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북·미 관계와 미 군산복합체
- 격변하는 한반도. 천지개벽하나
김 삼 석 군사평론가(반갑다 군대야 저자)
세계를 누가 쥐락펴락하고 있나?
미국의 전통적인 기득권세력은 미 유대계 핵심들이다. 유대계 중의 핵심은 미군산복합체(MIC)의 배후다. 전투기, 전폭기 만드는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 미사일 만드는 레이시온사로 대표되는 군수기업, 군산복합체 영향하에 있는 금융, 석유, 대학, CNN등 언론, 영화계, 유대계 연구소, 의회 강경파 핵심이 전쟁과 무기 판매로 미국의 250년 군사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핵심 세력들이다. 금수저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수저다. 세계를 쥐락펴락해왔다. 그들은 이라크와 리비아를 가차없이 치고, 아프가니스탄을 분열시켜 카스피해 유전을 빼앗고, 시리아에 밥먹듯 폭격을 했다.
한국의 사드배치를 강행한 제작 관련사는 미 유대계가 장악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사다.
미 군산세력은 트럼프 등장이후 갈등 속에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있지만 미 군산세력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게 사실이다. 그 균열은 동북아의 한반도에서 군사적인 지형이 바뀌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왜? 미국이 북을 상대로 70년간 경제적 제재와 봉쇄를 가하고 전쟁일보 직전으로 몰아가는 군사적 위협을 가했지만, 북은 핵과 미사일로 더욱 강해져가는 상황만 되어 버렸던 것. 북이 핵 보유국이 된데다 더욱 소량화, 경량화, 다양화해버린 것. 그 결과 북이 종이호랑이가 아니라 호랑이가 되어버렸고, 미국은 부리가 휜 나이든 독수리가 되어 버렸다. 미 정책결정권자 스스로 대폭 후퇴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 미국 CNN 방송이 2017년 5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다면 영광이다"라고 발언한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현장언론 민플러스 캡쳐)
최근 북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결국 4월 26일 트럼프의 새 대북정책 '최고의 압박과 개입'이 발표되었다. 실내용은 '대화'다. 대국 미국이 동방의 작은 나라에 '대화'를 공식 천명한 것은 대국에는 굴욕적인 일이다. 이란, 시리아, 터어키와 필리핀에서 굴욕은 계속되고 있다.
결국 5월 1일 트럼프는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을 만나겠고, 그건 영광이다"라고 하였고, 중국은 "북미가 빨리 정치적 결단 내려야 한다"고 응수했다. 바야흐로 북미 평화협정 체결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비로서 클린턴과 오바마의 배후, 미 유대계 군산복합체(MIC)의 대북정책이었던 '전략적 인내'가 실패로 막을 내리고, 대화에 방점이 찍힌 트럼프의 대북정책으로 북미대결전이 출구전략을 찾는, 북미 평화협정체결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더군다나 동북 아시아에 전쟁은 없고, 미국과 중국 일각에서 북과의 대화만이 살 길이라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3월의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의 정상회담자리에도 단연 북이 주요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없던 이유다.
곳곳에서 대화는 무르익었다. 미국의 대화요구는 '굴복'이다. 독수리를 거느리는 미국군 사령관조차 되레 북의 위협에 밤잠을 설친다고 아우성이다. 다른 한편에선 미 유대계 논객들조차 북과 대화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힌다. 이제 70여년간의 대북 제재와 봉쇄가 풀리고, 북미 수교 수순을 가야한다는 북미간에 정치군사적 힘의 균형에서 밀린 '협상의 대가' 트럼프와 미 유대계 군사복합체(MIC)의 고육지책이다.
5년 넘게 북미 외무성과 미 유대 대리인 만나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사이, 북과 미국 간에는 짧게는 5년 전부터 북미평화협정 체결 준비 회담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년 이상 북미 트랙2(민관)의 이름으로 벌어진 북미 접촉은 기나 긴 한국전쟁 정전협정과 베트남 정전협정에 버금간다.
