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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세운(歲運) 보는 법 1. 대운(大運) 대운은 마치 금광(金鑛)과 같아서 삼대 복신이 묻혀 있는 곳이다. 복신이 같은 간지로 있으면 복신이 빛이 난다. 복신이 용신이면(용신인 때는) 활화산(活火山)과 같고 복신이 용신이 아니면(아닌 때는) 휴화산(休火山)과 같다. ############산맥을 알기 쉬게 그림 (교정부분) “⒜ 활화산(活火山) : 산맥, 복덩이가 묻힌 곳 그림. 간맥(干脈), 지맥(支脈) ⒝ 휴화산(休火山) : 산맥, 복덩이가 묻힌 곳 그림. 간맥(干脈), 지맥(支脈)”까지 교정
대운(大運)을 보는 데 있어서 용신의 휴수(休囚)는 깊이 통찰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년(年)운을 보는데도 중요하다. 또한 전(戰)과 충(沖)은 어느 쪽이 항복(降伏)하는지를 보고, 화(和)와 호(好)는 어느 것과 관계가 단절(斷切)되는지를 보아야 한다. 일주(日主)는 비유하자면, 나의 몸과 같고 사주팔자(四柱八字)에 있는 신(神)은 사람을 안내하는 배나 말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대운(大運)을 비유하자면 내가 머물고 살아갈 자리(환경 또는 처지)와 같다. 그러므로 지지(地支)가 중요하지만 천간(天干)도 같이 중요하다. 태세(太歲)는 비유하자면 해마다 만나는 사람과 같다. 그러므로 천간(天干)이 중요하지만 지지(地支)도 중요하다. 반드시 먼저 일주를 살펴 본 연후에 나머지 일곱 글자를 대조하면서, 그 오행의 권력의 경중(輕重)을 살펴본 다음에, 어떤 운(運)으로 가면 좋고 어떤 운(運)으로 가면 싫은가를 보아야 한다.
임씨가 말하길, “부귀(富貴)가 비록 격국(格局)에 정해졌다고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보면 실제로 운도(運途)와 밀접한 관계(關係)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소위 명(命)의 좋은 것이 운(運) 좋은 것만 못하다.”고 하는 것이다. 일주는 내 몸과 같으며 사주에 있는 희신과 용신은 내가 부리는 사람과 같다. 또 운도(運途)는 내가 머물고 살아갈 곳이기 때문에 지지(地支)를 더 중(重)하게 여긴다. 그렇지만 천간이 배반치 않고 상생(相生)하고 상부(相扶)해야 좋다. 그러므로 대운에서 일운(一運)은 십 년을 보는 것이다. 절대로 간지(干支)를 5년씩 끊어서 보면 안 된다. 개두(蓋頭)와 절각(截脚)은 그래서 나온 말이다. 그리고 개두(蓋頭)와 절각(截脚)을 모르고 운을 본다면 길흉(吉凶)을 정확하게 증험(證驗)할 수가 없다.
★좋은 운(運)은 어떻게 보는가? 여기서 좋은 운(運)이란 용신(用神) 운을 말하는데, 그 자세한 내용을 오행을 가지고 예(例)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목(木)운이 좋으면, 갑인(甲寅), 을묘(乙卯)를 필요로 하고, 그 다음은 갑진(甲辰), 을해(乙亥), 임인(壬寅), 계묘(癸卯)라 할 수 있다. 2. 화(火)운이 좋으면, 병오(丙午), 정미(丁未)를 필요로 하고, 그 다음은 병인(丙寅), 정묘(丁卯), 병술(丙戌), 정사(丁巳)라 할 수 있다. 3. 토(土)운이 좋으면, 무오(戊午), 기미(己未), 무술(戊戌), 기사(己巳)를 필요로 하고, 그 다음은 무진(戊辰), 기축(己丑)이라 할 수 있다. 4. 금(金)운이 좋으면, 경신(庚申), 신유(辛酉)를 필요로 하고, 그 다음은 무신(戊申), 기유(己酉), 경진(庚辰), 신사(辛巳)라 할 수 있다. 5. 수(水)운이 좋으면, 임자(壬子), 계해(癸亥)를 필요로 하고, 그 다음은 임신, 계유(癸酉), 신해(辛亥), 경자(庚子)라 할 수 있다. 대운(大運)을 보는 경우, 만약 지지(地支)가 용신이 오는 경우엔 차라리 천간(天干)으로 하여금 지지(地支)를 생(生)하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이것을 반대로 지지(地支)로 하여금 천간(天干)을 생(生)하게 하면 결국 용신이 설기되는 결과가 되어서 용신이 약(弱)하게 된다. 즉 목(木)이 용신일 때, 임인(壬寅)은 좋지만 병인(丙寅)은 설기 되어서 길(吉)이 감(減)해진다.
