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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례음악 원문보기 글쓴이: 좋은소리
라틴어 미사를 드릴 때 사제와 회중이 주고 받는 대화구가 있다. 물론 새 경문에는 그레고리오 성가로 부르게 되어있다. 미사에 4번 나온다.
Vers (계) : Dominus Vobiscum~ Resp(응) : Et cum spiritu tuo~
이 뜻을 한국 미사경본에는.....
사제(계) : 주님께서 여러분(당신들)과 함께~ 회중(응) : 또한 사제와 함께~
첫번째 : 시작예식에서 인사 두 번째 : 말씀전례에서 복음 낭독 세 번째 : 감사송 시작 때 네 번째 : 마침예식에서 강복 때
라틴어를 조금 알고 보면 이상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사제의 인사말은 맞다. 그런데 회중의 응답은 직역하면 "또한 당신의 영혼과 함께!" 이다. [Et=and, CUM=with, Spiritu=Sprit, TUO= your....]
왜 한국어 경문에는 영혼(영)이란 뜻이 없고 그저 "사제와 함께,,," 할까...? 물론 사제의 (영)과 함께....라고 줄여서 한 함축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이 문제를 명확히 풀지 못하고 있다.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다는 보수적 의견과 바꾸어야 한다는 개정 의견이 팽팽하기 때문일까...? 참고로 외국(영어권)은 직역하여 쓰고 있다. 즉 당신의 영과 함께.....
[필자가 신학생들에게 가르칠 때(ORDO MISSAE Cum Populo 2002) 라틴어 원뜻을 먼저 설명해주고 현용 미사경문에는 "또한 사제와 함께"로 되어있다고 가르쳤다. 이 때 가르쳤던 신학생들이 올 해 사제로 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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