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지맥 2구간(복천리고개-내동치-옥마산분기봉-서당치-솔마재-속금산-이별바우산-중천포)
★.산행일시: 2018년 02월 25일(일요일)
★.날 씨: 맑음(포근한 날씨)
★.산 행 자: 六德
★.산행거리: 약12.4km
★.산행시간: 7시간 00분(접속거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복산버스정류장(08:06)→내동마을정자(08:14~17)→복천리고개/함평나비터널위도로(08:31~33)→동굴(08:43)→95m봉(08:45~47)→내동치/경주이씨재실(09:00~01)→120m봉/외치동갈림길(09:16)→130.4m봉(09:20)→시멘트포장임도삼거리/외치동고개(09:31)→철망울타리(09:38)→137m봉/옥마산분기봉(09:42~46)→우꺾임능선(09:50)→128.8m봉(10:05)→서당치(10:08~09)→매봉분기봉/115m봉(10:11)→85m봉(10:14)→1번국도/호남선철도/호암2교(10:28)→120m봉/동강교갈림봉(10:57~11:05)→임도/함평엘리체CC갈림길(11:11~15)→임도버리고숲으로(11:19)→143.1m봉/월봉분기봉(11:24~27)→151.8m봉/삼각점/점심(11:44~12:00)→113.9m봉(12:11)→개사육장(12:22)→시멘트포장도로(12:28)→솔마재/2차선지방도로(12:33~35)→엄나무밭(12:51)→엄나무밭끝(12:58)→135.9m봉/쉼터(13:06~13)→속금산/173.1m봉/삼각점(13:23~32)→대나무밭(13:47)→묵은밭(13:51)→80.5m봉(13:57)→망월동버스정류장/2차선도로(14:05~06)→105m봉(14:18)→이별바우산/107.1m봉(14:23~29)→암봉(14:37~40)→중천포/영산강(14:50~52)→망월동버스정류장/월월리(15:03)→향동버스정류장(15:08~28)→연남동/집(19:35)
★산행흔적:
어제 철성지맥 첫 구간을 함평군내버스기사의 무책임함으로 인해서 늦게 시작한 탓으로 늦은 시간에 복천리고개에서 산행을 끝낸 후 나주시내로 이동해 코리아찜질사우나로 들어가 카메라의 배터리를 충전해둔 후 알람을 아침4시로 설정해두고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숙박하는 손님은 10명 남짓 되었으나 찜질방이 뜨끈뜨끈해서 준비해간 침낭은 이불처럼 덮고서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참고로 찜질방에서는 담요를 제공하지 않으나 바닥이 따듯하고 토굴수면실과 별도의 수면실이 갖추어져있어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는 편리해보였다.
어쨌거나 아침 일찍 알람소리에 일어나 우엉차를 준비해 찜질방을 나서는데 주인어른께서 밤새 카운터를 보고있어 편히 쉬었다가 간다고 인사를 드리고 주차장으로 이동해 승용차의 트렁크를 열어놓고 오늘 점심과 간식 등을 챙겨서 배낭에 넣고 있으니 찜질방 주인께서 커피 한잔을 권하시어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오늘 산행날머리인 중천포로 이동하게 되었다.
중천포 직전의 월월리(망월동버스정류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아내가 챙겨준 콩나물김치국을 데워서 아침식사를 끝낸 후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내가 확인했던 시간표와 다르지 않은가..?
잘못하다가는 어제처럼 낭패를 볼 것 같아 다시 향동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 망설이고 있다보니 마을주민 한분이 외출복장으로 나오시기에 다가가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버스가 곧 들어올 거라고 하시어 불안하던 마음을 쓸어담고 있다보니 함평터미널을 6시20분에 출발한 월호리행 버스가 6시58분에 들어와 월호리방향으로 들어갔다 7시7분에 나오기에 그 버스를 타고서 학교사거리에서 7시20분에 하차해 편의점에서 따듯한 두유 한잔을 마시면서 30여분을 기다리다보니 함평터미널을 7시에 출발한 복천리행 버스가 들어와 7시50분에 승차해 8시6분에 복산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어쨌든 오늘 산행은 승용차를 회수하기 위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없고 또 산행도 짧아서 편안하게 진행하면 될 것 같아 여유를 부려가면서 진행하기로 하는데 오늘 날씨가 완연한 봄 날씨처럼 포근해 갑옷을 챙겨 입기가 부담스럽지만 몸의 부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입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진행할 지령도입니다.
