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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힐링여행 2017.5.16~24 <여행기행 1> 스트라스부르/콜마르/베른 남프랑스,영국,이태리에 이어 올해는 스위스 일주여행이다.가능하면 매년 한나라씩 봄철에 여행을 가고싶다. 스위스에 대한 여행지 연구 결과는 과거 서유럽 여행시 다녔던 스위스의 큰도시와 융프라우 등은 빼고 지방 관광명소를 공부했다. 스트라스부르지방,레만호 주변의 호수마을과 치즈마을,마테호른을 보기 위한 체르마트와 고르너그라트 그리고 루가노와 벨린조나의 성곽도시,루체른과 리기산 그리고 금융도시 취리히,포도산지 샤프하우젠 등. 패키지 상품으로 고르니 하나투어에 꼭 맞는 여행코스가 있었다. 5월16일부터 9일간-- 날이 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정신차리자"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여권,지갑,스마트폰,카메라를 연신 챙긴다. 또 마테호른을 보러가는 날은 평지보다 10도이상 내려가니 겨울옷을 준비하라고 장농 속에 있던 패딩잠바도 꺼내고 셰타,머플러,장갑,우의도 준비했다. 자연 짐이 많아진다. 약도 예전보다 늘어난다. 기본 상비약인 설사,소화,감기,외상밴드 외에도 혈압약,안약 심지어 비행기내의 수면권유약까지-- 비행기에서 시간계산을 잘못하여 모임시간보다 15분정도 늦었다. 그러다보니 좌석배치가 걱정된다. 잡고보니 2층 앞에 통로가 있는 곳-집사람과 한자리 띄어 있는 좌석이다. 옆사람과 바꾸면 되겠지-다행히 집사람과 나란히 그것도 앞이 넓은 통로가 있어 발을 뻗고 갈 수 있으니 이코노미클라스 중에 상급이다. 원래 비행 중에 잠을 못자는 체질이라 아예 잠자는 것은 포기하고 계속 영화를 봤다. 이준기가 나오는 중국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 국산영화 "밀정","공조",외국 명화 "이유없는 반항""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무려 5편이나 봤다. 점심식사는 쌈밥을 택해 먹었는데 비행식이 점점 다양해진다. 상추,깻잎,쑥갓,양배추에 고추와 쌈장 그리고 불고기와 된장국--이만하면 집밥에서 한상 펴놓고 먹는 메뉴다. 인천공항 12시30분발 프랑크푸르트FRA도착이 현지시각 16시 50분이다. 시차 7시간(한국이 빠름)을 감안하면 11시간 20분 비행시간이다. 70대 중반의 노인치고 참 대단한 체력?이고 인내다. ㅎㅎ 자화자찬? 비행시간만 짧으면 훨씬 편한 여행이 될텐데-- 가이드 홍팀장과 견습 최과장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부터 찾았다. 인솔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현지 가 이드를 만나야 일정이 시작된다. 경력 10년의 베테랑급이다. 가이드는 페키지여행의 주 요 변수이다. 일행이 만나니 모두 28명이다. 저녁식사 식당으로 가면서 스위스에 대한 개괄을 듣고 느끼는 점이 많다. 간략하게 스위스를 요약하면 1. 면적은 남한의 2/5 , 인구는 850만명. 언어는 독일어,불어,이태리어-- 2. 잘 사는 선진국--개인소득 9만불의 최고소득국가,그러나 물가는 한국의 3~4배 삼성전자 규모이상의 회사가 4개,현대자동차규모이상은 9개나 되는 산업선진국 3. 미세먼지라는 단어가 없는 청정지역 4. 이념 다툼이 없는 영세 중립국가 5. 용병으로 이룩한 나라로 자주국방이 최고수준 6. 알프스 설산,푸른 바다 같은 많은 호수가 있고 산간,호반도시의 아름다움에 관광천국 7. 마테호른 이번 여행스케쥴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마테호른(4478m)을 보는 것이다. 최고봉은 몽블랑(4807m)이지만 칼날같은 남성산 마테호른은 단연 인기1위이다. 체르마트에서 산악열차로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강남식당이라는 한식당에서 우선 한식으로 위가 놀라지 않게 워밍. 