★개두(蓋頭)란 무엇인가? 지지(地支) 용신이 천간에 흉신(凶神)을 모자처럼 쓰고 있는 모습이다. 예) *목(木)운이 용신인 경우에 경인(庚寅), 신묘(辛卯)를 만나며, *화(火)운이 용신인 경우에 임오(壬午), 계사(癸巳)를 만나며, *토(土)운이 용신인 경우에 갑술(甲戌), 갑진(甲辰), 을축(乙丑), 을미(乙未)를 만나며, *금(金)운이 용신인 경우에 병신(丙申), 정유(丁酉)를 만나며, *수(水)운이 용신인 경우에 무자(戊子), 기해(己亥)를 만나는 것 등을 말한다.
★절각(截脚)이란 무엇인가? 천간(天干) 용신이 지지(地支)에 흉신(凶神)을 장애자처럼 갖고 있는 모습이다. 예) *목(木)운이 용신인 경우에, 갑신(甲申), 을유(乙酉), 을축(乙丑), 을사(乙巳)를 만나며, *화(火)운이 용신인 경우에, 병자(丙子), 정축(丁丑), 병신(丙申), 정유(丁酉), 정해(丁亥)를 만나며, *토(土)운이 용신인 경우에, 무인(戊寅), 기묘(己卯), 무자(戊子), 기유(己酉), 무신(戊申)을 만나며, *금(金)운이 용신인 경우에, 경오(庚午), 신해(辛亥), 경인(庚寅), 신묘(辛卯), 경자(庚子)를 만나며, *수(水)운이 용신인 경우에, 임인(壬寅), 계묘(癸卯), 임오(壬午), 계미(癸未), 임술(壬戌), 계사(癸巳)를 만나는 것 등을 말한다.
★대체로 천간(天干)은 지지(地支)를 좋아하므로, 대운으로써는 지지(地支)가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개두(蓋頭)란 천간(天干)이 흉신(凶神)이고 지지(地支)가 길(吉)하므로 흉(凶)이 반감(半減)된다. 그런데 절각(截脚)은 천간(天干)이 용신이고 지지(地支)가 흉신(凶神)으로 천간(天干)을 실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십(十) 년이 다 흉(凶)하다고 한다.
[개두(蓋頭)의 예] 목(木) 운이 용신인 경우 대운에서 경인(庚寅), 신묘(辛卯)를 만나면 경신(庚辛)은 본래 흉운(凶運)인데, 금(金)이 인묘(寅卯)에 절(絶)되어서 무근(無根)하니, 비록 십 년이 흉(凶)하더라도 그 흉(凶)이 감소된다. 만일 사주에서 병정(丙丁)이 투출하여 능히 그것을 억제하면 흉(凶)은 사라진다. 혹시 태세(년운)에서 병정(丙丁)을 만나 그 경신(庚辛)을 억제해도 그 해의 흉함은 거의 사라진다. 인묘(寅卯)가 본래 길운인데, 경신(庚辛)이 개두(蓋頭)하여 극(剋)하면 10년 중에서 길(吉)운은 감소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 사주에서 또 신유(申酉)가 있어 인묘(寅卯) 대운을 충(沖)한다면 길(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흉(凶)할 것이다.