찜질방이 조용하고 편안했었네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보니
함평터미널을 6시20분에 출발한 월호리행 버스가 월호리로 들어가고 있네요
처음에는 월월리에 주차를 해두고서 버스를 기다렸었는데 마음이 불안해서 이곳으로 내려왔었네요
버스가 월호리에서 회차해 나오는군요
학교에서 버스를 차하해 복천리행버스를 기다립니다.
편의점에 들어가 따듯한 두유 하나를 사마시고요
학다리중고등학교방향으로 터벅터벅 걸어들어가다 학교앞에서 버스를 승차했네요
버스에서 하차해 복천리고개로 걸어서 오릅니다.
내동마을의 400년수령의 고목도 확인해보고요
보호수의 생명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어제 밤에는 어두워서 분간하기도 힘들었었는데 오늘 복천리고개에 올라서니 시야가 좋네요
민가도 자리하구요
시작부터 잡목에 시달리게 되네요
왠 동굴이..
자연동굴이네요
더욱 가까이에서 찍어봅니다
95m봉입니다
좌측으로 조망
조금 편안한 길이 묘지로 이어지더군요
그렇게 편안한 길을 따라가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가시잡목이 또 붙잡아당기면서
내동치에 내려서게 됩니다
경주이씨재실도로를 가로질러 숲으로 올라서면
잠시 편백나무숲이 나타나고
계속해서 이렇게 좋은줄만 알았더니만
120m봉(외동치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들어서니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가운데
가시잡목이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아무튼 130.4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고
시멘트포장임도에 내려섰다가
최근에 개설된 임도를 다라서 오르다보니
철망울타리가 나오는데 이 철망울타리공사를 위해서 개설한 임도인 모양입니다
철망울타리를 우측으로 보낸 후 좌측으로 오르면
137m봉에 올라서게 되지요
인증을 남긴 후 물 한모금을 마시면서 숨을 돌린 후 직진으로 조심조심 진행하다보니
예전의 몰목된 나뭇가지들이 널려있는 가운데
지형도상에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는 능선에 도착하게 되는데
가시잡목들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128.8m봉
115m봉/매봉분기봉
85m봉
1번국도
호암2교
호남선철도 함평역방향으로
여기로 올라야 하는데..
뚜렷한 등산로가 나타나고
뚜렷한 등산로를 버리고 묘지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120m봉(지맥이 동강교로 이어지는 분기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잡목이 어찌나 극성이던지
동강교방향으로 이어지는 원래의 지맥길을 확인하고 뒤돌아서
속금산방향의 임도쪽으로 돌아왔네요
임도를 따라가면 될것을 괜히 숲으로 들어섰다가 나왔네요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지요
무덤덤하게 잡목을 받아들입니다.
143.1m봉은 월봉분기봉입니다.
힘든만큼 인증을 남기는데 얼굴은 좋아보이네요..ㅎㅎㅎ
잔솔밭도 지나고..
억쌘나뭇가지도 헤치면서 오르니
오름길은 너저분하지만
151.8m봉의 삼각점에 오르게 됩니다.
원래의 철성지맥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장쪽을 바라보고서
점심식사를 느긋하게 하는데 어제와 비슷한 식단인데 무엇보다도 호박식혜가 피로를 풀어주더군요
인증을 남기고서 다시 밥값을 시작합니다.
솔밭 걷기가 잠깐이나마 편안하네요
노간주나무가 많은 113.9m봉에 올라섰네요
좌측 월봉(149.7m봉)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보니 그쪽도 좋아보이네요
좌측 산줄기의 끝지점이 월봉(149.7m봉)입니다.
여긴 무슨 넝쿨 비스무리한 잡풀들이 많네요
아직도 속금산은 멀어만 보이는데 촛대봉처럼 솟아있네요
좌측 금송리방향으로 조망해봅니다
어디선가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더니만
여기에 개사육장이 있었네요
개들이 정말 불쌍해 보이네요..