첫날 숙소는 공항에서 오토반 고속도로로 달려 1시간40분 거리의 카를스루에. 가는 길은 녹색숲과 평원 붉은 지붕의 주택으로 아름답게 비친다. 스트라스부르 아침 8시30분 호텔을 출발한 버스는 첫 관광지 스트라스부르 까지 한시간 반이 걸리는 86km 거리이다.드디어 알자스로렌 지역으로 들어간다. 알자스로렌 지명 많이 들어본 곳이 아닌가? 학창시절 알퐁스도테의 마지막수업이라는 내용이 머리에 깊이 박혀 있는데-- 프라이센 병사들의 나팔소리-칠판엔 프랑스 만세가 적혀있고~ 슬픈 감동의 글이다. 마지막수업의 배경도시를 보러 간다는 기대감에 약간 마음이 동요된다. 스트라스부르는 독일 풍취가 나는 라인강 지류 일강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고도로 독일국경에서 불과 5km 떨어진 불란서 땅이다. 주민도 독일 영향이 있는 알자스 방언을 쓴다. 스트라스부르는 독불간의 항쟁때마다 수많은 고낭을 껶어 왔지만 동화 속의 마을 같은 풍경을 자랑하며 노틀담 대성당과 16-17세기 유적이 남아있는 최대의 산책코스 쁘띠프랑스가 있다. 쁘띠프랑스(작은 프랑스)에 하차한 일행은 대성당까지 걸으면서 아름다운 고도의 곳곳을 탐닉한다. 쁘띠프랑스는 구시가지 남서부로 강을 낀 북쪽을 말 하는데 강 주변에 아름다운 중세의 마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구텐베르크 로타리에는 인쇄의 아버지라 불리는 구텐베르크 동상이 서 있다. 책의 내용을 펴서 보이는 형상인데 독일 마인츠의 동상에는 책의 표지를 보이는 동상인 점이 다르다. 노틀담성당(대성당)은 짓다만 첨탑이 하나인 점이 특색으로 1015년부터 350년이 걸린 고딕식 건물이다. 내부입장은 짐 검사를 하는 절차가 있다. 첨탑은 142m의 높이로 19세기 기독교교국의 최고 높은 건축물이었다고-주변엔 화가의 그림과 사진 가게들이 즐비하다. 콜마르 다음 여정인 콜마르로 향한다. 가는 도중에 스파게티와 닭다리로 된 점심을 먹었다. 오후일정 첫 관광지 콜마르는 쁘띠베니스라 불리는 독일,스위스 국경에 위치한 알자스 지방의 작은 도시로 독일과 프랑스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분위기의 골목과 예쁜 간판들 이 파스텔톤 건물과 운하를 따라 위치한 카페거리들은 마치 이탈리아 베니스를 떠올리며 그래서 작은 베니스(쁘띠베니스)라고 불린다.생마르뗑 성당은 콜마르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교회로 콜마르의 자랑이다. 스위스로 들어가는 국경도시 바젤을 지난다. 바젤은 세계적인 기업 로쉬,로가리스 제약회사가 있는 도시로 아트박람회가 열리는 유명도시이다. 베른 지금 우리는 스위스의 수도(행정)인 베른으로 가고 있다. 인구17만의 스위스 제3의 도시이다. 베른에 도착하여 구시가지 관광에 나섰다. 베른은 곰의 도시란 의미이다. 1353년에 스위스 연방에 가담했으며, 곧 연방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 1528년 개신교를 받아들이고 개신교의 본거지가 되었다. 장미공원부터 관광이 시작된다. 아직 장미는 봉우리도 맺지 않았으나 푸른 잔디에 놀고있는 아이들이 귀엽다. 아레강 다리를 건너 시내로 들면 회랑길 아케이드가 무려 2km나 이어진다. 베른은 고풍스런 역사적인 중세 건축양식을 잘 보존하여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아레강이 베른을 휘감고 있어 마치 안동 하화마을을 연상시킨다. 곰(베어)는 힘의 상징으로 언덕위의 방어벽은 튼튼한 국방을 자랑한다. 중앙역에서 구시가지에 들면 아름다운 조약돌 거리가 특색이다. 유명한 시계탑에는 천문시계도 같이 있다. 시계탑 거리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분수가 세워져 있고 곰의 분수도 보인다. 베른 내에만 100개가 넘는 분수대가 있는데, 이 분수대들은 16세기에 만들어진 것 이다. 