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고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섬 무의도 큰무리해변 건너 실미도
인천국제국항이 자리잡고 있는 영종도(용유도) 앞에 자리잡은 무의도는 세 개의 섬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잠진도 선착장에서 마주보이는 큰 섬은 대무의도, 대무의도의 광명항에서 보이는 작은 섬은 소무의도이고 당산과 국사봉 사이로 난 작은 고개길을 넘어가면 무인도인 실미도와 이어진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카훼리를 타고 건너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도착해서 왼쪽으로 난길로 해안가를 따라가다 편의점 지나 무의스토리펜션 올라가는 좌회전길로 접어들어 언덕하나를 넘어 들어가면 실미도를 들어갈수 있는 입구격인 큰무리해수욕장 앞에 설치된 실미도 유원지 주차장과 매표소가 나온다.
실미도와 무의도를 이어주는 유일한 길인 돌다리가 놓인 무의도 큰무리해수욕장은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바다와 숲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큰무리 해수욕장에는 한뿌리에서 4개의 줄기가 자라고 있는 사형제 나무를 볼수가 있는데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 독특한 모습에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해주는 소나무이다.
그리고 이곳 큰무리 해수욕장에서 실미도와 무의도 사이로 지는 일몰도 무의도 여행중에 만날 수 있는 선물중의 하나이다.
썰물시간이 시작되면서 큰무리해수욕장과 실미도 사이에 놓여져 있던 돌다리가 바닷물속에서 그 존재를 서서히 나타내면서 실미도로 들어가는 길이 신비의 바닷길이 드디어 열렸다.
돌다리를 건너 왼쪽 해안가로 가다가 오른쪽 산기슭을 보면 영화 실미도 촬영현장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표지판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데이트하기 좋은 작은 언덕 오솔길을 산책하듯이 따라가다보면 영화 실미도의 주무대가 되었다 실미도 해수욕장이 나온다.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국민배우 안성기와 설경구, 허준호, 정재영, 강신일, 강성진, 임원희 등이 출연해서 천만관객을 불어모으며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가 바로 실미도이다.
2003년 개봉된 영화 실미도를 처음 접했을때는 실미도가 서해에서도 머나먼 절해고도에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들게 할 정도로 머나먼 곳으로 느껴졌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실미도에 들어와 보니 실감이 나지 않은데 당시 영화를 찍고 나서 세트장을 모조리 철거시키는 바람에 더욱더 황망스러운 감정이 들었다.
그래도 정신을 추스르고 고개를 들어 실미도 해수욕장을 둘러보면 넓은 바다와 갖가지 특이한 모습을 한 바위가 어울어진 아름다운 실미도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담에 시간이 나서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멜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피크닉 장비를 챙겨들고 와서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미도를 가기위해 꼭 거쳐야 하는 무의도는 옛날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는 이야기와 안개가 많이 낀 날 어부들이 이 섬을 지나다 보면 섬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형상으로도 보이고 아름다운 무녀가 바다위를 춤추는것 같은 모습으로 보여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올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인천공항고속로도를 타고 영종대교를 넘어 영종도를 지나 신불ic를 나와 방파제위로 놓여진 도로를 타고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다보면 거잠포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무의도와 실미도를 들어가는 도항선을 탈수 있는 잠진도선착장이 나온다.
용유도에 붙어 있는 잠진도 선착장에서 바로 보이는 무의도는 무릉1호와 5호가 정해진 시간표에 의해 왕복을 하는데 배로 5분이면 도착하는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실미도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의도 해운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서http://www.muuido.co.kr/) 배시간과 물때(밀물, 썰물시간)을 확인하고 썰물시간에 맞추어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면 된다.
첫댓글 헉! 마지막 갈매기 ㅋㅋㅋㅋㅋㅋ
슴슴한 섬이네요 :) 추천하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