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초기증상

[실로암]

                                            협심증 초기증상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다?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다?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해묵은 논쟁처럼 몸이 아파 마음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파 몸이 아픈건지 잘 모르겠는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심장 관련 질환은 더욱 그러합니다.

갑작스런 불안함과 심장의 두근거림..마음에 찬바람이 일어 허기진 상태..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거나, 실연의 아픔이 있거나, 위로가 필요하다거나

자신의 처해진 상황이 마음이 먼저라면 심장의..가슴의 두근거림이나 불안함을 마음이 아파서 그렇노라고 생각하기 마련이고,

마음이 그러해서 라고 하기엔 자신의 일상에 커다란 파장이 없다면 몸이 아픈건 아닌지 의심하기 마련이지요.

예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는 부인만 보면 두근두근 심장박동이 빨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은 한두번이 아닌 여러날에 걸쳐 계속되었고 이순재는 자신의 신체에 어떤 병이 생긴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되죠.

하지만 아들은 부인에 대한 사랑이 다시 싹트기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순재의 심장의 두근거림 증상의 원인은 협심증으로 드러나게 되는데요.

그러나 자신을 정성으로 간호하다 피곤함에 잠이든 부인의 모습을 보며 심장의 두근거림 없이도 진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이순재의 협심증은 몸이 아파 마음이 이입되었지만 결국 부인의 따스한 마음으로 몸을 회복하고 마음도 회복하는 사례가 아닌가 하는데요.

그 시트콤을 보았을땐 참 재미진 에피소드 정도로만 여겼었는데, 얼마전 한분이 이런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저 요즘 이상해요. 계속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내려 앉는것같고.. 자꾸 주변에 무슨일이 일어날꺼처럼 불안하고 집중도 안되고..

마음이 허하기도 하고면서 옥죄는것 같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그사람 좋아해서 내 맘이 이런건줄 알았는데..증상이 좀 심한것 같아서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협심증이라는데..

그럼.. 만약 그런 거면 제 마음은 거짓인가요?”

아니요.. 아닐겁니다.

인터넷이 협심증이라 한거지, 정확한 검사 후 의사가 협심증이라고 한것도 아니고..

만약 정말 협심증이라 해도 그 분의 그를 좋아하는 마음 또한 거짓이 아닐껍니다.

물론 협심증이라고 했을때 마음이 과해지니 몸에 무리가 와서 협심증이 더 심해진 것일수도 있고,

몸이 협심증으로 불편하니 마음에 무리가 생길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거짓인것은 아니겠지요.

이렇게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우선 협심증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협심증의 주 원인 서구화된 식습관 즉 튀김음식이나 육류의 과잉 섭취, 음주와 흡연등이 있는데요.

관상동맥에 혈액순환장애가 생길 정도면 나머지 혈관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머리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머리가 맑지 않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게 되지요.

또 안면 경련과 뒷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고 쉽게 피곤해 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 초기 증상

1.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계단이나 비탈길을 오를때 숨이 찬다.

2. 왼쪽 가슴에 3분~5분 가량의 가슴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3. 호흡곤란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4. 뒷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 왼쪽 어깨나 팔에까지 통증이 퍼진다.

5. 두통이나 어지럼증 증상들이 간혹 나타나며 쉽게 피곤하다.

6. 소화불량, 구토 증상등이 발생한다.

협심증의 초기 증상들은 대개는 운동이나 활동을 할때,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을때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몸이 아픈게 아니라고 간과하기 쉽지만,

자칫 그냥 지나치다가 관상동맥의 협착정도가 아주 심해지거나 급성으로 혈전이 생기는 경우에는 휴식시에도 협심증이 유발될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협심증의 원인을 어혈로 인한 혈액순환장애로 보는데,

여기서 어혈이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혈액, 죽은피, 나쁜 피, 혈전의 개념으로

이러한 어혈들이 몸안에 쌓이게 되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관상동맥이 막히게 되면 협심증을 유발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분의 경우도 모세혈관 검사결과 이미 혈관변형도 많이 진행된 상황이었고, 협심증 여부 이전에 어혈로 인한 혈액순환장애 증상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우선 본인이 협심증을 의심하고 있으며, 감정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이기에 큰 병원에가서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길 권했지요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게 됩니다.. 마음이 아프다기 보다 여러 가지 자책과 회한의 마음 때문에

 마음이 지치고 다치게 되는게 맞을수도 있겠습니다.

마음이 다치면 몸이 아프기도 합니다.

어쩌면 누가 먼저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있고

이또한 순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가슴이 자꾸 두근거리고 불안한 증상들이 모두 협심증때문이라고 말할수도 없고, 모두 감정의 변화때문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몸이든 마음이든 내 안에 어떠한 변화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지요

내 안의 변화들을 고민하고 걱정하며 술과 담배.. 폭식이나 거식..스트레스들은 제 2의 병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그것들이 협심증을 만들어 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