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터호른은 1865년 에드워드 웸퍼가 초등한 산이다.
초등 후 하산시에는 7명 중 4명이 사망하는 비운의 역사도 함께 갖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페북 펀글)
휘른리 산장에 도착하니 가이드들도 안 보이고 주변 사람들은 "위에 눈이 많이 쌓여 올 시즌 정상을 다녀온 팀이 없다"는
소리에 실망과 고민이 많았다.
마터호른 등반을 위해 최적의 날씨를 맞추느라 당뒤제앙을 하루 당겨 무리하게 등반했건만…
그래도 대원들은 숄베이까지라도 경험하고 싶다는 등반 욕구에 우리는 숄베이 산장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내일…
휘른리에서 등반팀이 올라오나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등반자가 안보인다.
나는 대원들에게 "우리의 모험도 아마추어라 아마추어 룰에 따르자" 하면서 아쉽지만 하산 하기로 결정했다!!
그 순간 가이드 한팀이 평소와는 2시간 정도 늦게 나타나지 않는가!!
다시 제안했다. "가이드가 움직이니 우리가 못갈일 없다"
"출발도 늦은 시간이고 수면 부족으로 체력도 안 좋으니 하루 더 비박할 의지만 있으면 올라갑니다" 하니 모두가 한마음으로
"좋습니다"한다.
그렇게 현지 가이드 한팀의 움직움으로 우리도 정상을 오를 수 있었다.
어쩌면 행운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행운도 준비된 자만 얻을 수 있고 준비 되어기에 정상에도 다녀올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이제 그들도 진정한 알피니스트가 된 듯하다. ^^ / 20240705
배낭은 오토복스 트레드35와 함께 등반했다.
휘른리 산장 가는길도 눈 덥힌 곳이 많다.
올해는 적설량이 매우 많은편이다
컵라면 + 누릉지 +삶은 계란 숄베이 산장에서도 럭셔리한 먹거리는 계속 되었다.
그러나 잠자리는...ㅜㅜ
숄베이 산장을 지나 고정 로프 오버행 구간을 넘어서면 긴 사면이 이어지는데....이렇게 눈이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
정상
임정호씨와 재천형도~
숄베이 산장에서 다시 비박하고 다음 날 하산
하산 완료
막판에 비가 내려 흠뻑 젖었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안전하게 내려 왔으니~~
체르마트
05:00 샤모니에서 태쉬로 렌터카 출발
07:45 태쉬에서 체르마트 산악열차 출발
09:00 체르마트에서 슈바르체 케이블카 출발
10:00 슈바르체에서 휘른리 산장 출발(휘른리 산장에서 약 2시간 휴식 및 등반 고민)
14:30 휘른리 릿지에서 숄베이 산장 출발
20:30 숄베이 산장 도착(비박)
06:30 숄베이 산장에서 정상 출발
11:30 정상 도착
17:00 숄베이 산장 도착(비박)
07:30 하산 시작
13:30 하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