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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10월 18일 월요일 ..가을나들이에 나섰다.
월요일에 나서는 나들이는 늘 한가하다..훔..지하철 2호선만 제외한다면...
밀려서 타고 밀려서 내리고..역시 2호선은 지옥철이야.....
구로 디지털 단지 역에서 승차해 교대에서 남부 터미널행으로 갈아타고 남부 터미널에 내렸다.
많이 낡은 남부 터미널...에서 죽산행 버스표를 끊고.. 뭐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수시로 있다.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내외...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생각보다 빨리 죽산 터미널에 도착..1시간 10분가량 걸렸다.
죽산 터미널 맞은편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택시 이용 한택 식물원까지 날랐다..^^
식물원까지는 10여분 소요된다.
오늘따라 소풍온 초등학생들이 많아 식물원이 떠나간다..
근데 선생님들도 참 생각이없다..
그 많은 학생들을 매표소 앞에서 집결시키면 다른사람들은 표를 어찌 구입하라고...
겨우 얼라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표를 구입했다..참내....
평일이라 할인된다..^^
-도로에 덩그마니 있는 식물원 표지판...
-군데 군데 단풍이 제법 들었다. 저거이 캐나다 단풍이라고 하던데..색깔이 무지 곱다.
-식물원 내부의 오솔길..
-쉼터..
-이게 분명 뭔가 의미가 있는데...코너 코너 번호별로 무언가가 써있긴 한데 의미를 찾아낼수가 없었다.
아직도 궁금해 몸살이 난다..
-학교 운동장의 정글짐 같은 모조 건축물..구름다리도 있고..계단도 있고..^^
-식물원 내의 매점..색이 많이 바랬다..그래도 자연스러움이 있어서 예쁘다.
-정말로 오랫만에 보는 당랑권 고수....사마귀군..
-요건 곰취꽃이다..늘 쌈으로만 먹던 곰취꽃이 요렇게 생겼을줄이야...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비봉산 자연 생태 관찰로(?) 뭐 그런게 나온다..
*비봉산 에는 죽주 산성이라는 것이 있단다..식물원 주변 볼거리중 하나다.
죽주산성 / 산성,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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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수륙양용 자동차가 아니고 식물로 낙우송 이라고 한다.물에 뿌리를 뻗고 자라는데 뿌리가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둥둥 떠있다.. 메타쉐콰이어 랑 동무란다..
이곳 식물원에는 이 낙우송이 꽤 많다.
-곳곳에 빨간 보석같은 열매들이 가득...사진에 초첨이 맞지 않았다..ㅜ.ㅜ
-산책로..낙엽이 제법 쌓여있다..운치있어라~~
-바오밥 나무의 뒷면...캥거루의 뒷모습도 보인다..뒷면이 잎이 더 무성하다. 몇년전인가 드라마
궁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얘는 호주관에 가야 볼수 있다..더운나라에서 사는 애니까..^^
-바오밥 나무의 앞면..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풀숲에 숨어있다.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는 좀더 크고 뚱뚱하고 풍요로왔을텐데....
-난장이 정원이라고 한다..난장이들과 마녀할매도 있는데 백설공주만 없다..
말인즉 저 중앙 의자에 앉는 사람은 모두 백설 공주다...^^ 주변에는 애기 사과나무들이 있다.
-식물원 내에서 가장 탁 트인곳이라고나 할까? 이곳을 빠져나가면 다 둘러봤다고 할수 있다.
거의 미로수준으로 꾸며져 있어서 솔직히 번호대로 돌아다녔다고 해도 안간곳도 있을법하다..ㅡ.ㅡ;
-출구옆에 있는 한식집..기념품 점과 함께 있다.
1층은 분식류와 기념품..2층은 한식인데 이날 먹은건 꽃 산채 비빔밥..저 꽃잎은 국화인지 쑥부쟁이인지..
음식도 깔금하고 장소도 깔끔하고 정말 맛나게 먹었다. 일단 밥이 따끈따끈한것이 금방 지었는지
더 맘에 들었다..
-여긴 밖으로 완전히 나오면 도로 건너에 있는 수생식물원..
사진으로 보다 싶이 무지하게 크다..수련부터 낙우송까지 어지간한 수생식물은 다 있다.
2시간 정도 돌면 다 돌아 볼수 있다고 한다.
한택식물원 / 수목원,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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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건 아직 태풍의 흔적이 여기 저기 남아있었다는것....
얼른 복구해서 다시 아름다운 식물원이 되었음 한다..
이날은 식물원 관계자분이 자주 눈에 뜨이며 이것 저것 설명을 해주시는 덕에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수련연못에서 그 시끄러웠던 아줌마들만 아니면 아주 흐믓한 하루였을텐데..
그 아줌마 어찌나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지...으~~
담에 방문하게 되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