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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세기 유물도, 유대 경전도… 러, 우크라 ‘2300년 역사’ 약탈
[기원전 4세기 유물 등 문화재 2000점 강탈]
마리우폴 미술관·박물관 돌며 스키타이인이 만든 황금장신구
마리우폴 출신 화가 작품 빼앗아… “러시아 문화재 되찾는 것” 주장
수백년 된 성당·유적지는 파괴… ‘나치·일제와 판박이’ 비판 나와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05.01 22:26 조선일보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이 주요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의 보물급 문화유산 약탈에 나서고 있다. 과거 나치 독일과 제국주의 일본이 점령지 일부에서 저질렀던 것과 똑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인과 러시아 문화를 핍박하고 있다며 전쟁을 일으켜 놓고, 정작 자신들은 우크라이나의 문화를 말살하려 든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마리우폴 시 당국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내 미술관과 박물관 세 곳에서 도합 2000점이 넘는 미술품과 문화재를 압수해 가져갔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남부 아조우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2개월이 넘는 포위 공격 끝에 최근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제외한 도시 전체가 러시아군에 넘어갔다.러시아 군인들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지난달 16일 자국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극장 내부를 순찰하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지난달 초부터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에 포위당한 채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 대부분 지역이 점령당했다. 2022.4.13/AFP연합뉴스
약탈된 미술품 중엔 마리우폴 출신 19세기 풍경화가 아르히프 쿠인지의 대표작과 러시아의 낭만주의 화가 이반 아이바좁스키의 작품 등 유명 미술품 10여 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점당 가격이 수십만~수백만달러를 호가하는 것들이다. 시 당국은 “손으로 쓴 토라(유대경전), 1811년판 그리스어 신약성경 등 가치를 환산하기 어려운 문화재들도 여러 점 빼앗겼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와 마리우폴 사이에 있는 멜리토폴에서도 문화재를 대거 탈취했다. 이반 페도로 멜리토폴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멜리토폴 지역사 박물관에서 최소 198개의 문화재를 훔쳐갔다”며 “진귀한 소장품을 비밀 장소에 숨겨 보관해왔지만, 러시아군이 이를 억지로 찾아내 귀한 것들만 골라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우크라이나의 보물급 문화재인 기원전 4세기경 스키타이인의 황금 장신구가 포함됐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스키타이인은 기원전 8~2세기에 걸쳐 현재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대를 지배했던 유목 민족이다. 황금을 숭상해 금으로 만든 많은 장신구를 남겼고, 이 중 일부가 고대 신라의 것들과 유사해 신라 왕족의 ‘스키타이 기원설’을 낳았다.
반출된 예술품은 동부 돈바스의 친러 반군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문화재 약탈은 우크라이나의 문화와 역사를 러시아의 일부로 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문화재 강탈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뺏긴 러시아 문화재를 되찾는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멜리토폴 지역사 박물관의 새 관장으로 임명한 이브게니 골라체우는 최근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 “스키타이 황금 유물은 옛 소련 전체를 통틀어서도 매우 가치가 큰 것”이라며 ‘특별 군사작전’ 덕분에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러시아가 탈취한 우크라이나 문화유산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일부 점령지의 박물관에서 문화유산을 약탈해가고 있다. 다른 나라의 문화유산을 훼손하거나 약탈하는 것은 1954년 체결된 헤이그 협약에 따라 범죄로 간주되고 있어 러시아군에 대한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고대 스키타이인의 검(왼쪽)과 모자(가운데) 등 장신구, 유대 경전 ‘토라’가 적힌 두루마리(오른쪽) 등을 약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립역사박물관·텔레그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고유 문화 유산에 대한 광범위한 파괴 행위도 저지르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박물관 조사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만 2개월간 우크라이나 내 주요 문화유산 191개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완파 혹은 일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 측은 “수백년 이상 된 성당과 교회, 사원 58개, 111개의 유적지, 9개의 공공 기념물 등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고고학자 올렉산드르 시모넨코는 “러시아의 이러한 행위는 우크라이나인의 삶과 자연, 문화, 산업 등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1954년 유네스코 주도로 체결된 ‘헤이그 협약’은 문화유산에 대한 공격과 약탈 등을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사법기관을 통해 국제 형사 소송을 개시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러시아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가해자가 실제로 처벌된 사례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민간인 학살과 비교해 문화유산에 대한 폭력이 가벼워 보일 수 있으나, 위협적인 큰 나라의 그늘에 있는 나라엔 고유의 문화유산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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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쟁 The War of The Worlds / H.G. 웰즈(H.G. Wells)