사자의 입을 열고 있는 삼손의 분수나 구멍 난 신발을 신고 있는 백파이프 연주자의 분수, 곰이 무장을 하고 군기를 든 체링겐의 분수 등 특징적인 11개의 분수대는 각각 유명한 역사적 인물이나 전설적인 인물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 유명한 분수로는, 코른 하우스 광장에 있는 식인 분수가 있다. 이 분수는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식인귀를 형상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베른을 대표하는 대성당(장크트 빈세츠 대성당)은 1421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472년만인 1893년 완공한 스위스 최대의 고딕 양식 성당이다. 성당의 입구 정면에는 에르하르트 큉의 부조〈최후의 심판>을 볼 수 있는데, 두려움 속에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는 234명의 인물이 묘사되어 있다. 성당 내부에는 5,404개의 파이프로 된 화려하고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아름답다. 또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한데, 제단 앞쪽에 있는 <죽은 자의 춤>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 이것은 당시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흑사병을 소재로 만든 것으로, 해골이 사람을 죽이는 듯한 모습이다. 시계탑으로 가는 길에 아인슈타인 생가(1902~1909년까지 살았다)가 있다 그냥 지나칠뻔 한 위치라 유심히 봐야한다. 시계탑은 역시 명물이다. 움직이는 인형을 함께하는 천문시계가 있다. 감옥탑과 함께 베른의 수문장 역할을 하던 시계탑은 베른의 상징과도 같은 건축물이다. 시계탑은 1191년 세워진 것으로, 1217년부터 1256년까지 베른의 서쪽 수문장 역할을 했다. 이후 감옥탑이 베른의 서쪽 수문장 역할을 하는 문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 탑의 별자리가 새겨진 시계는 1530년에 완성된 것으로 매시 4분 전부터 인형들이 나와 시간을 알리는 쇼를 시작한다. 슈피탈 거리 끝나는 지점에 감옥탑이 보인다. 시계탑 다음으로 서쪽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 1250년에 건립,1770년에 죄수를 수용했으며 1897년까지 감옥으로 이용했다. 시의 중추부에 연방의사당과 연방청사가 있는데 연방의사당 앞은 26개의 분수가 솟고 있는데 이는 26개의 칸툰을 의미한다고 한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툰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방청사는 7부 장관이 있고 임기는 4년이나 매년 한명씩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 막강한 권력의 우리나라 5년제 대통령제와는 사뭇 다른 정치제도라 쉬 이해하기가 어렵다. 베른 관광을 마치고 프리부르로 향했다. 현지식 저녁을 마치고 오우팍(AU PARC HOTEL FRIBOURG)에서 편히 쉬었다. 시설이 좋다. 내일은 그뤼에르 치즈마을과 레만호수로 간다. 스위스는 독일,프랑스,이태리,오스트리아에 둘러싸여 있다. 스트라스부르 풍경 구텐베르그 동상 스트라스부르의 노틀담대성당 콜마르 풍경 콜마르의 뿌띠베니스(작은베니스) 운하 콜마르의 도시풍경 생마르뗑 성당 베른의 장미공원 곰 공원 베른을 휘감고 도는 아레강 시계탑 야외테라스 카페 감옥탑 아인슈타인 생가 연방정부청사 식인부수 등 수많은 분수대가- 베른 대성당 내부 스위스여행 기행문(2)는 치즈마을 그뤼에르,레만호숫가 몽퇴르와 브베,산중 온천도시 로이커바트를 중심으로 게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