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제7구간 포토 산행후기
일 시 : 2010년11월07일 (일요일)
구 간 : 양정고개~향적산능선~큰서문다리재~계룡산~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금잔디고개~(갑사 주차장)
거 리 : 약18km (GPS 거리 기준으로, 접속구간인 금잔디고개~갑사주차장까지 약3.5km 포함)
시 간 : 7시간 (계룡산 자연성릉과 갑사 하산길 단풍 구경 등으로 여유로운 산행)
날 씨 : 맑은 날씨였지만 박무로 가시거리는 좋지 않았지만, 선선하여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였다.
비 고 : 이번 구간은 출입금지(제한)구역이 많은 구간이라 좀 부담스러운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예상대로 천황봉에서 국공파를 만나 정상을 코앞에 두고 증명사진 하나 남기지 못했으며,
금잔디고개에서도 국공파 덕분에 계획된 만학골재까지 정맥길을 이어가지 못함이 아쉬웠다.
또한, 박무(薄霧) 때문에 가시거리도 안좋아, 계룡산의 멋진 암릉과 주변 풍경들을 제대로
담을 수 없었슴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국공파의 과태로 처분을 피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갑사로 하산하면서 절정의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위안이 되었다.(과태료는 법개정으로 10월부터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하됨)
이하 산행후기는 산행코스 안내 위주로 정리했으며, 괜찮은 풍경사진은 별도로 소개하였다.
산행지도는 다른 개념도 등을 참조하여, 추가 봉우리 및 헬기장 등을 덧붙여 만들었다.
산행코스는 남쪽 양정고개에서 북진하여, 금잔디고개까지 금남정맥을 이어갔으며,
국공파에 막혀 당초 산행종점인 만학골재로 가지 못하고, 금잔디고개에서 갑사주차장으로 하산했다.
지난 구간의 날머리인 양정고개에 도착... 길 건너편에 양정고개의 계룡지구대 모습이 보인다.
10시48분 : 양정고개에서, 양정슈퍼 우측 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굴다리 아래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점멸 신호기를 만나고, 화살표 방향으로 굴다리를 건넌다.
엄사초등학교를 만나면 왼쪽으로 학교 담장을 따라 직진해 올라간다.
우측 대각선 길을 만나고, 한개 더 지나 산쪽으로 직진하면 춘천닭갈비 집이 보이면, 산쪽으로 계속 직진...
직진 길 끝의 왼편에 산길 들머리가 보인다.
양정고개에서 이곳까지 10여분 걸리며, 이곳에서 그라운드 미팅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
잠시 밧줄이 달린 가파른 길을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11시15분 : 산행지도의 약수터삼거리를 만나고, 이정표의 왼편 국사봉 방향으로...
송전탑 아래를 지나 내리막에, 덧붙인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난다.
도중에 이정표를 만나면 향적산 또는 국사봉 방향으로...
오름길 끝 능선에 오르면, 만안사 갈림길... 이정표의 우측 국사봉 방향으로...
헬기장을 지나, 계속 이정표의 국사봉 방향으로...
산행지도의 체력단련장으로 보이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이 이어지고...
513능선 이라고 표기된 이정표를 만나면, 513능선 쪽인인 화살표 방향으로...
정각 12시 : 455봉인 향적산 능선의 전망암에 도착... 양정고개를 출발한 지 1시간12분이 되었다.
금남정맥길 우측으로 계룡대가 보이고...
박무(薄霧) 때문에 가시거리가 나빠, 가운데 팔각형의 본부 건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전망암에서 바라본, 가야할 금남정맥길... 이곳부터 출입금지(제한)구역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표지석 몇 개를 만나고...
암릉 구역도 잠시 지나고... 조망처이나 박무 때문에 조망을 엉망이다.
12시30분 : 잡목 덮힌 봉우리에 비석만 보이는 507m봉을 지난다.
507m봉을 조금 지난 곳에서 일행과 함께 20분 정도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낮은 안부를 지나 463m봉 직전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안부로 내려갔다가 오르막 끝에 434m봉의 전망바위에 오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황봉 방향 풍경... 가시거리가 좋지않아 아쉽다.
13시17분 : 내리막 끝에 큰서문다리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 지 약 2시간30분...
이곳에도 국사봉~천황봉 일대의 영구 출입(제한)금지구역이란 표지판이 있다.
직진해서 올라가면 청송심씨의 새 무덤을 만나고, 작은 봉우리를 넘는다.
다시 넓은 안부에 봉분이 무너진 무덤 옆을 통과한다.
본격적인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고...
14시05분 : 산행지도의 천황문에 오른다. 큰서문다리재에서 50분 가까이 걸렸다.
천황문에서 절벽 왼편으로 우회한다.
낙엽에 가려 희미해진 길을 찾으며 오르고...
천황봉 직전의 참호가 있는 능선에 도착...
이곳에서 국공파를 만나, 50m쯤 위의 '천단'이라고 새겨진 정상석에서 증명사진은 찍지 못하고...
건너편 쌀개봉으로 금남정맥길을 이어간다.
쌀개봉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줌으로 찍은 천황봉...
아랫쪽에 보이는 사람이 국공파와 일행으로 보이는 등산객들...
산불감시카메라탑과 컨테이너 가건물 옆을 지나 쌀개봉 암릉을 넘었으나,
잠시 정맥길을 놓쳐 알바를 하다가, 되돌아와 통과한 석문... 석문을 지나 바로 왼편으로 오른다.
쌀개봉에서서 바라본,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 방향 풍경...
쌀개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관음봉과 정맥길을 벗어나 왼편으로 뻗은 연천봉과 문필봉...
