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누가 달리나] ⑨<끝>군위·의성·청송,
◆군위·의성·청송…재선 나선 정해걸에 고위직 인사들 도전
3선 단체장 출신인 정해걸 의원이 재선 의지를 다지며 수성에 나선 가운데 6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마 예상자로는 정해걸 의원을 비롯해 김동호 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인 김재원 전 의원, 김좌열 전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등으로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 김동건 전 서울고등법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일한 야권 후보인 김현권 민주통합당 후보는 이번만은 경북에서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지고 일전을 벼르고 있다.정해걸 의원은 지역구의 고령(高齡) 인구가 전국 최고임을 감안, 한나라당 실버세대위원장을 3년째 맡아 당의 노인정책을 총괄해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초노령연금, 노인일자리 확대, 보훈수당 인상, 경로당 에어컨 지원사업, 경로당 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등을 이끌어냈다. 특히 본지 여론조사에서 ‘의정 활동 잘했다’ 부문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 고령을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하면 실버세대 복지정책을 위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역구 노인들의 광범위한 지지가 강점이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무소속 정해걸 후보에게 2천800여 표 차이로 낙선한 김동호 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이 또다시 도전에 나섰다. 지난달 예비후보 등록을 한 김 전 위원장은 농촌에서 변호사 활동을 해 온 경력을 바탕으로 19대 국회에 진출해 농축산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참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의성에서 1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18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해 절치부심하던 김재원 전 의원도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인 김 전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때문에 서울을 오가면서도 작금의 경제난과 사회불안 등은 무능력한 정치인 때문이라며 ‘절망의 정치를 희망의 정치’로 만들고 모두가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 지형을 확 바꿔야 한다며 지지세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행정고시`사법시험에 합격해 경상북도`국무총리실에 근무한 경력에다 서울지검 검사를 지냈다.
김좌열 전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김 전 조정관은 청와대와 특임장관실에 근무할 때 대통령 지시사항 등을 추진하면서도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임하고 있다. 김 전 조정관은 황대봉 전 국회의원 보좌관, 경북일보 편집국장, 청와대, 특임장관실에 근무하면서 정치와 행정 분야에서 ‘마당발’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대구대학교 산학협력 교수로 재임 중이다.
김희국 국토해양부 제2차관도 8일 공직을 사퇴하고 19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차관은 국토해양부에서만 31년을 근무해 도로와 철도, 항만, 해운 등의 분야에 최고 전문가임을 밝히고, 특히 지역구와 경북의 SOC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문제는 어느 누구보다 강점이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주변에 밝히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부산국토관리청장,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야당 후보로는 민주통합당 김현권 전국한우협회 의성군 지부장이 눈에 띈다. 최근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뒤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 김 지부장 경우 이번 총선에서 석패율제도가 도입될 경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구민들이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지부장은 대구경북이 살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도 경북에서 당선되어야 하고, 정치적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정치와 정책의 중심에 지역과 유권자의 요구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임미애 의성군의원의 남편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정해걸 73 한나라당 현역 국회의원
김동호 58 한나라당 전 한나라당 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
김재원 48 한나라당 17대 국회의원, 현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
김좌열 53 한나라당 전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
김희국 54 한나라당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김현권 48 민주통합당 전국한우협회 의성군 지부장
첫댓글 화이팅해야죠,,,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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