마루금은 저 앞봉에 올랐다 우측으로 내려와야 하지요
지나온 개사육장을 뒤돌아보네요
마루금은 여기로 올라섰다가 우측으로 내려와야 하지만
그냥 포장도로를 따라서 우회하다보니
솔마재라 부르는 고갯마루에 도착하게 되네요
마루금은 이곳으로 들어서 숲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백구녀석이 경계를 하더군요
아무튼 민가뒤 묘지길로 들어서니 어머니와 아들로 추측되는 모자가 성묘를 온것 같던데 40이 가까워보이는 아들은 스마트폰에 빠져있고 어머니는 처량한 모습으로 술을 마시고 있던데 아마도 남편의 묘지가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자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부부가 함께 동고동락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묘지에서 그분들을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다 잠시 방황한 후 좌측으로 마루금을 이어가게 되었네요
뚜렷한 길로 빠져나오니
좌측으로 엄나무단지가 자리하는데 묵은 밭이 돼버리고 말았네요
엄나무도 좋지만 오가피나무가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엄나무단지를 따라서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지나온 방향으로 뒤돌아보니 지나온 151.8m봉과 동광교족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통신탑2기도 조망되네요
우측으로 속금산이 가까워 보입니다.
엄나무단지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서면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등산로가 이렇게 잘 정비되어있지요
.안전로프도 매어져 있구요
135.9m봉에는 쉼터의자가 설치되어있는 가운데 이정표도 잘 세워져 있더군요
135.9m봉에서 인증을 남기는데 피곤한 기색이 보이질 않네요
속금산을 바라보면서 내려갑니다.
우측 동광교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는 함평엘리체골프장입니다.
암봉도 자리하고
이런 등산로라면 원없이 걷겠네요
속금산의 풍경입니다
이별바우산 아래로 영산강이 유유히 흘러가네요
영산강 넘어로는 옥룡지맥의 망해산이 조망되는데 조만간에 가봐야 겠습니다.
우측 학교면쪽으로 조망
우측 동광교방향의 마루금 조망
함평엘리체골프장
학교방향의 들녁입니다
석정리들녁인데 우측 마을끝부분 길다랗게 늘어선 하얀 비닐하우스옆 검정차 2대가 세워져 있는데 끝지점의 승용차가 애마입니다.
아주 좋네요
.속금산정상의 모습을 담고서 내려섭니다
이별바우산뒤로 옥룡지맥까지 조망
동광교방향으로 조망
나주시의 여마산방향으로 조망
내려온길은 뒤돌아보고
우틀해서 내려갑니다
의자는 관리되지 않아서 망가졌어요
솔밭을 다르다가
좌측의 대밭으로 내려서면
잡목지대를 빠져나와
묵은 밭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가시잡목이 대단하군요
속금산을 뒤돌아봅니다
올라섰다가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하게 되지요
80.5m봉
다시 대밭을 빠져나오면
.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저 버스정류장좌측에 주차를 해두었다 뭔가 이상해서 다시 돌아갔었는데 괜시 그랬었네요
이 잘못된 시간표 때문에 말입니다.
여기에 주차를 했었는데..
이별바우산으로 오르는 길은 또다시 가시잡목에 시달려야 합니다
명감나무까지 극성이구요
105m봉에 올라섰네요
우측 중천포방향입니다.
조선시대 정3품의 벼슬인 통정대부 호조참의 전주최씨의 묘가 자리하는데 후손들은 다 떠나버린 모양입니다.
벼슬과 부위영화를 누려봐도 죽어버리면 이렇게 되는 것을 살아있을때 멋진 인생을 살아가야 되겠네요.
이렇게 홀로 산줄기를 이어가는 것도 멋진 인생입니다.
멋진 인생을 위해서 셀카로 인증도 남기고..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권위가 높다한들 마루금을 이어가는 홀로산행은 어려운 일입니다.
단체산행은 그래도 쉽겠지요.
편히 쉬소서~~
우측 동광교방향입니다
마지막 암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좌측 나주시방향으로는 자전거길을 닦고 있더군요
뛰어내리면 큰일나겠죠.
월호양수장도 내려다보이고
동광교방향으로는 눈으로 확인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진행하게 될 옥룡지맥의 마루금을 조망하고
영산강이 구비구비 흘러가는군요
이별바우산을 뒤돌아봅니다
잠시후 내려서게 될 중천포입니다
철성지맥을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네요
자전거 4대강종주도 시작하다 잠시 중단했는데 언젠가는 자전거로 이곳을 다시 지나가게 되겠지요
뒤돌아보고서 승용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육각정자도 자리하고
속금산을 올려다보고
옷을 갈아입고서 집으로 귀가합니다
집에 도착해보니 먼거리를 다녀왔네요...저놈의 엔진경고등 때문에 신경쓰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