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점심을 먹으로 군자식당에 갔습니다. 학기 초라서 많은 학생들이 학교 구내 식당을 이용하기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줄도 길게 서야하고 앉을 자리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학기 초 많은 학생들이 구내 식당을 찾기에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외부 음식점 수준의 점심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날도 맛있는 점심을 먹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제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문한 음식과는 다른 음식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다른 접시와 혼동이 된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와져있는 음식들 중에 제가 주문한 음식은 없었습니다. 제가 처음 카운터에서 주문할 때 음식을 잘 못 말한건가 했으나 영수증과 음식이 놓여져 있는 표에도 제가 주문한 음식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분들께 영수증을 보여드리며 음식이 잘 못 나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약간 당황하시더니 그냥 먹으라고 하더군요. 많이 바빠 힘드신건 이해하지만 저의 의사도 묻지 않으시고, 사과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먹으라는 말만 하시니 조금 불쾌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이런 실수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