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장: 영광스럽게 회복될 것
[1-3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장차 메시아의 구원의 빛을 받을 것이며 그 빛을 세상에 비출 것이다. 이것은 메시아의 강림과 세계복음화의 일을 보인다.
어둠은 죄와 불행과 죽음을 가리킨다. 세상이 죄와 불행과 죽음 가운데 있었으나, 메시아께서는 세상의 빛으로 오시고(요 1:9) 그 빛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비취고 온 세상이 그 빛으로 나아올 것이다.
[4-5절]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 그때에 네가 보고 희색(喜色)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기쁨과 놀라움의 일이며 열방의 풍부함과 물질적 풍요를 동반할 것이다. 이것은 이방인들의 구원을 암시하며 세계적이며 풍요로운 신약교회의 모습을 보인다.
[6-9절] 허다한 약대, 미디안과 에바의 젊은 약대가 네 가운데 편만할 것이며 스바의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여지고 느바욧의 수양[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저 구름같이, 비둘기가 그 보금자리로 날아오는 것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뇨?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원방에서 네 자손과 그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신약교회를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게 하실 것이다.
장차 천국에서 우리가 누릴 영광은 말할 것도 없으나, 많은 이방인들과 그 자녀들이 신약교회 안으로 들어올 것이며 그들은 많은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
[10-12절]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긍휼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 왕들이 너를 봉사할 것이며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열방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전에는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그들을 징벌하셨으나 이제 그는 은혜로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고, 그들을 멸망시켰던 이방인들이 그들에게 돌아와 교회를 건립하고 그들을 섬길 것이다.
신약교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고 밤낮으로 닫히지 않을 것이다.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신약교회로 들어올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이 교회에 속하고 이 교회를 섬기지 않는 자들은 멸망할 것이다.
[13절]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베로쉬)[삼나무(cypress)](LXX, Syr, BDB)와 소나무(티드하르)[느릅나무(elm)](시마커스역, Vg, BDB)와 황양목(테앗슈르)[회양목(box-tree)](BDB, Vg, Targ, KJV)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이것은 신약교회에 귀한 인재들이 많을 것을 보이는 것 같다.
[14절] 너를 괴롭게 하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 엎드리어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의 시온이라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며 멸시하던 이방인들의 자손들은 그들에게 굴복할 것이며 그들을 하나님의 성,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의 시온이라고 부르며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심을 증거할 것이다.
[15-16절] 전에는 네가 버림을 입으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지나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로 영영한 아름다움(가온)[뛰어남, 우수함]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네가 열방의 젖을 빨며 열왕의 유방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救贖者), 야곱의 전능자(아비르)[용사]인 줄 알리라.
회복된 이스라엘 나라는 영영한 아름다움과 뛰어남과 대대의 기쁨이 될 것이다.
또 그것은 세계적 교회가 될 것이며 이방 나라 왕들이 양식을 공급할 것이다.
또 회복된 이스라엘 나라 즉 신약교회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구원자이며 구속자(救贖者)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17-18절] 내가 금을 가져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져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을 삼으며 의를 세워 감독을 삼으리니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경내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칭할 것이라.
신약교회는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도덕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다. 그들에게는 은금놋철이 풍성할 것이다. 또 그 교회는 평안과 의(義)가 다스리는 교회가 되며 강포가 없을 것이며 황폐와 파멸도 다시 없을 것이다.
그 성벽은 구원, 그 성문은 찬송이라고 불릴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장차 천국에서 이루어질 교회의 모습을 가리키지만, 또 이 세상에서도 바른 교회는 그런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19-20절]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취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영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영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마칠 것임이니라.
새 예루살렘 성에서는 해와 달이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친히 영영한 빛이 되시고 영광이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계 21:23).
해가 지지 않고 달이 기울지 않는 것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영한 빛이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들의 슬픔의 날은 마칠 것이다.
[21-22절]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의로운 백성으로 만드실 것이며 또 그들로 영원히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심으신 자들이요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자들이다.
그들은 약한 자라도 강건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속히 이루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친히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시키실 것이다.
7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9절,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니라.”
15절, “내가 너로 영영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16절, “[네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救贖者),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21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
22절,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이다.
둘째로, 이스라엘의 회복은 세계적일 것이다.
3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9절,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원방에서 네 자손과 그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10절,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 왕들이 너를 봉사할 것이며.”
이것은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과 신약교회가 세계적이게 될 것을 보인다.
셋째로, 회복될 이스라엘은 영광스러울 것이다.
7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9절,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니라.” 15절, “내가 너로 영영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거기에는 의와 평안이 있을 것이다(17절).
신약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며 거기에는 의와 평안이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시작되었고 장차 그의 재림으로 영광스럽게 완성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어나 빛을 발하며(1절) 복음을 널리 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