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하나의원입니다.
동위원소 치료 후 물을 많이 먹는 것에 관한 궁금증입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성 요오드(동위원소) 복용 후 약 2시간 정도 금식을 한 이후에 물을 많이 먹으라고 권합니다. 병원에서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하루에 3~4리터 이상 섭취하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물복용과 울렁증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
물을 많이 먹는 이유는 첫번째, 우리 몸에 필요없는 방사성 요오드를 빨리 배출하기 위해서입니다. 거의 모든 방사성 요오드는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게 되는데, 물을 많이 먹지 않게 되면 소변에 방사능이 농축되어 주변장기인 방광, 직장, 난소, 고환 등에 방사선피폭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물을 복용하게 되면 우리 몸의 분비물인 소변이나, 대변, 침 분비가 증가하게 되고 이러면 염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침샘염이나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질문처럼 물을 많이 먹음으로써 흡수가 떨어질까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방사성 요오드는 일단 섭취하게 되면 소장에서 대부분 흡수가 되어, 혈류를 타고 갑상선주변에 모여 갑상선암조직이나 갑상선조직에 흡수가 됩니다. 그리고 흡수가 되고 남은 조직은 신장을 거치거나, 대장을 통해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이 되고, 일부는 침이나 땀으로 배출이 되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 효과는 큰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물을 잘 먹지 않게 되면 침샘염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므로 3일 정도는 하루에 3리터 이상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