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正義) -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반담용녀]

정의(正義)

참된 정의는 민중의 행복이고 평화여야 마땅하다.

어떠한 대의(大義)가 있을 지라도 그로 인해 불행한 사람이 생긴다면,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의라 하고 인권이라 해도 그것은 사람이 사람을 희생시키지 않아야 한다. 타인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의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것이 마음 편할는지 몰라도 그 대신 인생의 참된 깊이나 기쁨, 충실감이나 향상, 가치나 행복, 그 무엇 하나 맛볼 수 없다. 그저 욕망에 휩쓸려갈 뿐인 보잘것없는 인생이다.

정의감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 세간에서는 흔히 ‘청탁병탄(淸濁竝呑: 도량이 커서 선인이나 악인을 가리지 않고 널리 포용함)’이라는 말이 도량의 크기인 것처럼 말하지만, 부정부패를 용인하고 거기에 익숙해져버리면 자신이 탁해진다. 그렇게 되면 본말이 전도(顚倒)된 것이다.

악과 싸우지 않으면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악과 싸우지 않고 보고도 못 본 척하고 있으면 자신이 악에 통하고 만다. 그러므로 정의는 단연코 강해져야 한다. 정의는 곧 용기다.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