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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 금요일은 기출분석 노트, 토요일은 기출문제풀이 직강을 나갔습니다. 2015년에 준비할 때는 기출문제를 소홀히 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 시기는 각론이나 노량진에서 나오는 이론서는 전혀 보지 않고 임수진 교수님의 기출분석노트랑, 기출분석 문제집 복습만 했습니다. 기출영역을 보면서 마인드맵을 작성하고 공부습관을 기르는 워밍업 단계였습니다.(이 시기 마인드맵을 그려도 점차 추가해야할 게 생겨서 저는 컴퓨터로 마인드맵을 그리고 3~6월에 이론서 나갈 때 조금씩 더 수정했어요.) 2월 말에는 임수진 교수님 기출분석 문제집 말고 제가 기출문제를 분류하려고 02학년도~2016학년도 기출문제를 출력해서 백지에 영역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이 때 기출문제 영역별 분류한 것은 형광펜이나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고 순수하게 문제만 보려고 만든 것입니다.) |
3~6월 | 영역별 이론서를 확장해서 보는 시기입니다. 매주 형성평가를 보고, 아동간호학부터 각론 읽고 질병표를 만들었습니다. 형성평가 과제랑 아침에 친 형성평가는 모아두었다가 7~9월 숙제할 때 활용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과제로 내어주신 질병표는 다 했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기억에 많이 남고 내가 만든 것은 눈에 더 잘 들어오니 힘드시더라도 중요 질병은 본인이 하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감사하게도 심스반 스터디에 뽑혀서 금요일 수업 후 스터디원들과 그날 배운 것을 리뷰하고, 밴드로 주중에 문제 만들어서 풀기,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심스반 스터디를 교수님이 따로 시간을 내어 봐주셔서 마인드 맵그리기, 구두질문에 대답하기 등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심스반이 벅차긴 했지만,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는 마음가짐을 심스반 스터디를 이어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수진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영역별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역사회, 학교보건 저는 지역, 학보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즐겁게 공부하였습니다. 지역, 학보는 이해가 우선되는 과목이라 이론서와 함께 각론서를 읽었습니다. 특히, 간호이론, 건강증진이론 등 각종 이론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이때 각론을 읽으면서 각종 간호 이론을 질병표처럼 만들었습니다. 역학파트도 먼저 이해를 하고 중요한 정의, 공식 등은 제가 각론서를 참고하면서 질병표처럼 만들었습니다. 환경, 산업, 가족은 약간 마이너 느낌이라 교양 공부하듯 보면서 암기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학교보건법은 어쩔 수 없이 외워야해서 익숙해질 때까지 보고, 1차 시험 전날에 끝까지 학교보건법을 보고 있었는데 하나도 안 나왔습니다. # 아동 저는 어린이병원에서 근무도 했는데 아동간호학이 어려웠습니다. 신생아 발달부터 선천성 질환, 다양한 질병 등 대혼란의 시기였습니다. 이론서, 기출분석노트 위주로 보고, 질병표를 만들 때 아동 각론서와 성인 각론서를 참고하면서 질병표를 작성하였습니다. 기출 되지 않은 영역은 잘 보지 않았습니다. # 응급 응급간호학은 생각보다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이론서를 주로 보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CPR 개정 매뉴얼, 성인 각론의 쇼크, 화상 등 응급 파트의 중요부분을 보면서 질병표처럼 정리했습니다. # 성인 성인 역시 내용이 방대하지만,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서 기출영역과 질병표 만들기에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질병, 많이 기출된 내용에 집중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호흡기에서는 천식, 결핵을 5번 본다면 기흉이나 ARDS는 1번 보는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성인은 이론서를 주로 보고 각론서를 발췌하여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성인의 병태생리는 의학서적(의대생들이 국시 공부하는 책)을 가끔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방대하긴 하지만, 호흡기, 심혈관계, 당뇨, 신장 등 중요 부분을 먼저 공부하고, 눈귀코목피부 파트는 마이너라 생각하고 비중을 적게 두고 지나갔습니다. # 모성 저는 학부시절부터 모성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이라도 제대로 공부하자고 생각하여 난소주기, 성병, 질염 등은 이론서와 각론서를 함께 보면서 제 나름대로 질병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임신, 분만, 산욕 진도를 나갈 때쯤이면 이론반 막바지라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흐지부지 공부하여 늘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과목이기에 일단 형성평가 과제와 이론서에 집중하여 복습하고 넘어갔습니다. # 정신 정신도 제가 약한 과목인데, 늘 정신은 정신없이 막바지에 진도가 나가게 되어 꼼꼼하게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출영역에 집중하면서 이론서를 보고, 형성평가 과제 답안을 작성하고 문제 풀이반으로 넘어갔습니다. DSM-5 진단기준은 결국 증상이므로 외워하니, 암기카드나 DSM-5 진단기준만 묶어서 조금씩 봤고, DSM-5 진단기준이 잘 외워지지 않아 제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었습니다.
