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하며
우리 나이 육십하고도 넷, 모든 신체기능들이 힘에 부대끼고 있다. 비록 몸은 많이 약해 졌지만 身老心不老라고 했잖은가!, 마음 만은 언제나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자.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이 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60대 건강 수칙에 관한 글을 발췌해본다.
과식을 삼가야한다.
60대의 위장은 소화 기능이 떨어지므로 과식하면 횡경막이 올라가 심장의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음식을 소화 시킬 때, 대량의 혈액이 위장에 집중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뇌와 심장에는 혈액이 줄어들어 심근경색이나 중풍을 일으키기 쉽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노인의 신장은 염분 배설기능이 떨어지므로 염분이 축적되고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잠을 잘 때 인체는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회복하며 에너지를 재 충전하게 된다. 60대는 생리기능이 떨어지고 피로회복 속도가 느리므로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채식만 하면 안된다.
콜레스테롤이 무서워 육류를 삼가고, 채식만하면 신체에 해롭다. 인체가 쇠약해지는 증세는망간(Mn)의 부족과 관련이 많다. 망간은 골격의 발육에 없어서는 안 되는데 식물성 음식에 들어있는 망간은 체내에서 흡수하기 어려우나, 육류에 함유된 망간은 흡수되기 쉽다. 그러므로 육식을 삼가하면 안 된다.
슬픈 소식을 전하면 안 된다.
나이든 사람들에게 슬픈 소식을 알리면 두려워하거나 걱정하느라 잠도 편히 자질 못한다. 그리하여 신체 감각기관의 기능이 균형을 잃고 혈압에 이상이 생긴다. 이러한 감정을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면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푹신한 의자에 앉으면 안 된다.
60대는 푹신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좋지않다. 이는 골반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끼쳐둔부에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갑자기 일어나면 안 된다.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뇌 속의 혈액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일시적인 빈혈이 생긴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침침해져서 쓰러지기 쉽다.
갑자기 고개를 돌리면 안 된다.
갑자기 고개를 돌리면 척추동맥이 목의 이동에 따라 압박을 받아 가늘어지고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뇌혈관이 마비된다. 이로 인해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감소되고 뇌혈관의 혈액순환도 떨어진다. 가벼운 경우, 뇌의 혈액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현기증, 구역질, 착시, 귀울림, 팔다리의 국부적인 마비 증상을 보인다.
먹으면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
60대는 대뇌와 중추신경 기능이 떨어져 감각과 운동신경이 둔하고 동작이 자유롭지 못하다.또 구강과 인후부의 점막이 위축되거나 비대해져 있기 때문에 먹으면서 이야기하면 사래가 들기 쉽고 식도에 생선가시나 닭뼈 등이 박힐 수가 있다.
해바라기 씨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해바라기 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체내의 콜린이 소모되어 지방대사가 균형을 잃고 그에 따라 과다한 지방이 간에 축적되어 간에 이상이 온다. 심하면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간경화증이 생긴다.
너무 자주 씻으면 안 된다.
60대 인체의 피부는 얇고 주름져 있고 지방조직이 위축되어 잇어 목욕을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피로해지기 쉽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산성 비누를 사용하여 피부를 자극하게 되면 가려움증이나 균열이 생겨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똑바로 누우면 안 된다.
똑바로 누워서 자면 설근(혀를 움직이는 근육)과 인후부의 조직이 이완되어 호흡기를 막음으로써 호흡곤란으로 인한 산소 결핍을 초래한다. 산소 결핍 상태가 오래 되면 동맥 내벽의 삼투성이 높아져 혈관 내에 지방질이 축적된다. 이는 동맥경화를 촉진하여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등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뇌 조직에 산소가 부족하면 뇌동맥의 수축기능이 떨어져서 뇌의 기능이 저하된다.
