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83
제4권 칠언악부
애왕손哀王孫
두보杜甫
왕손을 슬퍼하다
장안성 성벽 용마루 위에 하얀머리새
깊은밤 연추문 위를 날며 울부짖는다
게다가 인가로 날아가 저택을 쪼으니
저택 고관들은 오랑캐 피해 달아난다
황금채찍 끊어지고 아홉마리 말 죽어
골육들도 기다리지 않고 다 달아난다
허리엔 보석구슬 산호초 차고 있는데
길가에서 왕손이 슬픈 눈물을 흘린다
물어보지만 성명을 말하려 하지 않고
다만 곤고하니 종으로 삼아달라 한다
이미 백 날을 가시덩굴에 숨어다니며
몸에는 성한 살갗이라곤 한곳도 없다
고종황제 자손들 코가 다들 오똑하여
왕족들은 으레 평민들과 다름이 있다
도적들 고을 차지는 황제에게 있으니
왕손께선 귀한 몸이나 잘 보존하시길
교차로에 있는 나는 길게는 말못하고
왕손을 위하여 잠시 서있을 뿐이어라
어젯밤 동풍이 불어 피비린내 불어와
동에서 온 낙타들로 고을이 가득하다
북방 건아들 좋은몸집 뛰어난 재주여
옛날엔 날랬는데 지금은 왜 어리석나
얼핏 듣자니 천자가 자리를 전했으니
성덕은 북으로 남단우를 복종케 했네
화문에서 낯을 베어 설욕하길 원하나
남의 저격 두려우니 입을 조심하시길
슬프다 왕손이여 소홀히 여기지 마오
오릉의 상서 기운은 영원하다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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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성두두백오長安城頭頭白烏
야비연추문상호夜飛延秋門上呼
우향인가탁대옥又向人家啄大屋
옥저달관주피호屋底達官走避胡
금편단절구마사金鞭斷折九馬死
골육부대동치구骨肉不待同馳驅
요하보결청산호腰下寶玦靑珊瑚
가련왕손읍노우可憐王孫泣路隅
문지부긍도성명問之不肯道姓名
단도곤고걸위노但道困苦乞爲奴
이경백일찬형극已經百日竄荊棘
신상무유완기부身上無有完肌膚
고제자손진륭준高帝子孫盡隆准
용종자여상인수龍種自與常人殊
시낭재읍룡재야豺狼在邑龍在野
왕손선보천금구王孫善保千金軀
부감장어림교구不敢長語臨交衢
차위왕손립사수且爲王孫立斯須
작야동풍취혈성昨夜東風吹血腥
동내탁타만구도東來橐駝滿舊都
삭방건아호신수朔方健兒好身手
석하용예금하우昔何勇銳今何愚
절문천자이전위竊聞天子已傳位
성덕배복남단우聖德北服南單于
화문리면청설치花門剺面請雪恥
신물출구타인저愼勿出口他人狙
애재왕손신물소哀哉王孫愼勿疏
오능가기무시무五陵佳氣無時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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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음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때
시를 음미하며 고개를 끄덕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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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두꺼비 새벽 염불/사진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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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024
단오절/추천절에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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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 300수-083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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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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