북미간의 대화의 한 축은 최선희 북 외무성 미국 국장, 또 다른 대화의 한 축은 세계 유대계의 핵심 헨리 키신저의 대리인인 토머스 피커링 전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 국가정보국(DNI) 비확산센터 소장이다.
북의 최선희 외무성 국장(최영림의 딸)과 토머스 피커링 전 미 국무부 정무차관 조지프 디트라니 전 소장. 이들은 서로의 상대를 조금씩 바꾸어 가면서 2011년 3월말에 독일 에힝겐에서부터 2012년 3월 말, 베를린에 이어 2016년 11월 17일, 제네바, 2017년 5월 8~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르기까지 5년이 넘도록 수십차례에 걸쳐 북미 트랙2(민간채널 접촉) 대화를 진행해왔다.
5년 동안의 대화 내용은 1. 북·미 관계 정상화, 2. 한반도 비핵화, 3. 재래식 무기 감축, 4. 경제협력과 지원, 5. 평화협정 체결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였다. 어떤 날은 밤샘토론(?)과 끝장토론도 이어졌다. 가히 한(조선)반도의 5대 근본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었다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제 서로의 카드를 다 보인, 2016년부터 한(조선)반도의 근본문제가 숙성된 채 항아리에서 나와 북미 밥상으로 올라오고 있는 시점이다.
북미 유대간의 만남과 대화가 있었던 시점은 2011년 3월말에 독일 에힝겐에 있는 유대계 아스펜연구소에서부터 만남과 접촉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음 해 2012년 3월말 같은 장소에서, 이어 2012년 8월 싱가포르에서, 2013년 9월 25일 베를린에서, 2013년 10월 1일 영국 런던에서....2016년 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같은 해 5월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016년 10월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2016년 11월 17일 제네바, 2017년 5월 8~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르기까지 5년 넘도록 수 십차례에 걸쳐 북미 트랙2(민간채널 접촉) 대화를 진행해왔다.
지난 5월 8일 오슬로 만남에는 다소 특이한 점이 드러난다. 토머스 피커링이 다시 등장했고, 수전 디매지오 미 뉴아메리카 재단 여성 연구원이 등장한다. 그녀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에서도 프로그램을 제시한 바 있다. 2016년 2월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적도 있다. 미 뉴아메리카 재단은 닉슨식의 미중 수교 방식을 미국과 북에도 적용해야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말, 등장이후 2017년 5월 8일 오슬로 만남에서 재등장한 토머스 피커링은 빌더버그 그룹의 북미주 멤버이다. 그는 닉슨의 미중 수교를 낳은 헨리키신저 당시 미 국무부 장관때 비서실장을 지내며 미국과 중국을 수없이 다녔다.
북미 유대간의 첫 만남과 대화가 있었던 시점은 2011년 3월말, 독일 에힝겐에 있는 유대계 아스펜연구소는 유대계연구소로 미국의 수백개 연구소 중에서 최고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아스펜연구소 소장인 월터 아이작슨은 키신저 전기, 스티브잡스의 전기를 펴냈으며, CNN의 CEO와 '타임'지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가히 2011년 3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5년간의 북미간의 본격적이고 정례적인 만남은, 한국전쟁뒤 64년만의 북미 유대간의 만남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북미 간의 대화냐 전쟁이냐는 두갈래 길에서 종국적으로 대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길만이 상생의 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전의 북과 미 유대 간의 만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통일뉴스 기고글 '손자병법으로 본 미국의 군산복합체와 북한①, 손자병법으로 본 미국의 군산복합체와 북한②'을 참고하기 바란다.