[절각(截脚)의 예] 목(木)운이 용신인 경우 대운에서 갑신(甲申), 을유(乙酉)를 만나면, 갑을(甲乙)이 신유(申酉)에 절(絶)이 되므로, 이를 가리켜 실리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갑을(甲乙) 대운은 불길(不吉)하다. 만일 사주 원국(原局)에 경신(庚辛)이 있거나 혹은 태세(太歲)에서 경신(庚辛)을 만난다면, 반드시 흉(凶)할 것은 의심할 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10년이 다 흉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사주에 임계(壬癸)가 투출하거나 혹은 태세(太歲, 年運)에서 임계(壬癸)를 만난다면, 경신(庚辛)이 있거나 만나더라도 그것을 능히 설(洩)하여서 목(木) 용신을 생(生)하니, 곧 화평(和平)함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예) 사주에 庚이 있으면 10년이 흉하다. [해소방법] 사주에 壬이 있으면 화평하다.
이런 까닭으로 운(運)에서 길(吉)함을 만났으나 길(吉)한 것이 보이지 않고, 흉(凶)을 만났으나 흉(凶)한 것이 보이지 아니하는 것은 개두(蓋頭)와 절각(截脚)의 연고(緣故)가 있기 때문이다.
★ 거부(巨富)가 될 수 있었던 시기 사주보기[명식509]
[용신분석]목(木)인성이 과다하므로 유(酉)중 신(辛)이 약(藥)용신이다. 유(酉)는 용신의 뿌리이다. 병(丙) 일주가 묘(卯)월에 태어나서 목(木) 인성이 많으므로 강하니 유(酉)중 신(辛)을 용신으로 하면 적합하다. 그런데 용신인 금기(金氣)가 부족하므로 희신은 토(土)이다. 병진(丙辰), 정사(丁巳) 대운에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업(遺業)이 파산되고, 무오(戊午), 기미(己未) 대운에 화(火) 기신을 도우므로 일이 뜻대로 안 되었다. 그런데 경신(庚申), 신유(辛酉) 용신 대운에 와서 재(財)복신이 작용하므로 거부(巨富)가 되었다. 이처럼 비록 사주 상으로는 용신 금(金)이 천간에 투출하지 못해서 부족하지만 대운(大運)의 간지(干支)가 모두 다 용신이면 거부(巨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주의] 무오(戊午), 기미(己未)는 화기(火氣)가 있으므로 일주를 도와서 여의(如意)치 못하다가 경신(庚申), 신유(辛酉) 용신 대운 20년에 발재(發財)하여 거부(巨富)가 되었다.
★ 조실부모(早失父母)한 사주의 특징 [명식510]
[용신분석]비겁이 많으므로 습토(濕土)가 용신이고 금(金)이 희신이다. 그 이유는 화기(火氣)를 설하려면 토(土)가 젖어야 하기 때문이다. 병(丙) 일주가 사(巳)월 오(午)시에 태어났는데, 신(申)을 서로 차지하려고 군비(群比)가 쟁재(爭財)하는 사주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신강사주다. 신(申)은 왕성한 화(火)의 극을 받아서 무력하다. 그리고 계수(癸水)는 절지(巳)에서 증발되어서 약하므로 둘 다 용신으로 쓰지 못한다. 그러니 습토(濕土)로 설기하는 것이 용신이다. 그리고 너무 조열(燥熱)한 사주이므로 조후를 고려해서 희신은 금(金)이 된다. 초년 갑오(甲午) 운에 비겁이 마구 날뛰므로 목(木)이 타는 형국이니 일찍이 부모를 잃었다. 그리고 을미(乙未) 운에 오화(午火)를 도우니, 재(財)복신이 작용을 못하므로 패망하였다. 여기에서 인성(甲)은 부모인데 지나치게 많은 비겁 성(星)에 의해 설기되어 좋지 않은 사주이므로, 초년 갑오(甲午) 운을 만나서 조실부모(早失父母)하게 된 것이다. 甲(부모)이 불에 타고 있는 형국이 보일 것이다. 이처럼 사주를 보면 모든 상황이 보여야 남의 운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비겁이 과다하여 재(財)를 극파하여서 가업이 패망하게 된 것이다. [주의] 조후로서 용신을 잡는 경우 희신에 주의해야 함.