# 질병표에 관하여 질병표를 만들 때 정의, 병태생리, 증상 및 징후, 특이한 진단 검사 등 큰 틀을 바탕으로 이론서와 각론서를 바탕으로 만들게 됩니다. 각론서를 꼼꼼히 읽자는 의미이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자신이 만든 질병표가 눈에 잘 들어옵니다. 힘드시더라도 꼭 만들어보세요^^
# 기출 문제 분석에 관하여 기출문제는 그냥 외우다시피 보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초반에는 기출문제를 푸는데 집중했는데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 속의 표현, 중요한 키워드를 찾아들어가서 공부를 하시거나, 답안 작성할 때 그 표현을 활용하시면 기출문제를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거에요. ^^ |
7~9월 | 문제풀이반입니다. 이 시기는 과제로 내어주시는 기출 변형 문제에 대해 스스로 답안을 작성하는 시기입니다. 제가 만든 질병표, 각종 자료와 이론서, 각론서, 과제에 대한 답안 등을 참고하여 답안을 작성하고 10~11월에 볼 수 있도록 단권화를 하는 작업입니다. 저는 이 시기에 기출문제를 다시 보면서 중요하다 싶은 기출내용은 과제 사이에 끼워두고 반복해서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단권화라기 보다 거의 책에 가까운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질병표, 필요한 자료, 과제 답안, 7~9월 아침에 시험을 보는 모의고사를 오려서 다시 답안을 작성하여 과제 사이에 끼워두니 엄청 두꺼워져버렸어요.) 7월부터는 금요일 오전에 모의고사를 보는데 모의고사 범위에 대한 준비는 직강 오기 전날 기출문제분석노트 정도를 보거나 아예 못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아침에 와서 짝 스터디 쌤이랑 중요한 부분을 보고 지나가는 정도로 1시간 반 정도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저는 이시기에 점수 산정은 아예 하지 않고 문제 푸는데 집중했습니다. 물론 아는 문제가 나와서 글이 잘 써지면 기분이 좋았지만, 안 그런 날이 더 많았습니다. 자신감 잃지 않고 꾸준히 기출영역을 더 꼼꼼히 본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10~11월 | 10월은 영역별, 11월은 총괄 모의고사를 보면서 실전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8주 커리큘럼에서 3주까지 하다가 4주부터 8주까지는 인강으로 전환하여 혼자 공부했습니다. 슬럼프라기보다는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금요일 직강을 다녀오면 토, 일요일에 너무 피곤하고, 복습도 예습도 마무리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인강으로 바꾸고 과감히 예습을 포기하였습니다.(어차피 실전은 몇 달 전에 본 부분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혼자 모의고사 풀 때도 시간 맞춰서 연습을 했는데, 학원에서처럼 긴장감 있게 연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제가 만든 단권화를 반복해서 보면서 필요 없는 부분은 빼두고, 필요한 부분만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속도가 느려서 10~11월에 제 단권화 노트를 3번 정도 밖에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복습할 때 문제를 오려서 단권화에 끼워두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모의고사 새거 한 부를 복사하여 모의고사 답지나 이론서, 기출분석노트를 보면서 문제 바로 옆에 답안을 작성하고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시험 전 2주 동안은 10~11월 모의고사를 다시 보면서 기출분석노트를 1회독 하고, 기출분석노트와 단권화 노트 중에 필요한 부분들만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임수진 교수님이 만든 모의고사는 기출을 변형한 문제라서 자연스럽게 내가 놓친 기출 부분, 아무리 반복해도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2. 교육학
교육학은 제가 인강으로 준비를 해서 전공만큼 공부는 하지 못했습니다. 1~2월 전태련 교수님 기본 강의를 듣고, 3~6월까지는 핵심 톡톡을 반복해서 2번 정도 보는 것으로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7월부터 12월까지는 하반기 패키지를 수강하였습니다. 전태련 교수님이 만들어 주시는 실전톡톡 자료에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 스티커를 붙여서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본론 목차정도만 짜고 논술을 써보는 연습은 거의 하지 못하였습니다.