1. 우주 전쟁 The War of The Worlds 개요 |
우주 전쟁 The War of The Worlds 개요
저자 H.G. 웰즈(H.G. Wells)
저자장르발표년도
허버트 조지 웰스 |
공상 과학 소설 |
1898년 |
영국의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의 공상 과학 소설로 1898년에 간행되었다. 영국의 후기 빅토리아 시대에 선진화된 무기를 장착한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한다는 줄거리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우주전쟁의 개념이 처음 사용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19세기 말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그는 유일한 지성체는 인간이라고 믿는 인간의 오만함과 냉혹하고 무자비한 외계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날 그의 마을 근처에 둥근 통이 떨어진다. 둥근 통 안에는 거대한 눈과 촉수를 가진 화성인이 숨어 있었고, 화성인은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공격한다. 그들은 화성에 종말이 닥치자 지구를 공격한 것이었다. 화성인은 초록색의 열선과 독가스로 사람들을 공격하고 런던까지 초토화하기에 이른다. 생존자들은 지구가 화성인에게 정복당했다고 절망한다. 그러나 갑자기 화성인들이 죽어가는데, 그들은 지구의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죽게 된 것이었다. 생존자들은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가 우주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외계인의 침공에 대비하기로 한다.
작가는 작품 발간 당시에는 생소하게 들렸을 레이저 광선, 로봇 등과 같은 최첨단 무기가 미래에 등장할 것임을 예견하였고, 냉혹하고 잔인한 화성인이 진화한 인간의 모습이 될 수 도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과학 문명의 발전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영국과 같은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하는 제국주의적 식민주의도 비판하고 있다. 다양한 인물들의 심경변화와 행동을 통해 인간의 오만함과 무지함도 비판한다.
The War of the Worlds is a science fiction novel by English author H. G. Wells, first serialised in 1897 by Pearson's Magazine in the UK and by Cosmopolitan magazine in the US. The novel's first appearance in hardcover was in 1898 from publisher William Heinemann of London. Written between 1895 and 1897, it is one of the earliest stories to detail a conflict between mankind and an extra-terrestrial race. The novel is the first-person narrative of both an unnamed protagonist in Surrey and of his younger brother in London as southern England is invaded by Martians. The novel is one of the most commented-on works in the science fiction canon.
The plot has been related to invasion literature of the time. The novel has been variously interpreted as a commentary on evolutionary theory, British imperialism, and generally Victorian superstitions, fears, and prejudices. Wells said that the plot arose from a discussion with his brother Frank about the catastrophic effect of the British on indigenous Tasmanians. What would happen, he wondered, if Martians did to Britain what the British had done to the Tasmanians? At the time of publication, it was classified as a scientific romance, like Wells's earlier novel The Time Machine.
The War of the Worlds has been both popular (having never been out of print) and influential, spawning half a dozen feature films, radio dramas, a record album, various comic book adaptations, a number of television series, and sequels or parallel stories by other authors. It was most memorably dramatised in a 1938 radio
programme directed by and starring Orson Welles that allegedly caused public panic among listeners who did not know the Martian invasion was fictional. The novel has even influenced the work of scientists, notably Robert H. Goddard, who, inspired by the book, helped develop both the liquid-fuelled rocket and multistage rocket, which resulted in the Apollo 11 Moon landing 71 year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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