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길 시작은 제주공항에서부터!
- 제주공항 제주올레 안내소 개설 -
5월 18일, 제주올레가 제주국제공항 내에 제주올레 안내소를 개설했습니다.
제주공항 제주올레 안내소는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 게이트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중 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제주공항 제주올레 안내소는 올레꾼들이 제주도에 도착해 처음으로 접하는 제주올레 접점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제주도와 제주올레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반영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데스크 위에는 제주올레의 상징인 간세를 설치하고 그 앞에 돌도구리를 두어, 간세가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
제주 조랑말이 돌도구리에 담긴 물을 마시는 모습은 제주올레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제주도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며, 제주올레 여정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안내소는 데스크 2개가 놓인 아담한 크기(가로2.2m 세로 1.7m)이지만, 온라인으로만 정보를 얻던 초보 올레꾼들이 오프라인에서 제주올레를 만나는 첫 접점으로서 제주올레 정보 제공과 안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내소 운영은 제주올레 자원봉사자들이 맡습니다. 자발적으로 지원한 제주올레 자원봉사자 총40여 명이 2인1조를 이뤄 하루3교대로 순환 근무하며, 올레꾼들에게 제주올레 코스 정보와 대중교통 이용 방법, 숙박 안내 등 제주올레 여행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제주공항 내에 안내소를 설치하는 것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오랫동안 열망해 왔던 일로, 뜻 있는 기업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면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제주 여행의 시작점인 제주공항 내에 안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었지만, 공간 확보와 운영 인력 등의 문제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JDC, 여러 후원 기업들,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오랜 염원이던 제주공항 내 제주올레 안내소가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제주올레는 이날 안내소 오픈에 앞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올레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JDC는 제주공항 내 제주올레 안내소 설치를 지원하고, 제주올레 코스에서 환경 정화를 하는 ‘올레 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나감으로써, 제주올레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이를 통해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협의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안내소 설치를, JDC는 제주올레 안내 브로셔 10만부 제작을 지원했으며, 향후 공항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국12개 공항 안내 데스크에서도 제주올레 정보 제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안내소 인테리어 공사는 제주올레의 친구기업 중 하나인 화신건설이 지원했으며, Olleh KT에서는 컴퓨터2대를 기증했고, 자원봉사자 유니폼(모자와 티셔츠)은 프로스펙스에서 후원했습니다.
올레꾼들이 공항에서부터 정보를 얻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더욱 알차게 제주올레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제주공항 제주올레 안내소 개설로 제주올레 안내소는 모두 8곳이 운영됩니다.
제주올레 안내소: 제주공항, 제주올레1코스, 3코스, 5코스, 6코스, 7코스, 11코스, 12코스 내
*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 한 간세는 제주어로 ‘게으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구리는 나무나 돌의 속을 파서 만드는 제주의 전통 그릇으로, 돌로 만든 돌도구리는 돼지나 소, 말 등의 먹이통으로 쓰였습니다.
첫댓글 공항 도착해서 반가운 얼굴들 볼 수 있는 행운도 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정말 잘되었네요~ 꼭 필요했던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