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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평화의길 16코스-②(역방향 /민통선 구역)
《코스개요》
- DMZ두루미 평화타운에서 금강사 전기철도 교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일부 구간은 민간인 통제구역 내로 들어서기 때문에 예약이 필요한 코스이다.
- 청정 구역으로 겨울 철새를 다수 만나볼 수 있는 구간이다.
《관광포인트》
- 매년 수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는 철새마을
- 철새들이 겨울을 보내는 곳이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토교 저수지
- 일제 강점기에는 자원 수탈, 6.25전쟁 중에는 군수물자 수송에 이용된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여행정보(주의사항)》
- 동계시즌에는 철새 서식지 보호 및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일부 구간이 통제될 수 있다.
- 토교저수지 둑방길의 경우, 민간인 통제 초소를 경유하므로 주변 농로를 우회해야 한다.
● 트레킹 일자 : 2026년 7월 17일(20일차), 7월 18일(21일차)
● 트레킹 코스 : 7월 17일(민통선 바깥 구역 / 정방향) : 남대천교 - 화강 둑방길 - 도창리 마을회관 - 차량이동(도창교 - 도창리 검문소 -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7월 18일(민통선 구역/역방향) : DMZ두루미평화타운 - 양지리마을 - 토교저수지 - 이길리마을(검문소) - 한탄강 둑길 - 기린교 - 한탄강 둑길 - 정연3호양수장 - 철의삼각지 - 삼합교 - 정연교 - 전선휴게소 - 전선교회 - 금강산 전기철도교량
● 트레킹 거리 : 도상거리: 21.2km, 실제걸은 거리: 23.02km 누계거리: 440.29km
● 트레킹 시간 : 4시간 누계시간 : 106시간 46분
● DMZ평화의길 16코스는 예약노선으로, 필히 군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코스다. 이 길은 일부 구간이 민통선 안에 위치(DMZ두루미 평화타운~도창리 검문소)해 있어서 검문소를 2군데 통과해야 하는데, 검문소를 통과할 때 신분증까지 지참해야만 한다.
숙박업소도 민통선 안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 때문에 이번 코스는 2일에 나눠 진행을 하게 된다. 17일날 남대천교에서 17코스를 종료한후 곧바로 16코스를 이어서 걷다가 민들레 마을(도창리 마을회관)에서 종료한 후, 나머지 구간은 남겨둔채로 차량으로 'DMZ두루미 평화타운'으로 이동한 후, 'DMZ두루미 평화타운'에서 역방향으로 백마고지역까지 15코스 걷기를 한다.
15코스를 완료후 다시 차량으로 민통선 안에 있는 이길리 마을(금강산 철길마을)로 돌아와 하룻밤 휴식을 취한 후, 18일날 아침에 'DMZ두루미 평화타운'에서 정방향으로 16코스 걷기를 이어간다.
출발후 이길리 마을에서 관할 부대에 근무하는 군인 2명이 파견을 나와 한탄강 둑길을 따라 철원 금강산전기철도 교량(끊어진 철길)까지 약 2시간 동안 우리 일행들 앞, 뒤에서 함께 걸으며 GOP방향 사진 촬영 금지에 대한 통제를 한다.
이번 16코스는 군부대에 사전 예약후 어렵게 들어갔지만 18일 새벽 부터 많은 비가 내려 토고 저수지 둑길은 부대에서 통행 취소를 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둑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고 둑 아래 들길을 지나가야만 했다. 토고 저수지 안쪽이 바로 북한땅이라 이곳에서 북한을 바라보기가 가장 수월한 곳인데, 무척이나 아쉽다(이곳 토고 저수지 둑길은 관리하는 부대가 우리 일행을 인솔해주는 부대와 다름) 그렇지만 한탄강 둑길마저 통행 취소가 되었으면 다시 남대천교로 돌아가 그곳에서 16-2코스를 진행해야한 하는 상황이었기에 한탄강 둑길만이라도 허락 해준 군부대에 감사할 따름이다.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민통선 최북단에 있는 끊어진 철길(금강산 전기철도 교량)까지 걸은후 이곳에서 16코스를 종료함과 동시에 510km의 DMZ평화의길 35개 코스 모두를 최종적으로 종료를 한다.