2. 년운(年運)보는 법 세운을 작용하는 것은 간(干)이며 년(年)에서 비롯된다. 그것의 주체는 일주와 용신이다. 그러므로 용신의 간(干)이 사주에 있고 지(支)에 없으면 용신에 해당되는 지(支)를 만나야 활동을 한다. 만약 사주에 용신의 지(支)만 있다면 세운에서는 간(干)용신을 만나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에 용신이 간(干)과 지(支)에 모두 있는 사람은 세운에서는 간(干)이든 지(支)든 그 작용이 동일하며 생동감이 있다. 이것이 대운과 다른 점이다.
한편, 용신보다도 더 길흉(吉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세운과 일주와의 상극 및 상충 관계이다. 이 때 일주가 약하다면 흉(凶)함이 심각하다. 태세(太歲)란 일 년간의 불행과 행복을 주관하는 것으로, 마치 일년 중에 만나는 사람과 같기 때문에 천간(天干)을 중시(重視)한다. 그렇지만 지지(地支)도 살피지 않음은 불가(不可)하다. 비록 신(神)의 생극(生剋)이 함께 있더라도 일주와 운(運)이 충(沖)을 만나서 싸우는 건 안 좋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흉한 것은 간극 지충(干剋支沖)이다. 일주와 태세(太歲=년운)의 운(運)이 충극하더라도 일주(日主)가 왕상(旺相)하여 강하면, 비록 흉하더라도 장애(障碍)는 없다. 그러나 만약 일주(日主)가 휴수(休囚)되어 약하다면 반드시 흉(凶)할 것이다.
일주가 태세(太歲)를 범(犯)하는 경우, 즉 갑(甲)일주가 무(戊)년을 극할 때에 일주가 갑인(甲寅)이나 갑자(甲子)와 같이 왕상(旺相)하면 허물이 없지만 일주가 갑신(甲申)처럼 휴수(休囚)되어서 약하다면 반드시 흉(凶)하다. 무오(戊午)년의 태세(太歲)가 갑(甲) 일주를 범(犯)하더라도 역시 똑 같은 원칙이다. 임철초 선생이 ‘적천수천미’에서 이르길, “그러므로 태세(太歲, 년)는 일주와의 화합(和合)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대운(大運)과 같은 원리를 가지고 논(論)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만약 목(木) 대운을 만나서 길(吉)해야 할 사람이 태세(太歲)에서 목(木)을 만난 해에 반대로 흉(凶)한 것은 모두가 전충(戰沖) 불화(不和)의 연고(緣故)가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운의 작용은 일주와 세운과의 생극(生剋)에서 비롯되지 않으면 용신의 간(干)과 세운의 간(干)과의 생극(生剋) 관계가 주원인이다. 모두 다 이와 같이 추리하면 길흉(吉凶)을 증험(證驗)할 수 있을 것이다.
[명식476] 운(運)이 불리해서 실패한 사주보기
[용신분석]술(戌)중 무(戊)가 투간하였으므로 용신으로 쓴다. 이 사주는 정재격 즉 재(財)복신이 특징으로 작용하는 사주이다. 술(戌)월에 출생하여 약한 것 같지만 지지(地支)에 뿌리를 튼튼하게 두고 임계(壬癸)가 도와서 신강하다. 선생이 이르길, “ 무(戊)가 임(壬)을 억제하여 탁기(濁氣)를 제거해 주니, 청기(淸氣)가 남아서 문망(文望)이 높고 품행이 단정하였다. 무오(戊午)대운 44세 병자(丙子) 년에 애석하게도 계(癸)가 자수(子水)를 얻었기 때문에 벼슬을 하진 못하였다.”고 한다. 이 사주는 수재(秀才)의 명(命)이지만 관(官)복신이 없어서 작용을 못하므로 실패한 사례이다.