교육학 공부는 제가 크게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저는 실전톡톡 프린트를 반복해서 읽고, 목차는 큰 제목 위주로만 짜서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학은 글을 써야 해서 전태련 교수님 모의고사 답안을 반복해서 5번 정도 읽고 중요 키워드나 단어를 외웠습니다.
3. 면접준비
# 1차 발표 이전
계속 스터디를 해 오던 선생님 두 분, 서울 보건을 친 선생님 한 분 이렇게 해서 총 4명으로 스터디를 구성하였습니다.(스터디원 구성은 전남, 인천, 서울 두 명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쉬고 1월 3일 1차 발표 전까지 일주일에 2번 모여서 자기소개서 항목, 전태련 교수님 면접예제, 다큐 본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전태련 교수님 면접예제 7문제씩 자기 답안을 작성하여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리고 서로 답안을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본 책이 교실 속 갈등상황(중등, 노란색 책), 혁신학교 자료(서울시 교육청의 사례와 관련 책자), 전태련 교수님 면접예제와 면접 자료, 서울특별시 교육 시책과 블로그, 서울특별시 교육청 정책 자료 등을 읽었습니다. 윤승현 교수님 면접 책이 있었는데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최근 4개년 정도 기출문제만 보았습니다.
# 1차 발표 이후
같이 공부하던 선생님 한 분이 1차에 불합격하고 스터디원을 충원하여 4명에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1차 발표 후 1월 9일부터 13일까지는 매일 하루 4~5시간, 16일 4시간 모여서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 문제는 직접 만들어 오거나 기출문제, 전태련 교수님 면접 예제를 활용하였습니다. 실전에 가면 문제지가 B4 사이즈라서 B4를 사서 거기에 붙여서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한 명이 면접을 할 때 나머지 세 명은 면접관 역할을 했습니다. 면접관은 웃어주면서 태도 보는 사람, 열심히 내용을 체크하는 사람, 무표정한 얼굴로 면접 내용 듣는 사람으로 역할을 하였습니다. 면접 구상 시간은 8분, 면접 시간은 8분으로 맞추어 연습했습니다. 10분에 맞추어 연습을 하면 실전에 가서 시간이 오버 될 것 같아 일부러 8분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명 면접 연습 1세트를 하고 바로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 시기 개인적으로 정리한 자료, 서울 시책, 서울시 정책관련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웃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고 면접 피드백을 받을 때 잘 웃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일부러 웃긴 상상, 재밌는 동영상 보면서 웃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연습을 할 때 문에서 들어오는 순간, 발걸음, 관리번호만 말하기, 인사, 조용하게 의자를 빼서 앉는 방법, 눈맞춤 등 면접할 때 태도면을 많이 신경 써서 연습했습니다. 긴장하면 이 순서도 기억이 나지 않고 실수를 할 수 있기에 계속 반복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스터디
1~2월 | 개강 첫 날 주변에 앉아 있던 선생님과 짝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금, 토 수업 1~2시간 전에 마인드맵 보고 공부하거나 서로 모르는 것 질문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
3~6월 | # 심화스터디 반 2월 말에 교수님께서 직접 봐주시는 심화 스터디반(심스반) 시험을 치고, 심스반스터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업 끝나고 그날 배운 내용을 리뷰하고, 평일에는 밴드에 문제 올려서 문제푸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는 교수님께서 2시간 정도 심스반을 개인적으로 지도해주셨습니다. 이 때는 지역사회, 학교보건 마인드맵작성, 백지쓰기, 구두 문답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스터디도 하면서 공부뿐만 아니라 공부하면서 하는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짝스터디 1~2월에 함께 하던 짝스터디 선생님이랑 집이 가까워 금요일 직강 듣기 전날 복습한 것, 형성평가를 리뷰하는 방식으로 4시간 정도 카페에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질병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진도 따라 잡기 급급해져 스터디가 잘 운영되지 않아 3~6월 이론서 과정까지만 짝스터디를 하였습니다. |
