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선정 한국50선' 중 하나인 고창 동림저수지가 궁금해서
고창으로 새벽에 출발,
선운사와 도솔암다녀 동림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철새와 낙조가 절경인 아름다운 저수지로 알고 갔는데
철새가 없는 낮 시간에 방문,
빼어난 아름다움 대신
인적없는 넓은 저수지를 걸으며
잔잔한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좋아하는 동양학자 조용헌님 책에
글쓰기가 잘 안 풀릴 때 논두렁을 2시간쯤 걸으면 글이 풀린다는 글을 읽고
논두렁을 오래도록 걸어보는 로망이 있었습니다.
저수지 왼쪽 황금들판을 따라 내려가니
어릴적 봤던 논두렁과는 조금 다른 논두렁이 있어서
드디어 논두렁을 걸으며 나의 로망도 실현,
집집마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익어가는 동림저수지 주변 가을풍경이
풍성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첫댓글 예전에 동림저수지
환경조사를 나간 기억이
나는군요.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입니다.
감사합니다.
철새철에, 낙조 시간에 다시 가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