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성분 검출

[한소연]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성분 검출

[ 정보 생산 | 보건복지부, 정보 제공 | T-Gate ]

2004년 중국에서 처음 개발되어 73개 업체(’10.12월 기준)에 의해 수입 판매되고 있는 전자담배는 담배 대용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액상에 들어 있는 성분 및 그 유해성에 대한 분석·평가가 부족하였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1년 국내 시판중인 13개 판매회사 제품(액상 121개)에 대해 유해성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일부 전자담배 액상에서 발암물질과 내분비계 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 등이 검출되었다.
T-gate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자담배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전자담배의 액체상 유해성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1. 전자담배의 액체상 유해성 연구개요

본 연구는 전자담배(electronoc-cigarettes)가 포함하고 있는 유해물질의 정성적 및 정량적 분석을 통하여 전자담배로 인한 인체 유해한 정도를 파악하여 제시하였다.

연구기간	연구기관	조사대상
2011.7.7 ~ 2011.12.6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상 교수)	국내 판매중인 전자담배 카트리지 총 121개

2. 전자담배의 액체상 유해성 연구결과

  니코틴(nicotine) 함량(농도) 제품별 차이 커  
조사 대상 121개 전자담배 액상이 포함하고 있는 니코틴 함량은 .012~36.15㎎/㎖로 나타나 제품별 니코틴 함량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니코틴 함량이 밀리그램(㎎) 단위로만 표기되어 있어, 액상 용기에 표기된 함량이 1㎖당 니코틴 함량인지 용기 전체에 함유된 양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상기 두 가지 모두 고려하여, 표기된 니코틴 함량을 기준으로 ±30% 범위내 표기 일치 여부를 측정한 결과, 121건 중 66건(약55%)만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기된 함량보다 미달되거나 최대 4배까지 높은 것도 있었다.

성인기준으로 니코틴 치사량이 40~60㎎(0.5~1.0㎎/㎏)임을 고려할 때, 니코틴 함량 표기만 믿고 소비자가 전자담배를 다량 흡입할 경우 호흡장애, 의식상실 등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발암 물질 검출  
전자담배에는 일반 담배와는 달리 발암물질 및 유해물질이 들어 있지 않다는 주장과 달리 DEP·DEHP,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담배 특이 니트로사민(NNN) 등이 검출되었다. 전자담배에 대한 흡입노출이 지속될 때에는 인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해물질	증상	검출개수 (비율)	최하 - 최대 함량	담배연기 검출 여부
니코틴 (Nicotine)	구토, 맥박·호흡 상승,경련, 기절, 호흡마비	121 (100%)	0.01 - 36.15 ㎎/㎖	포함
아세트알데히드 (Acetaldehyde)	암, 현기증, 구토, 두통	121 (100%)	0.10 - 11.81 ㎎/ℓ	포함
포름알데히드 (Formaldehyde)	인두염,기관지염	103 (85.1%)	0.02 - 7.82 ㎎/ℓ	포함
N-니트로소놀니코틴(NNN) (N-Nitrosonornicotine)	암 유발	4 (3.3%)	44.00 - 65.76 ㎍/ℓ	포함
디에틸프탈레이트(DEP) (Diethylphthalate)	내분비계 장애	82 (67.8%)	0.08 - 2274.04 ㎎/ℓ	-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 (Bis(2-ethylhexyl) phthalate)		15 (12.4%)	0.30 - 99.49 ㎎/ℓ	-
트리에틸렌 글리콜 (Triethylene glycol)	호흡기계, 피부, 눈 자극	19 (15.7%)	0.61 - 249.58 ㎎/ℓ	불포함
테트라에틸렌 글리콜 (Tetraethylene glycol)		9 (7.4%)	8.13 - 486.10 ㎎/ℓ	불포함
펜타에틸렌 글리콜 (Pentaethylene glycol)		6 (5.0%)	1.07 - 70.81 ㎎/ℓ	불포함

(2012. 2. 24)

출처: T-gate(www.tgat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