★★★(세운보기) 오(午)운이 자(子)와 충(沖)을 하지만 본래 자(子)는 오(午)를 이긴다. 그래서 대운이 아무리 좋아도 세운에서 용신을 못 만나는 경우에 발복(發福)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결국 자(子)에 통근된 사주의 계(癸)가 작용하고 병자(丙子)년의 병(丙)이 통근하지 못하여 희신 작용을 못하므로 관(官)복신은 작용을 못한 것이다. 이와 같이 운을 볼 때는 항상 세운 옆에 대운을 써 놓고 대운의 지지(地支)가 세운의 지지(地支)를 방해하지 않고 용신을 돕고 있는 관계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적천수천미”에 보면 명조마다 무슨 운(運)에 좋았다고만 설명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이것을 대운(大運)만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세운도 염두에 두라는 뜻이 다분히 담겨 있는 말이다. [명식 476]처럼 세운을 몇 군데 예시한 명조가 더 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참고해서 미루어 생각해 주면 좋겠다.
★ 갑신(甲申)년을 보는 경우 ① 용신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갑(甲)이 일주를 극하면 이혼이나 사별 등등 흉(凶)한 일이 발생한다. ② 갑(甲)이 재성을 극하면 아내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 ③ 여자 사주는 갑(甲)이 관성을 극하면 남편에게 안 좋다. ④ 인성을 극하면 부모에게 흉(凶)한데, 구체적으로 부모 중에서 누가 어떻게 안 좋은 일이 발생하는지를 알려면 직접 부모의 사주를 간명해야 알 수가 있다.(이것은 어디까지나 육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만을 보는 것이다.) ⑤ 申이 甲을 극하는 것을 보고도 상황을 판단하게 된다. 즉 申이 재성이면 돈이나 여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이 기신이면 甲(학문)을 극하므로 학문이 잘 안 되는 것도 알 수 있다. ⑥ 그런데 이 때 申이 용신이면 돈과 여자의 도움으로 甲(구신, 고민)을 제압해서 고민이 해소될 수가 있다. 즉 공부도 잘 될 수가 있다.
[참고]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에 대해 목(木)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으며 나머지 오행(五行)도 미루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목(木): 木(旺, 비겁), 水(相, 인성), 火(休, 식상), 土(囚, 재성), 金(死, 관살)
예) 관직에서 물러날 때 사주보기 [명식507]
[용신분석] 용신은 정(丁)인데 지(支)에 있어야 할 뿌리가 없다. 세운에서는 용신의 지(支)를 만나야 운이 작용된다. 즉 오(午)나 사(巳)를 만나야 작동이 된다. 천간 정화(丁火)가 나란히 투출하고 진해(辰亥)에 갑을(甲乙)이 암장되어 있으므로 족히 화(火)를 용신으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초년 무자(戊子), 기축(己丑) 운에 화(火) 용신을 약화시키고 금(金)을 생(生)하게 되어서 관(官)복신이 작용을 멈추므로 일찍이 관직에서 물러났다. 이 명조를 가지고 대운과 년 운을 보는 요령을 잠시 살펴보면 이렇다. [주의] 진(辰)과 해(亥)에 갑을(甲乙)이 암장되어 있으므로 정화(丁火)가 꺼질 염려가 없으므로 용신이라고 했다.
★ 경인(庚寅) 대운 병오(丙午) 용신 년(年) 세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인(庚寅) 대운은 인(寅)용신이 주도세력이다. 그런데 인(寅)대운이 오(午)년을 생(生)하므로 병(丙)이 튼튼한 통근을 배경으로 하여 관(官)복신이 발복하니 이듬해 군수가 될 수 있었다.
★ 경인(庚寅) 대운 임진(壬辰) 년 세운을 보면, 임(壬) 흉신(凶神)이 진(辰)에 조금이라도 통근이 된 상태에서 정(丁) 용신을 극하므로 낙향(落鄕)하였다. 이 때 인(寅)대운은 진(辰)년과 서로 상극으로 싸우기만 할 뿐 별 작용을 못하고 있다. 이것은 지지(地支)에 암장된 지장간 때문에 천간에서 와같이 목(木) 극 토(土)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1) 충(沖)이 되는 해, 무슨 일이? 충(沖)이라 함은 파(破)를 말한다. 예를 들면, 자(子) 대운 오(午) 년이면, 대운(大運)이 년(年)을 충(沖)했다고 한다. 일주(日主)가 子水(용신의 뿌리)를 좋아하는 경우엔 천간에 경(庚)이나 임(壬)을 만나면 용신이 강화(强化)돼서 좋다.
