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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31일 (금)
제목 : 이스라엘의 타락
오늘의 말씀 : 사사기 17:1-13 찬송가: 527장(구 317장)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7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8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9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10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11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12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13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 중심 단어: 미가, 신상, 에봇과 드라빔, 제사장
⚫ 주제별 목록 작성
이스라엘의 타락 양상
1-2절: 미가는 어머니의 돈을 훔쳤다가 어머니의 저주에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이 가져갔음을 고백함
3-4절: 미가의 어머니는 자신의 저주로 인해 아들이 화를 당하지 않도록 신상을 만들어 집에 둠
5절: 미가는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음
6절: 사람마다 자기 소견대로 행함
10-12절: 미가와 레위 청년이 성직을 매매함
13절: 미가가 영적인 무지로 인해 여호와께 복을 받을 것이라고 착각함
⚫ 도움말
1. 여호와께… 원하노라(2절): 이 같은 축복은 앞서 자신이 말한 저주의 효력을 상쇄시키기 위한 것이다. 고대인들은 새로운 축복을 베풀면 이미 선포된 저주가 풀어진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미가에 대한 어머니의 축복은 참된 여호와 신앙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 미신적인 주술 행위였다.
2. 에봇과 드라빔(5절): ‘에봇’은 대제사장이 세마포 위에 걸치던 앞치마 모양의 성의(聖衣)이며, ‘드라빔’은 가정 수호신(우상)이다. 이 2가지는 인간이 임의로 제사장을 세운 일과 함께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을 대변해 준다.
⚫ 말씀묵상
가정의 타락
본문은 미가가 어머니의 돈을 훔친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미가가 훔친 돈은 ‘은 1,100세겔’(2절)이었습니다. 미가가 제사장 한 사람을 고용하면서 제시한 연봉이 ‘은 10세겔’(10절)이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은 천백 세겔’은 실로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이렇게 큰 돈을 잃어버린 미가의 어머니는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직 내뱉는 말은 도둑에 대한 저주뿐이었습니다. 이 같은 어머니의 저주에 두려움을 느낀 미가는 자신이 그 돈을 훔쳤다고 실토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이런 아들을 엄히 꾸짖어 그가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훈계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돈을 되찾은 것에만 관심을 가졌고 도리어 아들을 축복했습니다(2절). 이는 아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아니었습니다.
종교의 타락
잃어버린 돈을 찾은 미가의 어머니는 그중 은 200세겔을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만들게 했습니다(3-4절). 이는 자신이 퍼부었던 저주로 인해 아들이 화를 당하지 않도록 하려는 미신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러자 미가는 한술 더 떠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워 신당을 관리하게 했습니다(5절). 그때 미가는 거처를 찾아 떠돌던 레위인을 만나게 됐습니다. 미가는 그에게 해마다 은 10세겔과 의복과 양식을 주기로 하고 그를 자신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9-10절). 이 사건을 통해 성직을 직업으로 생각하며 돈과 명예를 추구했던 당시 레위인들의 타락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9-11절).
⚫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타락 양상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미가가 어머니께 자신의 죄를 고백한 이유는 무엇입니까(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참된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의 유일한 기준인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기상청은 올해가 가장 긴 장마가 될 수 있다고 예보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아침 하늘은 인간의 손으로는 꾸밀 수 없는 전적인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임을 알 수 있는 하늘이다.
비구름이 지나간 하늘을 바라보면서 문득 이렇게 내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여름 수련회를 추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침례식은 해야만 하기에 침례장소를 탐방하기 위해서 안수집사님과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
적은 인원이지만 매년 침례식을 통해서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예수께서 침례 받으실 때처럼 물에 잠겼다가 올라올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리며 “이는 내 사랑하는 딸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는 음성이 들려지길 소망해 본다.
오늘 말씀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가는 자신의 어머니의 돈을 훔친다. 하지만 어머니의 저주를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어머니에게 돌려준다. 그러자 미가의 어머니가 기뻐하면서 미가에게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라고 말한다. 미가의 어머니는 지금 아들의 죄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속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돈을 도로 찾은 것에 기뻐하면서 아들의 복을 빌어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이 어머니의 타락한 신앙을 엿볼 수 있다.
미가의 어머니는 하나님보다 돈이 더 중요한 사람이었다. 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보면 도무지 이 여인이 이스라엘 백성인지 가나안 백성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성경은 이스라엘의 타락을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타락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아니라 자신이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타락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셨다.
‘출20: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이스라엘은 지금 제1 계명부터 버려 버렸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축복이 무엇인지 잃어버렸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축복하시는지도 잃어버렸다. 여호와께서 무엇을 받아야 기뻐하시는지도 잃어버렸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마음이 기준이 되어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고 있는 것이다.
은 200개로 신상을 만들어 자신의 집에 둔 이유는 그 신이 자신의 집에 복을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복을 받을 수 있다면! 복만 받을 수 있다면! 신상을 만들어 집안에 둘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미가의 어머니는 그 복을 받기 위해서 자신만의 ‘신당’을 만들어 버렸다. ‘신당’은 신을 모시는 곳이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 드릴 수 있는 성소를 주셨다. 그곳에는 제사장이 있었고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한 대로 제사를 드려야 했다. 또한 여호와의 절기가 되면 백성들은 성소로 나아가 율법대로 하나님을 섬겨야 했다.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명령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계 모든 민족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모든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신28장1-2절)
하지만 미가의 어머니는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신당을 만들어 놓고 자기 마음대로 대제사장의 성의(聖衣)인 에봇을 만들고 가정 수호신 드라빔까지 만들어 놓았다. 뿐만아니라 한 아들을 세워 자신만의 제사장까지 세웠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는 말씀은 결국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가 왕이 되어 자기 맘대로 했다는 뜻이다.
에봇을 만들었던 것은 미가의 어머니가 처음은 아니었다. 하나님의 큰 용사였던 기드온도 금 에봇을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다. 하지만 성경은 그것이 그의 올무가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삿8: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오늘 말씀속에서 또하나의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하지만 이 레위인은 베들레헴을 떠나서 거류할 곳을 찾는다. 아마도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베들레헴을 떠나 에브라임 산지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다.
미가는 이 청년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제사장이 될 것을 제안한다. 그러자 레위인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 미가의 제사장이 된다.
이스라엘의 타락은 바로 레위인의 타락임을 볼 수 있다.
‘11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주님은 오늘 이스라엘의 타락의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계신다.
‘거룩’이라는 개념을 상실해 버린 것이다.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지금 이 ‘거룩’을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해석하고 행하면서 그것을 ‘거룩’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12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거룩’은 하나님께 구별된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실 때 “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5)에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거룩’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처럼 세상과 구별할 수가 없는 타락한 백성이 되고 말았다.
주님은 침례식을 준비하기 위해 장소를 미리 탐방하기 위해서 출발하려고 하는 나에게 ‘침례식’에 대한 기준이 어디 있는지를 묻고 계신다. ‘침례식’의 본질의 의미를 찾아가기 보다는 침례장소와 멋있는 침례를 위한 연출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랑의 주님. 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 영혼이 이제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부활하는 그 의미를 찾아주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경치 좋은 곳에서 침례식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추억에 남는 침례식을 준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저에게 말씀을 통해서 ‘거룩’의 상실이 바로 타락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침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늘의 새 옷을 입고 주님 닮은 거룩한 주님의 자녀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그렇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것을 준비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