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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4장 6절: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빌립보서 4장 11-12절: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이사야 57장 15절: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Ⅰ. 순례의 환상: 평화로운 골짜기와 피 흘리는 사투
아름다운 집에서 영혼의 수술을 마치고 영적 무장을 단단히 한 크리스티아나 일행은 담대한 자(Great-heart)의 호위를 받으며 산을 내려갑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과거 크리스천이 아볼루온과 피 튀기는 혈투를 벌였던 바로 그 **'겸손의 골짜기(The Valley of Humiliation)'**였습니다.
여인들과 아이들은 바짝 긴장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들 눈앞에 펼쳐진 골짜기는 무시무시한 전쟁터가 아니라, 푸른 초장에 백합화가 만발하고 향기로운 샘물이 흐르는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낙원이었습니다!
과거 남편 크리스천은 이 골짜기로 내려올 때 교만한 마음을 품고 발을 헛디뎠기에 마귀(아볼루온)의 공격을 받았지만, 철저히 죄를 회개하고 자신을 낮춘 크리스티아나 일행에게 이곳은 하나님의 은혜가 쏟아지는 영광의 요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목동 소년'**이 양 떼를 치며 즐겁게 부르는 콧노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바닥에 엎드린 자는 넘어질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네! 마음을 낮춘 자는 주님이 친히 그의 안내자가 되신다네!" 그러나 이 평화도 잠시, 그들은 곧바로 가장 무섭고 소름 끼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접어듭니다. 칠흑 같은 흑암 속에서 마귀들이 비명을 지르며 다가왔지만, 담대한 자가 검을 휘두르며 길을 뚫습니다. 그때 어둠 속에서 몽둥이(철퇴)를 든 **'거인 마울(Giant Maul)'**이 나타나 길을 막습니다!
그는 담대한 자를 향해 "네놈이 여인들과 아이들을 꾀어내어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궤변으로 참소했습니다. 담대한 자는 "나는 내 주인의 명을 받아 어둠에 갇힌 자들을 빛으로 인도할 뿐이다!"라고 소리치며 거인에게 달려듭니다. 맹렬한 혈투 끝에, 담대한 자의 예리한 검이 거인 마울의 목을 쳐서 땅에 굴려 버리고, 연약한 순례자들을 흑암의 공포에서 완벽하게 건져냅니다!
Ⅱ. 진리의 우물: 원어로 캐내는 말씀의 보화
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두 골짜기는 영적 승리의 비결이 '철저한 낮아짐'에 있으며, 교회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궤변을 어떻게 부수어야 하는지를 찔러냅니다.
1. 겸손의 골짜기와 백합화: 타페이노프로쉬네 (야고보서 4:6)
마귀는 높은 곳에 있는 자를 쳐서 떨어뜨리지만, 이미 바닥에 엎드린 자는 공격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겸손은 헬라어로 **타페이노프로쉬네(ταπεινοφροσύνη)**입니다. 이것은 비굴함이 아니라, '자신의 철저한 영적 파산을 인정하고 십자가의 은혜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가장 안전한 요새'를 뜻합니다! 교만하면 아볼루온의 불화살을 맞지만, 타페이노프로쉬네(겸손)로 골짜기에 엎드리면 그곳은 평화의 백합화가 만발하는 영광의 초장이 됩니다.
2. 목동의 콧노래: 자족의 신비, 아우타르케이아 (빌립보서 4:11)
가난한 목동 소년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천국을 다 가진 자처럼 찬양했습니다. 바울이 고백한 '자족'은 헬라어로 **아우타르케이아(αὐτάρκεια)**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더 많이 가져야 만족하지만, 십자가의 성도는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모든 결핍을 이겨내는 폭발적인 아우타르케이아(스스로 충만함)를 누립니다. 가장 낮은 곳에 엎드린 자만이 부를 수 있는 하늘의 노래입니다!
3. 거인 마울(Maul): 궤변과 거짓의 철퇴 (골로새서 2:8)
어둠의 골짜기에서 나타난 거인의 이름 'Maul'은 크고 무거운 '철퇴, 망치'를 뜻합니다. 그는 폭력뿐만 아니라 "네가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는 궤변(Sophistry)으로 담대한 자를 참소했습니다. 이단과 거짓 교사들은 세상의 철학과 교묘한 속임수로 양 떼를 인도하는 목회자를 이간질하고 공격합니다. 거인 마울의 거짓된 철퇴를 박살 내는 것은 세상의 논리가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검, 좌우에 날 선 하나님의 말씀(로고스)만이 거짓의 목을 쳐낼 수 있습니다!
Ⅲ. 나의 십자가 지기: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전 세대 성도 여러분!
저 원종민 목사가 4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이 강단에서 피를 토하며 외친 복음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높아지라는 세상의 법칙을 찢어버리고, **"십자가 아래로 더 낮아지라! 더 깊은 골짜기로 내려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억울한 일을 당하셨습니까? 세상에서 실패하여 바닥으로 곤두박질치셨습니까? 사람들의 무시와 조롱에 자존심이 상하십니까!
두려워하거나 원망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눈물 흘리며 엎드린 그 바닥, 그 '겸손의 골짜기'야말로 사탄이 결코 건드릴 수 없는 가장 안전한 요새입니다! 바닥에 완전히 엎드린 자는 넘어질 곳이 없습니다! 그 타페이노프로쉬네(절대 겸손)의 자리에서 오히려 천국을 소유한 자의 자족(아우타르케이아)의 콧노래를 부르십시오!
또한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반드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며 이간질하고 참소하는 거인 마울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교회를 향한 세상의 조롱, 영적 지도자를 향한 마귀의 이간질이 판을 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십자가로 인도하는 목회자가 성령의 검을 들고 피 흘리며 앞장서 싸울 것입니다! 주일학교의 어린아이부터 장로님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름다운교회 전 세대는 거짓의 영에 흔들리지 말고 진리의 검을 든 영적 지도자와 혼연일체가 되어 어둠의 골짜기를 당당히 뚫고 나가는 영광의 십자가 군대가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Ⅳ. 본향을 향한 결단: 합심 기도
이 시간, 내 안의 더러운 교만을 찢어내고 십자가의 가장 낮은 곳으로 엎드리기 위해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주님! 세상에서 더 높아지고 더 많이 가지려 몸부림치며 영적 교만에 빠져있던 나의 악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십자가 아래 가장 낮은 '겸손의 골짜기(타페이노프로쉬네)'에 바짝 엎드려, 내 안에 계신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자족(아우타르케이아)의 찬양을 부르게 하옵소서!"
"우리 아름다운교회가 어둠의 골짜기에서 마귀의 궤변을 박살 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거인 마울의 속임수를 성령의 검으로 쳐내게 하시고, 40년 목양의 피땀으로 양 떼를 지켜낸 목사님과 온 세대 성도들이 하나 되어 진리의 승전가를 부르는 영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낮아진 자를 높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이름을 부르며, 다 같이 영적 무장을 향해 부르짖겠습니다! 주여! 나를 십자가 아래로 낮추어 주시옵소서!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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