▲DMZ두루미평화타운 - DMZ두루미평화타운은 양지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2016년 11월 개관하였다. 철원 두루미 서식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하기 위해 두루미평화타운을 운영하게 되었다. 철원 두루미서식지에 대한 연구사업 및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지역주민 및 지역단체, 관계 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다양한 두루미와 조류 그리고 야생동물을 특정 기간뿐만 아니라, 언제든 누구나 다양한 정보를 누리고 두루미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의 삶과 평화로운 생태계의 공존을 도모하고자 한다. 두루미평화타운에는 두루미 및 야생동물 등 자연생태의 지식 습득을 위한 도서관과 생태교육실,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탐방 및 숙박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DMZ두루미평화타운 내에 있는 DMZ평화의길 안내판에서 단체 촬영후 빗속을 뚫고 민통선 안에 있는 16코스 걷기를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이지역 안내 해설자의 인솔하에 이동을 하게 되어 있다.
▲남대천교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어제 남대천교에서 도창리마을까지는 진행한 상태라 오늘은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까지만 진행을 한다.
▲DMZ두루미타운을 출발해 '양지길'을 따라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마을길로 들어선다.
▲양지리 버스 정류장
▲동송읍 양지리 마을 - 양지리는 분단의 아픔을 딛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대표적인 '철새 생태마을(민북마을)'이다. 조선시대 양지바른 곳에 위치하여 '양지모노리'라 불리다 1895년에 '양지리(陽地里)'로 개칭되었다. 마을 아래로는 한탄강이 흐르고 비옥한 철원평야가 펼쳐져있다.
▲지나온 양지리 마을을 돌아보며...
▲토교 저수지- 6.25전쟁 이전 철원평야의 핵심 수원이었던 북한 지역의 '봉래호' 물줄기가 황해도 연백평야로 돌려지자,철원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착공하여 1976년에 완공되었다.
▲DMZ평화의길 16코스는 군인들의 인솔하에 토교 저수지 둑길을 따라 걷도록 되어 있지만 폭우로 인해 아침에 부대에서 토교 둑길 탐방이 취소가 되는 바람에 둑 아래 들길을 따라 길을 이어간다.
▲토교 저수지 - 토교저수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와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농업용수 공급의 목적으로 건설되어 전천후보(全天候湺)라고도 불린다. 1978년 축조되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 등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철원군 최대 규모의 저수지이며, 철원군 농업용수의 주요 수원이다. 이로 인하여, 토교저수지에서는 매년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통수식이 열린다. 토교저수지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 재두루미 등의 월동 지역이며,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하여 신 철원 8경으로 지정되었다.
▲토교저수지를 지나와 이정목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 방향으로 이길리 마을을 향해 길을 이어간다.
▲이길리 마을로 향하는 옛 철교위를 지나간다.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을 지나던 일제강점기 철도인 '금강산선(금강산 전철)'의 흔적인 철교이다.
▲동송읍 이길리 마을 - 동송읍 이길리는 한탄강 상류와 토교저수지 인근의 평야에 자리한 민통선 북쪽 접경마을로, 1979년 정부 주도 전략촌으로 조성된 뒤 잦은 수해를 겪어온 곳이다. 2024년 6월에는 주민들이 민통선 밖 약 2km 지점으로 집단 이주를 마쳤고, 2026년 7월 기준 43세대가 이주했으며 13세대는 옛 마을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새로 이주해 온 이길리 마을이다.
▲DMZ igil -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의 DMZ 이기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전시공간으로, 철원 DMZ 접경지 생활·두루미·접경지역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문화 활동을 여는 공간이다.
▲DMZ igil 건물내부에 전시 되어 있는 작품 사
▲이길리 마을길을 지나 한탄강변 둑길로 향한다. 이곳에서 부터 앞,뒤로 군인들(2명)의 통제를 받으며,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까지 함께 동행을 한다.
▲한탄강(漢灘江) -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을 거쳐 연천군 전곡읍과 미산 사이에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총 길이는 136 km에 이른다.
한탄강은 큰 여울을 뜻하는 한여울로 불려왔으며, 지금도 전곡읍에 한여울 마을이 있다. 옛 기록에는 대탄(大灘, 큰여울)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것이 한탄강이라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 후삼국시대 당시 후고구려의 궁예가 이 강 주변의 현무암을 보고 나라가 곧 망한다고 한탄해서 한탄강이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다. 한탄강 유역의 전곡읍은 삼팔선이 지나는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3,200여 명이 신증후군 출혈열에 감염되어 그 중 수백 명이 사망하였다. 이호왕박사는 이 병의 원인 바이러스인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하였다.
▲한탄강 강변둑위에서 바라본 이길리 마을
▲한탄강 강둑위에서 이곳 인솔 안내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앞서서 걷고 있는 인솔 군인(사진 촬영에 대한 통제)
▲기린교를 건너 쉼터가 보이는 곳을 경유해 계속 한탄강 강변 둑길을 따라 길을 이어간다. 기린교가 있는 이 지역 일대를 철의 삼각지대라고 한다.
