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제일 좋은 길 / 고린도전서 12:2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삶의 길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말씀하시듯이 사도, 선지자, 교사, 의사, 구제자, 언어를 다루는 사람 등 각자에게 맞는 길이 있습니다. 이러한 길을 선택하려는 사람은 먼저 방향을 정하고, 그 다음 방법을 정한 뒤, 충분한 준비가 되면 전력을 다해 나아가야 합니다. 사도는 사도의 길을, 선지자는 선지자의 길을, 의사는 의사의 길을, 교사는 교사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때 방해가 되는 요소들과 쉽게 빠질 수 있는 죄를 벗어던지고 가야 합니다.
좋은 길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 길을 걸어갔을 때의 결과가 좋은지 나쁜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발람이 간 길은 저주하기 위한 길이었고, 요나는 재물을 얻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금하시고 그분이 지시하신 길로 가게 하셨습니다. 결국 요나는 자신도 복을 받고 다른 이들에게도 복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좋은 길이며,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는 길은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장희석이라는 분은 남한 출신으로 청진에서 살다가 해방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집안 물건을 모두 팔고 떠나려고 할 때, 갑자기 부인이 병이 나서 멈춰야 했습니다. 그 후 다시 준비하고 떠나려 할 때는 아들이 병이 나서 또 연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기차 대신 배를 타고 가기로 하고 동해안에서 배를 탔는데, 갑자기 폭풍이 불어 배가 다시 청진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장 집사는 이를 깨닫고 기도한 후, 청진에 계속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시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도 잘 되어 집도 사고 교회도 적극적으로 도우며 살았습니다. 결국 그는 교회의 장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길이란 무엇일까요? 자신이 선택한 길은 위험하지만, 주님이 지시하는 길에는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가시덤불과 절벽, 죽음의 길입니다. 주님은 왜 이 험난한 길을 그대로 걸어가셨을까요? 아버지의 지시를 따랐기 때문에 끝까지 걸어갔습니다. 이 길은 험하고 좁고 위험하지만, 이 길을 통해 구원과 생명, 천국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님은 먼저 이 길을 걸으셨고, 지금은 천국에서 우리를 내려다보며 이 길을 따르라고 부르십니다. 우리는 이 길이 가장 좋은 길임을 알았으니, 뒤를 돌아보지 말고 옆을 보지 말며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히틀러나 무솔리니처럼 자신의 길이 옳다고 외치며 국민을 따라오라 했지만, 결국 스스로는 그 길을 가지 않고 도망쳤습니다. 이런 자기중심적 길은 욕심의 길이며, 죄악의 길이고, 결국 사람을 죽이는 길입니다.
주님이 "내가 곧 길이다"라고 하신 길은 비록 가기 어렵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와 가족, 민족 모두가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길은 비난과 원망으로 가득하지만, 우리는 성인들이 가르친 길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이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곧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