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막을 밝히는 등불
레 24 : 1 - 4
회막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기려고 천막으로 만든 이동식 성전입니다. 회막을 천막으로 만들었다 하여 장막이라 부르기도 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므로 성막으로도 불렀습니다. 회막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 앞에 모이는 곳이란 뜻입니다.
회막 안은 빛이 들어갈 틈이 없었으므로 캄캄하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면 불을 밝혀야 했습니다. 회막을 밝히는 불은 순결한 기름으로 밝히게 하셨습니다. “회막을 밝히는 등불”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회막에는 등불을 밝혔습니다.
회막 안에는 빛이 들어가지 않음으로 등불을 밝혀야 했습니다. 이 회막은 앞에서 말씀드린 되로 이동식 성전입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막은 하나님의 성전 된 우리의 모형입니다.
회막 안에 빛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캄캄 하듯이 타락한 우리의 심령도 캄캄합니다. 회막을 등불로 밝히듯이 하나님의 성전 된 우리의 심령을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밝혀주셨습니다.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한 저와 여러분의 심령을 캄캄하게 하는 죄와 허물을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 환하게 밝혀주셨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믿습니까?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에 빛이라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하셨습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한 심령은 불을 밝힌 회막처럼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우리의 심령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캄캄하던 우리 심령 성전이 환하여져서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었습니다. 예수께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 곧 하나님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환한 길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제 하나님께 나아와 임마누엘을 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캄캄한 회막 안에 등잔불을 밝혀놓고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캄캄하던 우리 심령 성전에 꺼지지 않는 등불 예수님으로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그러므로 회막 안의 제사장들처럼 열심히일하는 성도가 됩시다.
2. 제사장은 등잔을 정리하였습니다.
“아론은 회막 안 증거 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3)” 제사장 아론에게 회막 안의 등잔을 정리하라 하셨습니다. 등잔을 정리하지 않으면 기름이 타면서 불똥이 앉아 불이 밝지 않고 그을음이 나서 실내를 매캐하게 합니다. 그래서 제사자장은 항상 등잔을 청소해야 합니다.
신약교회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제사장 된 우리는 교회가 환하도록 심령등잔을 정리해야 합니다. 등잔정리는 회개를 하는 것입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가 18세기 미국교회에서 각성운동 곧 회개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에드워드 조나단의 회개운동으로 미국은 세계 선교 종주국이 되고 세계 경찰국가 퍅스 아메리카를 만들었습니다. 미국교회 등잔을 정리하는 에드워즈의 회개운동으로 위대한 미국을 일으켰습니다.(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경제의 50%가 미국의 것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피해가 복구된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세계경제의 25%를 미국이 가지고 있다.)
요나 선지자가 무성의하게 외치는 소리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였습니다. 그러나 눈물로 회개를 외치는 예레미야의 외침을 외면한 유대 나라는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요한은 우리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라 하였습니다. 등불은 자주 정리하지 않으면 불똥이 앉아 그을음을 냅니다. 성도가 자주 회계하지 않으면 심령이 완악해지고 교회가 혼란해집니다. 제사장 된 우리도 등불정리 회개운동을 합시다.
3. 등잔은 순결한 기름을 사용합니다.
캄캄한 회막 안에서 하나님께 봉사하기 위하여 순결한 기름으로 등잔 불을 켜게 하였습니다. 순결을 히브리말로 자크(כז)라 하는데 투명하다는 뜻입니다. 투명하고 맑은 기름을 순결한 기름이라 합니다. 맑은 기름을 짜려면 감람나무 열매가 좀 덜 익었을 때 기름을 짜야 합니다. 완숙한 열매로 짠 기름이 맑지 않고 탁하여 불을 켜면 그을음이 나고 불은 밝지 않습니다.
밖에서 빛이 들어가지 못하여 캄캄한 회막은 하나님의 성전 된 우리 죄악으로 캄캄한 심령의 모형입니다. 죄로 어두운 우리 심령에 하나님을 모시려면 순결한 빛을 밝혀야 합니다. 순결한 빛은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는 흠과 티가 없는 보배롭고 거룩한 피로 심령을 캄캄하게 하는 죄 사함을 받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죄로 흑암에 덮였던 우리 심령은 순결한 빛이신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환하여졌습니다.
죄로 캄캄하던 심령에 순결한 기름 예수님으로 환하여진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가 신령과 진리로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입니다.
잘 익은 감람열매로 짠 탁한 기름은 등불에서 그을음을 냅니다. 자기가 완벽한 줄 아는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덜 익은 감람나무 열매에서 순결한 기름이 나듯이 자기가 부족하게 여기는 겸손한 사람은 남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바울은 자기를 만삭되지 못하고 난 자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 사도 중에 자기가 가장 작은 자라 하였습니다. 또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3:12).”고 자기를 미완성 된 신자라 하였습니다. 겸손한 바울은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빛을 잃고 혼탁해진 것은 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신자들 때문입니다. 완숙한 감람나무 열매는 탁한 기름을 내지만 덜 익은 감람나무 열매는 순결한 기름을 냅니다. 하늘영광을 주고 마구간까지 낮아져 주신 예수 그리스도는 순결한 기름으로 우리 심령을 밝혀주셨습니다. 우리도 너와 내가 겸손함으로 밝은 등불이 됩시다. 순결한 기름으로 회막에 불을 밝혔듯이 우리가 겸손함으로 교회가 밝아지도록 합시다.
결론(結論)
하나님의 성전이 된 우리가 하나님의 회막입니다. 세상에 잠깐 있다가 떠나야할 장막에 불과한 우리를 성전으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겸손함으로 교회를 밝히는 순결한 성도가 됩시다. 순결한 기름이신 우리 예수님은 겸손하게 우리를 섬기려 세상에 오셨습니다. 거룩하신 분이 죄인 우리의 친구가 되기까지 겸손하셨습니다. 덜 익은 감람나무 열매에서 순결한 기름이 나오듯이 우리가 겸손할 때 세상을 밝히는 순결한 기름이 될 수 있습니다.
회막에는 순결한 기름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하나님의 회막 된 우리 심령에 흠과 티가 없도록 순결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빛을 밝혀주셨습니다. 세상에 빛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 하셨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세상에 빛이 되었습니다. 겸손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겸손하여 교회에 그을음을 일으키지 않는 순결한 기름이 되어 빛을 밝히는 성도가 됩시다. 저와 여러분은 회막에 불을 밝히는 제사장들입니다. 우리가 회개함으로 그을음이 없는 밝은 등불, 밝고 환한 교회를 건설해 갑시다.
출처: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파란원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