① 경자(庚子) 대운 木火(흉신)를 만난 경우를 가정해 보자. * 경자(庚子) 대운이 갑오(甲午)년을 만나면 간극(干剋) 지충(支沖)으로 흉신(木火)을 제압하여서 좋다. 예) 흉신(凶神)을 제압해서 좋은 경우 庚 ? 甲(구신) 子 ? 午(기신) 대운 ? 년 * 경자(庚子) 대운과 병오(丙午)년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자(子)대운이 오(午)를 충하게 되면, 병(丙)흉신은 통근이 흔들리므로 활동력이 약화된다. 그런데 병(丙)이 경(庚)대운을 극하는 일은 없다. 병(丙)은 오로지 그 해 운(運)만을 관장할 따름이다. 예) 대운의 지지(地支)가 용신이면 년운의 흉(凶)이 감해지는 경우 庚 丙(기신) 子 ? 午(기신) 대운 ? 년 이처럼 대운이 좋으면 비록 흉신(凶神)을 만나더라도 흉(凶)이 감해진다. 길(吉)한 달에는 좋은 일이 생긴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일은 구신(仇神)은 기신(忌神)처럼 심각한 불행을 야기하지는 않지만 고민되는 일은 생긴다.
② 병자(丙子) 대운 경오(庚午)년은 어떤가? 예) 용신(子)의 도움으로 흉신(午)을 제압하니, 오(午)가 경(庚)을 마음 놓고 극(剋)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경(庚)희신이 보다 자유로울 수는 있다. 그러나 병(丙)이 항상 방해를 한다. 丙 庚(희신) 子 ? 午(구신) 대운 ? 년 * 무자(戊子) 대운 임오(壬午)년은 어떤가? 예) 용신(子)의 도움으로 흉신(午)을 제압하니, 임(壬)용신은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다. 그러나 무(戊)가 항상 방해를 한다. 戊 壬(용신) 子 ? 午(구신) 대운 ? 년
★ 다음에는 일주(日主)가 오화(午火) 용신을 좋아하는 경우를 보자. ① 갑자(甲子)대운 갑오(甲午)년은 어떤가를 보자. 자(子)대운은 갑(甲)에게 설기돼서 약하기 때문에, 자오(子午)가 충하면 도리어 오(午)가 이기게 된다. 그리고 갑(甲)대운도 항상 용신을 도와준다. 예) 대운이 약해서 좋은 경우 甲 甲(희신) 子 ? 午(용신) 대운 ? 년
② 경자(庚子)대운 갑오(甲午)년은 어떤가를 보자. 예) 흉신(子)이 용신(午)을 제압해서 길(吉)함이 감해지는 경우 庚 ? 甲(희신) 子 ? 午(용신) 대운 ? 년
③ 병오(丙午) 대운(大運) 갑자(甲子)년은 어떤가를 알아보자. 병(丙)의 도움을 받은 오(午)는 강하므로 자(子)를 충하면, 자(子)가 불리하다. 결국 갑(甲)은 사주에 인(寅)이 없는 한 힘이 약화된다. 그라나 사주에 인(寅)이 있으면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 예) 대운이 와서 충하므로 갑(甲)용신의 활동이 감소된다. 丙 甲(용신) 午 ? 子(희신) 대운 ? 년
④ 임자(壬子)대운 병오(丙午)년은 어떤가를 알아보자. 자(子)와 오(午)의 상충에서는 서로가 막상막하이다. 그렇지만 세운에서는 병(丙)이 주도세력이므로 지(支)가 충으로 흔들리면 힘이 약화된다.
