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 소음 해결과 요강
우리 사회의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아파트 층간 소음이다. 물론 여기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다세대 주택, 다가구 주택 등 집합건물의 주거 시설은 모두 해당될 것이다.
아파트 등의 주거 형태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선호를 한다. 국토가 넓은 국가에서는 정원이 있는 단독 주택을 선호하고 아파트는 주로 가난한 사람들의 주거 형태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주 고급 저택 못지않은 비싼 고급 아파트도 많다.
우리나라같이 국토가 좁은 국가에서는 아파트가 아니면 국민들의 주택문제 해결이 아주 어려웠을 것이다.
아파트가 여러 가지 편리함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선호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불편한 부분도 많다. 여러 가지 문제점 중에서 요즘 심각한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층간 소음 문제도 아파트의 불편한 부분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층간 소음 문제는 당사자 간 단순한 언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폭행 문제로까지 발전되며 급기야는 살인사건까지 발생하는 상황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층간 소음은 다양하다. 층간 소음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며 층간 소음 문제가 뉴스로 보도될 때마다 많이 소개되어 이 글에서는 생략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층간 소음에서 그렇게 여유롭지가 못하다.
본인이 한참 깊게 잘 때 잠을 깨우는 층간 소음이 있다. 바로 위층의 변기 물 내리는 소리다. 온 사방이 깊이 잠든 한밤중에 위층의 변기 물 내리는 소리는 순간적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와 같다. 그리고 변기 물 내리는 소리 직전에는 소변이 변기에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린다. 한밤중에 위층의 변기에 소변 떨어지는 소리와 이내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 같은 물 내리는 소리는 깊은 잠에서 깬 짜증스러움과 남의 오줌이 변기에 떨어지는 소리는 사실 기분이 별로다.
그래서 위층의 한밤중 변기 물 내리는 소리의 층간 소음을 해결하는 방법을 곰곰이 생각하여 보았다.
그런데 그 문제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고 쉬웠다.
바로 요강이다.
요즘은 수세식 변기의 보급으로 화장실이 실내에 있기 때문에 요강의 사용이 거의 없다.
가족들이 활동하고 나의 가족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에는 정상적으로 변기를 사용하고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는 화장실에 미리 준비하여 둔 요강에 소변을 보고 날이 밝아 모든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에 밤새 배설하여 요강에 모아 둔 소변을 변기에 붓고 물을 내리면 아래층에 층간 소음의 불편도 주지 않고 변기 물도 한 번만 내려 밤새 모아둔 소변을 해결하니 1석2조라 아니할 수 없다.
누군가는 깊은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갈 일이 얼마나 있을 것이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비뇨기 기능이 약화된 노인분들이나 비뇨기에 질병이 있는 분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한밤중에 화장실에 자주 간다.
가족 중에서 비뇨기의 기능의 약화로 한밤중에 화장실에 자주 가는 일이 있으면 한밤중에라도 화장실에 요강을 준비하여 이렇게 사용하면 혹시라도 모를 아래 위층 간 층간 소음에 의한 분쟁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2023년 7월 7일
김 상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