쌀개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자연성능과 뾰족한 삼불봉 방향 풍경...
쌀개봉에서 밧줄을 타는 절벽구간이 아닌, 왼편 가파른 우회길로 내려가며...
낙엽으로 희미해진 가파른 길을 따라 주능선에 오르고...
다시 관음봉고개로 향하는 내리막길...
14시50분 : 출입(제한)통제구역을 벗어나는 관음봉고개에 도착한다.
국공파를 벗어났나는 안도감(?)에 일행과 10분 정도 휴식... 정면 직진길로 관음봉으로 오른다.
이곳부터 자연성릉~삼불봉~금잔디고개~갑사로 이어지는 코스는 이미 소개한 적이 있는 구간이다.
잠시 오르면, 정자 쉼터가 있는 관음봉에 도착한다.
왼편에 사람들로 가득한 암봉이 관음봉 정상으로 사진찍기도 만만찮다.
뾰족한 암봉에 세워진 관음봉 정상석에서 겨우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관음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방향 풍경...
관음봉 정자 쉼터 아래에서 바라본, 가야할 정맥길 풍경...
정맥길은 아래쪽 자연성릉을 지나, 삼불봉~금잔디고개~수정봉~(만학골)로 이어진다.
자연성릉으로 내려가며 바라본 풍경... 역시 박무 때문에 풍경을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
자연성릉을 지나, 관음봉과 삼불봉의 중간지점을 지난다.
자연성릉의 산행길 풍경은 일반 테마산행에서도 잘 알려진 곳이라, 코스 풍경 소개에서 생략한다.
계단과 바윗길을 오르내리며, 멀리 보이는 삼불봉 직전 암봉을 넘는다.
삼불봉으로 향하던 중에 뒤돌아본, 자연성릉과 천황봉 방향 풍경...
가운데 보이는 암봉이 삼불봉이다.
15시49분 : 금잔디고개로 바로가는 길과 삼불봉을 거쳐서 가는 길의 갈림길에 도착...
덧붙인 안내판에 따르면 삼불봉을 경유하면 20분 시간이 추가되고, 경사도 심해 힘도 많이 든다.
올려진 산행지도처럼 대부분 지도가 금남정맥길은 삼불봉을 경유하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GPS를 가진 일행 분들의 얘기로는 GPS상 삼불봉은 정맥길을 벗어나 있는 봉우리라고 말하기도...
암튼, 삼불봉으로 향하고... 가파른 철계단을 5분 정도 오른다.
삼불봉 설화 안내판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암봉에 삼각점도 있다.
다시 반대편의 가파른 철계단 여러개를 내려가고...
돌길을 지나 삼불봉고개에 도착한다.
오른쪽 하산길은 남매탑을 거쳐 동학산으로 향하고, 정맥길은 왼편 금잔디고개로...
돌로 만든 산길을 따라 금잔디고개로 향하며...
16시13분 : 금잔디고개에 도착한다.
정맥길은 정면으로 직진하나, 국공파가 지키고 있었으며,
금지구역에서 내려온 산꾼 서너명을 붙잡아 신상파악을 하며 다툼을 하고 있었다.
20여분동안 국공파와 위반 산꾼과의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구경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풍경이며, 사유를 들어본 적 정말 억울한 측면이 있었다.
정맥꾼이 아니고, 점심을 먹기 위해 금지구역 너머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붙잡였던 모양이다.
후미조 일행을 만나, 정맥길을 버리고 갑사로 하산하면서...
계획된 정맥길을 가지는 못했지만, 갑사로 향하는 하산길의 멋진 단풍으로 위안을 삼는다.
신흥암 앞으로 들어가며...
신흥암 경내를 잠시 둘러보았는데, 이전에 짓던 전각은 거의 완성 단계였다.
뒷편에 뚝 떨어져있는 천진보탑까지 다녀올까 하다, 이전에 다녀왔기에 그만두었다.
산허리로 넓은 산길이 이어지다, 다시 계곡길로 내려간다.
2개의 다리를 건너, 용문폭포 옆을 지난다.
대성암에도 잠시 들러고... 들어갔다가 되돌아나온다.
갑사 경내도 이곳저곳 둘러보고...
날이 어두워지며, 사진의 선명도와 색감이 점점 떨어진다.
사천왕문 옆을 지나...
매표소 앞을 지나고...
일주문을 통과하며, 뒤돌아본 모습...
17시48분 : 소형주차장을 통과해 그 아래쪽의 갑사 대형주차장에 도착한다.
거의 텅빈 대형주차장에 산악회 버스가 보이고, 앞쪽 먼저 하산한 일행들이 뒷풀이를 하고 있다.
족발 안주에 막걸리로 마지막 후미조가 오기까지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공주에서 목욕탕을 찾아 좀 헤맨 끝에 겨우 땀도 씻고... 그렇게 금남정맥 7구간도 무사히 마친다.
가을빛 추억 / 신승훈
첫댓글 금남 8구간 산행은 무사히 잘 다녀오셨나요? 묘사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땜빵할 것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 ㅎㅎ
바쁘다는 이유로 7구간 산행후기도 2주만에 겨우 야밤에 올리고 갑니다. 마지막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
8구간.. 오르내리막도 심하고 특히 알바할 구간이 많더군요. 산행높이만 보고 만만하게 봤다가 힘든 산행을 했습니다. 마지막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자세한 산행기 그림 그리듯 잘 봤읍니다. 나도 8구간을 참여하지 못했는데 언제 땜방갈때 같이 갑시다. 수고하셨읍니다.
저도 몸살감기로 인해 못갔는데 언제 같이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