살을 고르는 순간에도, 주식을 고르는 순간에도, 우리는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지금의 만족을 살 것인가, 미래의 기대를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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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24회. 돈 3,800이 손에 들어왔는데 유나는 미선에게 대부분을 돌려준다. 더 가질 수 있었는데, 놓는다. 쿨한 유나가 역시 유나인 이유다. 돈보다 관계가 앞서는 순간, 사람은 조금 다르게 보인다. 장미 100송이가 도착했을 때도 그랬다. 돈으로 환산하면 계산이 끝나는 물건인데, 그날은 방 안의 공기가 달라졌다. 관계가 움직이면, 공간의 온도도 같이 변한다.
3) 의미를 늦추기 (데리다)
홍 여사의 생일, 끊어졌던 관계가 다시 이어지는 순간. 노래 하나에 방 안의 시간이 멈춘다.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 왜 그런지 설명이 잘 안 된다. 노래 때문인지, 사람 때문인지, 아니면 그 사이 어딘가 때문인지. 어릴 적 할머니가 숟가락 위에 올려주던 굴비 한 점이 떠오른다. 그 이후로는 그런 기억이 없는데도, 그 장면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다. 코스피는 오르고, 삼겹살은 여전히 맛있고, 사람들은 다시 만나고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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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버틴다(니체)”- “나는 계속 흘러간다(들뢰즈)"- “나는 끝내 알지 못한다(데리다)” 이 글은 ‘살기 위해 밀어붙이다가, 흐르다가, 끝내 질문으로 무너진다. 이건 서평이 아니다. 생존 보고서다. 욕망의 흐름이다. 의미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기록이다. 나는 지금 이해하고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살아내고 있는가?
2026.4.19.sun.앙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