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그이상의 서편제
등산을 가다보면 그때마다 늘 아름다운 추억을 늘 간직하고 돌아온다. 그래서
늘 매력이 있어 늘 가고 싶은가보다. 가는 곳마다 새롭게 느끼는 어느 산행이
재미없고 추억이 없을 리 없지만은 이번 무등산 산행 또한 특별한 산행이었다.
그간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등반을 동행했는데 이번
무등산산행은 우중에서의 산행과 또다른 멋진 좋은 기억과 그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새벽6시 출발 몇 시간 전(새벽3시-5시) 한국-파라과이 빅게임 8강전
올림픽축구에 새벽에 패전관전을 끝내고 출발했기 때문에 잠 못 이룬 회원님
들이 많아서 상당한 피곤함에 출발이 진행되었다 / 나도 축구 때문에
자다가 늦어 판교인터체인지에서 조우해서 出發했다.
새벽에 분당에서 출발하는 등산 관광버스 안은 전부 곤히 잠든 큰 침실이었다.
어느새 광주에 접어들었을 때는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있었고 시내 개울물이
황토색의 큰 물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회원님들은 웅성거렸다. 과연 이 우중에
산행을 강행할것인가?
그래서 늘 비가오나 눈이오나 산행을 하는 프로와 준프로급(?)으로 나누었다.
프로반은 즉시 광주회원한분(용화장성에 만난 회원) 을 만나서 비가
하염없이 오는데 무등산 서인봉 1117고지를 향했다.
무등산(無等山) !!!
광주의 무등산 !! <무등산 수박>이 유명하기로 이름나있고
무등산폭격기 <선동열 국보급 투수>가 있는 곳. 그리고 <광주의 한>이 서려있고
광주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무등산은 말이 없다.
나머지 절반이(20명) 나머지는 결과는(조금 내용이 있지만) 내려오는 산행을
<중심사> 절로 반대로 바로 식사 후 반대로 오르게 되었다. 일단/산행내용은
뒤로하고 원래 일정은 무등산행을 끝내고 군산에서 회를 먹기로 했지만
날씨도 그랬지만 회원님의친구 고향후배가 스폰서하는 광주의 어느
한정식 집으로 가게 되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고풍스럽게 짜여진 나무와 한국적인 전통적인 문향의
한정식 식당이름 <서편제>이름에서 맛을 풍기듯 한정식 즉 요정같이 나오는
정갈한 전라도 정취가 배여있는 정식은 맛깔스러움은 뒤로하고 선운사
복분자술에 모든 회원님들은 취한 것이 아니라 흠뻑 젖어있었다.
여기서 분위기를
더한 클라이막스 (절정)은 서편제여사장님(한정식집)의 무형문화재
김정숙명창의 판소리를 들을 수 있는 큰 행운이었다. 가끔은 서울 대학거리
둥숭동에서 장사속으로 판소리를 들어본 경험도 있고 중국 북경의 어느
북경요리집에서 비파를 타는
소리를 들으면서 식사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김정숙명창님의 서편제의
내용중에 사계절에 나오는
애절함은 진정 우리의 소리를 듣는 야릇(?)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나도 한때
장구를 배웠고 사물놀이에 흠뻑 빠져서 1년동안 취미생활을 한 적이 있지만
/그것과는 전혀 달리 무등산을 등산을 마치고 서편제(한정식식당)에서 듣는
판소리는 사람을 매료시켰다.
서편제를 영화를 본지가 얼마만인가?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표현한
임권택감독의 영화는 우리나라의 사계를 가장 영상으로 잘 담은 정일성
촬영감독의 사실적인 영상에 감동은 늘 진한 무엇인가를 생각게 하는
아득한 향수를 불러 이르켰다.
서편제는 동편제와는 달리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 (지는해) 한(恨)을 소리에 실고자 부항을 먹여서
눈을 멀게하여 소리에 득음을 깨우치고 했던 그 시대에 서양악기에 밀려서
어느새 우리가락은 사라져서 요즈음 와서 우리 문화 찾고자 그 시절의 소리~~
// 다음 서편제는 다아 아는 내용이지만~
<< 영화 서편제 >>
1960년대 초, 누나와 아버지를 찾아 다니던 동호(김규철)는 보성 소릿재에서
주막 주인의 판소리를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마을 대갓집에서 소리품을 팔던
유봉(김명곤)은 동호의 어미 금산댁을 만나 자신의 양딸 송화(오정해)와 함께
새 삶을 꾸린다.
금산댁이 아이를 낳다 둘 다 죽자 유봉은 아이들을 데리고 소리품을 판다.
동호에게는 북을 송화에게는 소리를 가르치던 중 동호가 생활고와 유봉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떠나자 유봉은 송화가 자신을
떠날까 봐 그리고 송화의 소리에 한을 심어주기 위해 그녀의 눈을 멀게 한다.
시력을 잃어가는 송화를 정성스레 간호하는 유봉, 그러나 그는 죄책감으로
죽어가며 송화에게 그 일을 사죄한다. 몇 년 후, 유봉과 송화를 찾아 헤매던
동호는 이름 없는 주막에서 송화를 만난다. 송화에게 판소리를 청하는 동호,
송화는 아버지와 똑같은 북장단을 치는 그가 동호임을 알지만...................
이야기가 너무 다르게 산행과 달리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그래도 다시 상기해 본 예술과 낭만이 숨쉬는 애향의 도시 광주에서 들어본
서편제에의 판소리와 같이 목놓아 불러본 “목포의 눈물” 이어지는 “천년바위”등은
참으로 오랜만에 고향에 온 듯한 자그마한 향수를 다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간 잊었던 서편제 이상의 서편제의 판소리와 여러 가지 환대와 대접과
소리를 같이 듣고 온 그날의 회원님들은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고 특별한 날로
간직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좋은 추억을 간직하면서 들판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