▲기린교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한탄강변에 있는 다리로, 남쪽은철원군, 북쪽은 평강군을 잇는 경계 지점이다. DMZ 평화의 길 16코스의 주요 지점이며, 백골전선교회·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등 분단 역사 공간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기린교 주변은 한탄강 흐름과 함께 철원·평강의 경계를 보여주는 구간이다. 실제 답사 기록에서도 기린교를 지나며 한탄강변과 금강산 철길마을 쪽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되며, 일부 기록에서는 기린교 남쪽이 철원군이고 북쪽이 평강군이라고 설명한다.
이곳은 단순한 강변 다리라기보다, 분단 이후 끊어진 철길과 남방한계선, 북측 진지가 보이는 산 등이 함께 나타나는 접경 지대의 성격을 지닌다. 그래서 기린교는 DMZ 평화의 길 16코스를 걷는 과정에서 “강변 산책”과 “분단 현실 확인”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중간 지점으로 볼 수 있다.
▲기린교를 건너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쉬어간다.
▲다시 한탄강 둑길을 따라 길을 이어간다.
▲정원3호 양수장
▲철의 삼각지(鐵-三角地) - 6·25전쟁 중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원도 평강, 철원, 김화 지역을 잇는 삼각축 선의 지형
6·25전쟁이 중반에 접어들 무렵인 1951년 5월부터는 전선이 중부전선에 고착되고 고지전에 집중되면서 전사자만 늘어나는 소모적인 공방전이 지속되었다. 휴전회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원도 평강, 철원, 김화 지역을 잇는 삼각축 선을 기준으로 치열한 전투가 반복되었다. 미 8군 사령관인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Alward Van Fleet) 장군은 북으로 갈수록 고지가 높아져 아군 입장에서 공격하기가 힘든 이러한 특수한 지형을 ‘철의 삼각지[Iron Triangle]’라고 명명하였다.
철의 삼각지 안에는 철원군을 대표하는 지정학적·정치경제적·역사적 중요 거점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강원도 철원 북방 지역의 중요 거점으로 철원평야, 백마고지, 아이스크림고지, 역곡천, 태봉국 철원성 터, 철원역, 경원선, 금강산 전기철도, 노동당사가 있고, 철원 남방 지역으로는 금학산, 대교천, 승일교가 있다. 평강 지역의 중요 거점으로 김일성고지, 낙타고지가 있고, 김화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는 오성산, 성재산, 계웅산, 저격능선, 한탄강, 화강, 김화역 등이 있다.
▲삼합교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일대, 한탄강과 화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DMZ 평화의 길 16코스 구간의 다리이며, 삼합교 주변은 철의 삼각지라고 표현되는 곳이기도 하다.
▲삼합교앞을 지나 '금강산로'를 따라 길을 이어간다. 앞에 군인이 여전히 길 안내를 해주고 있다.
▲정연교 - 정연교는 DMZ 평화의 길 16코스에서 한탄강·화강·철원·평강의 접경감을 보여주는 다리로, 옛 평강군 쪽에서 북한 땅과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을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다. 민통선 내 구간이라 개인 단독 접근보다는 사전 예약·해설사 동행 방식으로 탐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연교에서는 옛 금강산선 철교를 바라볼 수 있고, 이후 코스는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방향으로 이어진다.
▲정연교에서 바라본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끊어진 철길)'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 전선휴게소, 전선교회 방향으로 길을 이어간다.
▲전선 휴게소 - 간판은 휴게소인데 이곳은 전선휴게소 메기 매운탕을 판매하는 식당인듯하다.
전선휴게소메기매운탕은 철원 안보관광 동선과 연결되는 민간인통제선 안쪽 식당이다. 과거 방문 기록에서는 식당을 미리 예약한 뒤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가족 중 1명의 신분증을 제출한 뒤 통과했다고 한다.
출입신고 후 약 5km를 달리면 전선휴게소 진입로와 공용주차장이 나온다. 주변에는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과 한탄강 경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식사만을 목적으로 가기보다 철원 안보관광 일정에 맞춰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백골전선교회앞에 설치된 DMZ평화의길 안내판에서 실제 DMZ평화의길16코스를 종료한다.
▲백골전선교회 - 백골전선교회는 백골부대 산하 군인 교회로 소개되며, 실제 방문 기록에서는 신자가 백골부대원들이었고 그중 혜산진연대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교회 옆이 철책선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종교 시설이라기보다, 최전방 경계 부대가 생활하던 공간 안에 놓인 군종 공간으로 설명된다.
