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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양 일품 쌀요리 '미인계'
늘 먹는 쌀밥도 조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다. 새로운 모양과 맛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이색 쌀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입맛 잃기 쉬운 여름철, 밥 한 그릇의 영양분을 간편하게 섭취하고 싶다면 색다른 쌀요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쌀은 밥으로 지어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치즈, 아이스크림, 면 등 다양한 상태로 가공해 별미 요리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쌀로 만든 이색 메뉴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블로그 '쌀박물관 米스토리(blog.naver.com/ricemuseum1)'를 방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곳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쌀소비 촉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2011 미(米)라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30대들의 입맛에 맞는 쌀요리 레시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레스토랑 베로나의 노재승 셰프, 한식 레스토랑 D6의 토니유 셰프와 요리를 좋아하는 학생 및 셰프 지망생으로 구성된 6인의 셰프들이 팀을 이뤄 지난 4월부터 6주에 걸쳐 메뉴를 개발했다.
노재승 셰프는 올여름 무더위를 이기는 보양 일품 쌀요리로 '닭 속에 밥'이라는 뜻의 메뉴인 '미인계(米IN鷄)'를 제안한다. 볶음밥을 닭고기로 돌돌 말아 오븐에 구운 닭 요리로 쌀크림 소스를 곁들여 부드러움을 더했다. 노 셰프는 "닭에서 발라낸 뼈를 오븐에 구워놨다가 우유에 넣어 끓인 다음 쌀크림 소스를 만들 때 사용하면 풍미가 좋아진다"고 귀띔한다.
토니유 셰프가 제안하는 식사 대용 일품요리는 시원한 면요리인 '쌀쌀면'이다. 토니유 셰프는 "탄력 있고 쫄깃한 면을 만들려면 쌀가루로 반죽할 때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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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로 만든 시원한 면요리 '쌀쌀면'
Recipe
◆미인계
―재료(1인분): 닭 1마리(영계), 찬밥 1공기, 양파·피망·감자·당근 10g씩, 양송이 2개, 불고기양념 2작은술, 로즈메리 2줄, 소금·후춧가루·올리브유·체다치즈 약간씩, 쌀크림(쌀가루 100g, 우유 300mL, 버터 100g, 카레가루 약간, 간 양파 ½개, 후추 10알)
―만드는 법
1. 닭은 뼈를 발라낸 다음 올리브유와 다진 로즈메리,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해둔다.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는다.
2.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잘게 다진 양파, 피망, 감자, 당근, 양송이와 불고기양념, 찬밥을 넣고 골고루 섞어 볶음밥을 만든다.
3. 1의 손질해둔 닭을 김처럼 넓게 편 다음 2의 볶음밥을 얹고 김밥을 만드는 것처럼 둥글게 말아준다.
4. 3의 닭을 쿠킹포일의 반짝이는 부분에 얹고 말아 감싼 다음,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17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8분간 굽는다.
5. 팬에 쌀가루와 버터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는다. 우유를 끓여 넣고 갈아둔 양파, 후추, 카레가루도 넣어 잘 섞은 다음 소금간을 해 쌀크림을 완성한다.
6. 4의 오븐에서 구워낸 닭을 먹기 좋게 썬다. 5의 쌀크림을 얹고 체다치즈를 뿌린 다음 오븐에 살짝 구워낸다.
◆쌀쌀면
―재료(1인분): 견과류소스(호두 100g, 아몬드·잣 20g씩, 참기름 50mL,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오이 약간, 쌀면(현미가루 90g, 밀가루(강력분) 180g, 물 200g,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1. 호두, 아몬드, 잣을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낸 다음 곱게 갈아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 견과류소스를 만든다.
2. 오이는 둥근 모양을 살려 얇게 썬 다음 소금을 뿌려 5분간 절여두었다가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낸다.
3. 현미가루를 볶은 뒤 밀가루, 물, 소금을 섞어 반죽한 다음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숙성된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어 칼국수 면처럼 일정 간격으로 썬다.
4. 3의 면을 삶은 후 찬물에 헹궈 쫄깃하게 만든다.
5. 4의 면을 그릇에 담고 1의 견과류소스, 2의 오이를 얹어낸다.
첫댓글 미인계~~~
저 요리 먹으면 미인 될라나 ? ㅋㅋ
정원님 더 예뻐지면 안되는데..
미인계 먹으면 미인되고 쌀쌀면 먹으면 쌀쌀한 사람되는 것 인가요?
ㅋㅋㅋ
난 쌀쌀면 먹어야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