과다한 당분의 섭취를 삼가 해야 한다.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장에 지방질 합성이 촉진되어 혈액속의 중성지방이 증가되고 이에 따라 혈관의 경화가 가속된다. 또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지고 체질이 중성 혹은 약산성으로 변하여 체내의 알카리성 물질인 칼슘이 소모된다. 칼슘이 부족해지면 뼈가 약해진다.
고단백질 음식을 삼가야 된다.
고단백질 음식은 체내의 칼슘 배출량을 증가 시킨다. 60대는 체내에서 칼슘 배출량이 많아지면 뼈가 약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신장의 부담이 커져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식사 후에 TV를 보면 안 된다.
나이든 사람들은 식사 후 바로 TV를 보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 때는 소화기관에 혈액이 공급되어 소화를 시켜야 하는데 TV를 보게 되면 대뇌의 활동에도 혈액이 필요하므로 소화기관이 공급받는 혈액의 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지장이 있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안 된다.
항생제는 신경계통과 조혈계통 그리고 간장, 신장, 심장 등에 모두 해롭다. 간과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그 해가 특히 심하다.
바둑에 몰입하면 안 된다.
60대의 심리상태는 승패에 따라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바둑에 몰입하게 되면 대뇌의 활동과 반사 능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의 기능도 장애를 일으켜서 질병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오래 앉아 있으면 위장의 연동운동이 느려져서 변비나 치질에 걸리기 쉽다.
이가 빠지면 의치를 꼭 끼워 넣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치아의 상태도 안 좋아진다. 치아는 발음과 얼굴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위의 부담을 증가 시킬 수 있다. 이가 빠진 후 오랫동안 방치 해 두면 턱뼈가 뒤로 물러나 이명 현기증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청각도 영향을 받으므로 제때에 치아를 해 넣어야 한다.
격렬한 시합이나 아슬아슬한 장면을 보면 안 된다.
극도의 긴장 또는 흥분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아드레날린과 부신의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며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이 올라간다. 동맥경화 환자는 이때 뇌혈관이 파열되어 중풍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근에 혈액이 부족하여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거에 너무 젖어 있으면 안 된다.
추억에 잠겨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이든 사람이 많은데, 적막감과 고독감 우울증 등을 가중시킬 뿐이다. 이러한 심리상태는 대뇌에 부담을 가중시켜 정신적으로 피곤해져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 한다. 각종 질병은 이때를 틈타 발병한다.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천식 당뇨병 동맥경화 암 심지어 노인성 치매가 생기기도 한다.
식사 직후에 분주하게 걸으면 안 된다.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복부의 혈관이 확장 충혈되어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그래서 식사 후에는 졸음이 오는 것이다. 60대는 심장기능과 혈압 조절기능이 떨어지고 혈관도 좁아져 있으므로 식사를 하면 혈압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식사 후 분주하게 움직이면 저혈압으로 인해 혼절하거나 실족할 수 있다.
식후의 낮잠을 삼가야 한다.
식사 후에는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기 때문에 대뇌의 혈액이 줄어들어서 혈압이 떨어지고 산소의 양도 줄어든다. 대뇌의 혈액 부족으로 인해 중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크게 화를 내면 안 된다.
화를 내면 체내의 혈관을 지배하는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전신의 소화혈관이 수축한다. 이에 따라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심근에서 소모되는 산소의 양이 많아져 심장의 부담이 커진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심장파열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박동의 리듬이 깨져서 사망할 수도 있다.
치료를 마음대로 중단하면 안 된다.
나이든 사람은 감각이나 신경의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자신의 감각에 따라 병세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질병의 대부분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것인데. 의사로부터 확실한 진찰을 받은 후 처방을 따라야지, 자신의 느낌에 따라 처리하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뚱뚱한 사람은 달리기 운동을 하면 안 된다.
비교적 뚱뚱한 사람이 달리기 운동을 하면 골격이 푸석푸석해지고 인대가 딱딱해질 수 있다. 아킬레스건이나 인대 등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그러므로 60세 이상의 남성과 50세 이상의 여성 중 뚱뚱한 사람은 달리기 운동을 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