또한 백골부대 산하의 군인 교회이자 민통선 내에 세워진 최초의 GOP 교회이기도하다. 이런 설명 때문에 백골전선교회는 종교적 의미와 함께, 6·25전쟁 이후 형성된 철원 접경지의 군사·사회적 맥락을 보여주는 장소로 다뤄진다.
백골전선교회는 민통선 안쪽, 즉 민간인의 자유로운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에 있는 교회다. 교회 뒤편에 금강산 전기철도의 끊어진 철길과 규각이 있어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 역사의 현장과 함께 있다.
이 지점은 6·25전쟁과 관련된 철의 삼각지대 전쟁사 설명과 함께 소개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철원 16코스 탐방 기록에서는 해설을 통해 지역 지질 형성 과정과 6·25전쟁에 얽힌 철의 삼각지대 전쟁사를 들었다고 되어 있어, 백골전선교회는 전쟁의 상흔과 현재의 경계 현실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지점으로 볼 수 있다.
▲백골전선교회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실제 DMZ평화의길 16코스를 종료한다.
▲전선 농장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 1926년 세워진 금강산 전기철도용 교량으로,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과 지하자원 수탈, 한국전쟁기 군수물자 수송에 쓰인 근대사의 흔적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1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위치는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이고 민통선 내에 있어 개별 관광은 불가하다. 이 교량은 단순한 철도 시설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의 관광·수탈 구조와 한국전쟁의 군사적 이용이 겹친 장소다. 특히 창도 지역의 유화철을 옮기기 위한 산업 기반으로 쓰였고, 이후 휴전선이 생긴 뒤에는 철도 사용이 중지되었다.
디지털철원문화대전에는 이 교량을 정연철교라고도 부르며, 교각은 현무암을 타원형으로 둥글게 쌓아 올린 형태로 소개되며, 제2차세계대전 말기 미군 폭격으로 서쪽 끝 교각 일부가 손상되었다.
▲끊어진 철길(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 이 철길은 금강산으로 향하는 관광 노선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창도 지역의 지하자원인 유화철을 흥남을 거쳐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산업 기반이었다. 철원군은 일제가 주민의 강제 노력동원과 중국인 고용을 통해 부설했고, 이후 창도에서 내금강까지 연장 부설하며 전기시설로 전환했다고한다.
그래서 이 끊어진 철길은 ‘옛 기찻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조선의 자원이 외부로 빠져나가던 경로였고, 동시에 금강산 관광 수요가 철도 개발과 결합했던 근대 교통의 흔적이기도 하다.
▲지강폭포 - 철원군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인근의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 절벽에서 뿜어내는 아름다운 쌍폭포이다.
▲끊어진 철길을 2026년 당시의 원래 모습으로 복원해 놓은 철길이다.
▲유곡1단 양수장 - 유곡1단 양수장은 철원군 도창리 일대의 농업용수 공급과 관련된 양수 시설로, 과거 통수 일정에서 유곡1단은 도창 지구와 함께 확인된다. 관리·발주 주체는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철원·화천지사이다.
▲걷기를 완료하고 차량으로 어제 일시 중단했던 민들레 마을(도창리 마을)로 돌아와 '두부마을'식당에서 두부전골로 점심 식사를 한후 DMZ평화의길 걷기를 모두 마친다.
▲ 도창리 민들레 마을 -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에 있는 마을로, 6·25전쟁 이후 피난 주민들이 옛 도창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새로 형성한 마을이며 이름은 민들레벌에서 유래했다.
민들레벌은 원래 논농사가 이루어지던 지역이었지만, 전쟁 이후 황무지에 가까운 땅으로 바뀌었다. 이후 인간의 간섭이 제한되면서 다양한 식물이 자생했고, 두루미·독수리·기러기 같은 야생동물이 도래하거나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변했다.
‘민들레벌’이라는 이름은 현무암 돌덩어리가 험하게 쌓여 있다는 뜻의 험석과도 같다. 이 지명은 민들레마을 이름의 바탕이 되었고, 마을은 전쟁 이후 새롭게 형성된 공동체라는 점에서 단순한 농촌 마을 이상의 역사성을 갖는다.
민들레벌은 한탄강과 화강, 도창천, 유곡천의 물길이 만나는 분지 지형에 자리하며, 남동쪽에는 안암산, 남서쪽에는 덕령산, 북쪽에는 여러 봉우리와 구릉성 산지가 둘러싸고 있어 물길이 트인 분지 형태를 이룬다.
이 지역은 민통선 안의 황무지였던 민들레벌이 주민과 군인의 개간을 거쳐 곡창지대로 변모했으며, 현재는 벼농사뿐 아니라 원예작물, 축산 등이 이어지고 있어, 전쟁 이후 정착과 농업 재생이 함께 나타나는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