7~9월 | # 그룹스터디 3~6월에 함께 하던 심스반 선생님 3분(저를 포함해서 4명)과 함께 스터디를 했습니다. 금요일 수업 끝나고 문제풀이 과제, 모의고사 문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서로 알려주고 리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서로 답안 비교해보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밴드스터디 교수님께서 카페에 오전에만 문제를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합격퀴즈를 올려주셨습니다. 혼자 하면 하지 않을 것 같아 3~6월 심스반 선생님들과 매일 합격 퀴즈 답안 작성한 것을 밴드에 올리고 답안을 비교해보는 밴드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7~9월 모의고사가 지역사회-아동-응급-성인-모성-정신 순서대로 진행되니, 합격퀴즈는 정신-모성-성인-응급-아동-지역과 같이 역순으로 진행하도록 만들어 주셔서 합격퀴즈를 풀면서 중요한 내용은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과제가 많으니 9월 쯤에는 합격퀴즈를 다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 짝스터디 심스반 선생님 한 분이 저랑 공부스타일이 완전히 반대라서, 교수님께서 짝스터디를 해보라고 추천해주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카톡 전화 스터디로 그 날 공부한 것에 대해 구두로 설명하기가 주를 이루었고, 과제나 모의고사 복습하다가 모르는 문제를 서로 물어보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수업 날 아침에 1~2시간 정도 모의고사 볼 부분에 대해 암기카드나 기출분석노트를 눈으로 보고 넘기는 방법으로 리뷰했습니다. |
스터디는 전공만 했습니다. 10월~11월은 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Ⅲ. 생활관리
1. 운동
헬스를 등록했습니다. 1~6월은 일주일에 4~5번 정도 가볍게 걷기, 7~9월은 스트레칭, 10~11월은 씻으러 헬스장을 갔습니다. 운동을 원래 좋아해서 한 번 운동할 때 2~3시간 씩 하는 타입이라 운동하는 것을 자제하려하다보니 오히려 운동을 안 하게 되어 10~11월에는 체력이 떨어져 힘들었습니다. 특히 여름은 더워서 축축 늘어질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상반기에 체력을 키워 두어야 면접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2. 식사
저는 아침을 잘 안 먹고 밥보다는 군것질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상반기에 아침은 커피, 점심과 저녁을 대충 때우는 식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반기에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반기부터는 점심 한 끼는 꼭 든든하게 먹은 후 15분 정도 낮잠을 자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아침은 먹어지지가 않아 커피나 음료 정도를 마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식사를 하시되 꼭 시간에 맞춰 먹거나 아침을 먹어야한다와 같은 강박에 사로잡히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게 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휴식과 여가생활
저는 책 읽는 속도도 느리고, 각론이나 다른 책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해서 공부하는 속도가 느립니다. 체계적으로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거나 스터디 플래너를 빽뺵하게 작성해서 실천하려하면 숨막혀 죽는 타입입니다. 여기까지 하고 쉬어야지 하면 오히려 마음이 급해져서 이도저도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따로 주말에 일정하게 쉬어야지하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에 좀 늦게 일어나거나 주말에 1~2시간 정도 일찍 도서관에서 나와서 집에서 쉬었습니다. 저는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돼서 일어나면 씻고 무조건 도서관을 갔습니다. 이렇게 계속 생활하니 10~11월에는 체력이 떨어져서 잠 보충을 하려고 화요일이나 수요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정도 까지 잤습니다.
저는 드라마, 영화보다 웹툰 보기를 좋아해서 공부 끝나고 집에 와서 웹툰 보고 잠드는 것이 여가생활이자, 휴식, 재충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가 지칠때면 도서관에서 중간 중간에 좋아하는 가수 음악을 들으면서 재충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조건 주말에 쉬어야지, 좋아하는 드라마 안 봐야지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리듬에 맞게 휴식하면서 조금이라도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인간관계
공부하는 동안은 친구 만나는 것을 자제했습니다. 그래서 베스트 프렌드 두 명에게만 연락하고, 전화로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친구를 만나는 건 2~3달에 한 번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스터디원을 잘 만나서 좋았습니다. 공부하면서 서로 긍정적인 말을 해주고, 힘들어 할 때 고민을 털어놓으면 들어주는 스터디원들과 함께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었습니다.