북미 유대간의 5년간의 본격적인 만남은 늘 그래왔듯이 겉으로는 군사훈련과 핵항모와 핵잠수함이 등장하곤 했지만, 결국 세계적인 패권을 놓고, 또 두 당사자가 동북아의 미래를 전쟁지도를 그릴 것인가. 아니면 평화통일지도의 밑그림을 그릴 것인가를 놓고 거대한 샅바싸움을 벌여왔다는 것을 반증한다.
물론 미국 유대계의 공격적 군사훈련과 핵항모전단 배치, 핵잠수함 기동,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훈련 등으로 긴장고조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이에 상응하는 북의 2016년 내내 진행되었던 반항공 로켓 대공세와 1월 5일 수소폭탄 시험, 9월 9일 5차 핵시험, 잠수함탄도미사일발사시험과 2017년 로켓 대공세가 결국 7월 4일 화성 14호 1차 발사, 7월 28일 화성 14호 2차 발사로 이어졌고, 8월 9일 괌포격 계획 검토로 이어지면서 미국의 급소를 압박하는 신의 병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전쟁군사지도를 평화통일지도로 바꾸게 한다. 북이 패권국인 미국을 상대해오면서 유지해온 힘의 균형이 북미대결전을 막바지로 내달리게 하는 대공세의 정점이다.
7월 4일 화성 14호 1차, 7월 28일 화성 14호 2차 발사는 압박...괌포격 계획 검토는 신의 병법
그래서 북의 고도화된 핵 기술과 기술 확산, 제3세계로의 핵 수출 도미노를 막기위해서라도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은 힘에 의해서 밀리는 수순이다. 북의 고도화된 핵기술과 기술 확산, 제3세계로의 핵 수출 도미노를 막기위해서라도 굴욕적인 트럼프의 평양행은 머지 않았다고 본다.
한국의 각계 각층 평화통일진영에게는 절대절명의 평화기회다. 이 시점에 "트럼프는 평양으로! 남북은 평화통일로!"라는 적절한 구호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뭉쳐야 산다.
미 유대의 정치군사적인 패퇴로 이어질 평화협정체결 시대, 북미 수교시대에는 북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전쟁배상 협정이 바로 따른다. 개벽천지가 열리나. 이 와중에 북·미일 간의 관계 정상화와 남북의 낮은 단계 연방제 통일시대를 반대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왜 없겠는가?
한국의 대선이 끝났다. 새 정부는 한미동맹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대세를 거스리려는 '북맹'의 움직임은 '대화냐 전쟁이냐'라는 국면 속의 평화협정 시대에 찬물을 끼얹고, 마지막까지 북미 수교시대에 걸림돌을 놓으려는 미 일부의 군산복합체 세력의 발호와 닿아 있고, 한국 대선과 그 이후를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 2017년 8.15 서울집회에 북핵미사일 중단과 미국 전쟁위협 중단을 동시에 내건 양비론도 일부 나타나기도 했다.김삼석
북미 유대간의 본격적인 만남이 진행되던 시점에 안철수가 정치에 입문했으며, 그의 뒤에는 멘토가 있으며, 북미 유대간의 본격적인 만남이 진행되던 시점부터 남측에서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되었고, 결국 해산까지 당했다. 이것이 우연일까? 고난의 행군이다. 2017년에 한(조선)반도의 근본문제가 풀리기 시작하지만, 세상에 쉬운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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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을 미국의 완전한 경제식민지로 만드는게 바로 FTA인데도 트럼프가 폐기까지 언급하며 재협상을 요구한 진짜 목적은, 역시 주식값을 폭락시키고 자신들이 매수하기 위한 걸 껍니다.
한국 언론들이 불안감 조성에 나서기 시작했구요.
문재인이 폐기하기로 맞받아 치면 좋은데, 미국의 스파이인 김현종을 교섭본부장으로 재협상에 나섰으니...
사드와 FTA폐지거론 모두 주식값 폭락 시킨 후 집중매수, 주한미군 철수를 대비한 남한 경제식민화 음모입니다
‘노무현 2기’ 걱정보다 ‘이승만 2기’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