예) 대운이 용신인 병(丙)을 방해해서 길(吉)함을 감해주는 경우 壬 丙(용신) 子 ? 午(용신의 뿌리) 대운 ? 년
예) 무오(戊午)대운과 임자(壬子)년은 어떤가 알아보자. 대운의 도움으로 흉(凶)이 감해진다. 왜냐하면, 임(壬)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戊 ? 壬(기신) 午 ? 子(기신의 뿌리) 대운 ? 년
예) 병오(丙午)대운과 경자(庚子)년은 어떤가를 알아보자. 대운의 도움으로 흉(凶)이 감해진다. 丙 ? 庚(구신) 午 ? 子(기신의 뿌리) 대운 ? 년 아무튼 대운이 용신으로 튼튼하면 년운의 흉은 감해진다. 그렇지만 간극(干剋)과 지충(支沖)으로 늘 고민거리는 생기게 된다. 나머지 경우도 이처럼 미루어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2) 화(和)가 되는 해! 무슨 일이? 화(和)란 합(合)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을(乙) 대운에 경(庚)년을 만나거나 경(庚) 대운에 을(乙)년을 만나서 합하여 화(化)할 때, 일주가 금(金)을 좋아하면 길(吉)하다. 그런데 합(合)이 불화(不化)가 되거나 반대로 기반(羈絆)이 되어서 일주의 좋아하는 마음을 몰라준다면 불길(不吉)하다. 경(庚) 용신을 좋아하는 것 역시 그러하다. 그 까닭은 경(庚) 용신은 반드시 목(木)이 을유(乙酉)처럼 절지(絶地)를 만나서, 목(木)이 무근(無根)해 쇠약해지면, 합(合)하여서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좋다. 만약 자축(子丑)의 합(合)이 불화(不化)하면, 역시 축토(丑土)가 수(水)를 극(剋)하여서 수(水)가 용신인 사람은 반드시 불길(不吉)할 것이다. (강의) 기반(羈絆)이란 양(陽)간이 음(陰)간을 구속시켜서 기능(機能=작용)을 잘못하게 방해하는 것이다. 혹시 갑기(甲己) 토(土)화격에서 갑(甲)이 기반된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양간(陽干)인 갑(甲)은 자기가 좋아서 기토(己土)와 합한 것이므로 ‘기반’이란 뜻은 성립되지 않는다. 기반(羈絆)이란 자유의 구속, 속박이란 뜻이다.
★[정리] 학생을 예로 들어 보자. 대운은 자기가 현재 처한 환경이라고 비유한다. 년운은 그 해 만나는 담임선생과 같다. 월운은 그 달에 만난 과외선생과 같다. 일운은 그 날만 만나는 사람과 같다. 그러므로 대운이 좋고 년운이 좋으면 대길(大吉)하며, 대운은 좋은데 년운이 흉(凶)하면 길(吉)한 중에도 소흉(少凶)하다. 그와 반대로 대운이 흉(凶)한데 년운도 흉(凶)하면 대흉(大凶)하며, 대운은 흉(凶)한데 년운이 길(吉)하면 흉(凶)한 중에도 소길(少吉)하다. 또한 년운이 흉한데 이것을 극(剋)하여 없애면 흉(凶)이 감소되어 길(吉)하게도 된다. 년운이 길(吉)한 해도 대운이 극(剋)해 버리게 되면 길(吉)은 감소되어 흉(凶)하게도 된다. 그러므로 용신과 더불어 대운을 잘 알아서 운(運)을 감정하지 못한다면 누가 그의 말을 믿으려 하겠는가! 그렇지만 운이 나쁘다고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라! 운이 좋을 때보다 더욱 노력하면 된다. 그리되면 나쁜 운을 극복하고 성공할 것이다.
운을 볼 때는 용신이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에 같이 오는 것이 최상(最上)이다. 그 다음은 지지(地支)로 오는 것이 천간(天干)에 있는 것보다는 낫다. 그 까닭은 뿌리가 없는 천간(天干)은 바람에 부러지는 나무처럼 약하지만 지지(地支)는 땅 속에 있는 뿌리와 같아서 극충(剋沖)을 받더라도 더 오래 버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원칙은 사주뿐만 아니라 대운, 년, 월, 일 등 세운을 볼 때도 두루 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용신의 바람직한 위치로서, 지지에서는 월지 〉 일지 〉 시지 〉년지의 순서로 중요하다.
(참고문헌) 미래사주학 핵심정리 上(진산)에서 |
출처: pandora 원문보기 글쓴이: redw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