5. 공부장소
저는 독서실이 숨막혀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공공도서관보다 조용하고 간호학, 의학 관련 책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6. 공부시간
오전 열시부터 오후 열시까지 도서관에 있자가 목표였습니다.(하지만, 앉아 있는다고 그 시간에 다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밥도 먹어야 하고 중간에 조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3~6월에는 심스반 밴드 스터디, 질병표 만들기 때문에 집에 가서 책을 좀 더 보다가 늦게 자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7~9월에는 문제풀이 과제가 너무 많아서 일주일 내에 끝내려면 열두시~한시 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10월부터는 시험 시간에 맞추어 컨디션을 조절하려고 오전 아홉시에 공부를 시작하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일찍 도서관에 도착해서 도서관에서 조는 경우가 많아 그냥 열시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밀고 나갔습니다.(시험 날은 오히려 긴장해서 새벽 5시 반에 깼습니다.)
저는 실제 공부시간은 하루 8시간, 많으면 10시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스탑워치로 공부한 시간 기록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 받고, 적게 하면 자괴감이 들 때도 있고, 타이머 누르는 것이 번거로워 하지 않았습니다.
7.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도움이 되는 방송
저는 책 읽는 것보다 라디오 듣기, 팟케스트 듣기 등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 밥을 먹을 때 팟케스트를 많이 애용했습니다. 그래서 임용고시 공부를 하면서 유익한 팟케스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팟케스트 ‘교육학 한입만’ : 임고생이 운영하는 팟케스트입니다. 교육현안과 시사점, 교육학 내용 정리, 1차 시험 후기, 2차 시험 후기 등 다양한 주제를 방송합니다. 가끔 현직 교사분들을 섭외하여 학교폭력 사안, 다문화 등 실제 현장에 대해 들려주기도 합니다.
2) 팟케스트 ‘쌤톡방송’ : 면접관련해서 도움이 되는 팟케스트입니다. 현직 교사 4분께서 방송하시는데, 현장에서 부딪치는 실제 상황, 교육계 현안, 소소한 팁 등 실제 학교 현장에 대해 말씀을 해주셔서 굉장히 유익합니다. 그리고 방송하시는 선생님들이 유머스러우셔서 많이 웃을 수 있습니다.
3) 팟케스트 ‘서울대는 이렇게 공부한다.’ : 임용고시 관련이라기보다는 공부하는데 동기를 불어넣어주는 방송입니다. 그리고 각론서, 교육학 책 말고 다른 책을 읽어주면서 공부하는 방법, 삶을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 공부하다 지쳤을 때 힘이 됩니다.
Ⅳ. 마치며
저는 제가 아는 것이 많아서 합격했다기보다는 좋은 강의,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볼 수 있게 해주시고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시는 임수진 교수님, 윈-윈 할 수 있었던 스터디원들과 함께 공부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9월 말 경에 시험을 어디칠지, 그리고 10~11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임수진 교수님과 3시간 동안 상담을 하였습니다. 공부하면서 많이 지쳤었는데, 계속 상담을 해주시며 용기를 주시는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친구들과 부모님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지지해주신 분들이 많았기에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임용고시 시험 공부의 양이 방대하고, 생각보다 힘들어서 자존감도 무척 떨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나의 실력 향상이고, 나 혼자 잘 될 거야 하는 마음가짐보다는 함께 공부해서 함께 가자는 마음가짐,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선생님들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하시면 정말 좋은 결과를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들면 임수진 교수님을 찾아가면 상담을 잘 해 주시니, 힘들면 교수님께 가기를 추천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 축하드려요~^^
올려주신 수기 포함해서 다른 선생님들 수기 읽어보니 합격할 수 밖에 없으신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좋은 보건쌤이 되실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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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진심으로 최종합격을 축하드려요....!!
정말 꼼꼼한 합격수기 감사드려요...샘의 성품을 보는듯 하네요....^^
특히 자세히 소개해 주신 학습방법은 많은 예비 보건교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리라 믿어요....!!
이제 당당한 보건교사로서 첫발을 내 딛는 샘에게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해요.
앞으로도 자주 카페에 들리셔서 근황도 알려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려요....홧팅...!!
* 정성을 다해 카페 최고회원인 "특별회원" 의 영예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