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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스님이 깨우치기전의 이야기 이다.
황벽스님이 방장으로 있는 절에 서 임제스님이 몇년간 좌선하였던 모양이다.
상좌스님이 보기에 임제스님이 근성이 있고 쓸만해 보였는지 임제에게 접근하여 말을 걸었다.
상좌: "뭐 좀 알겠습니까?"
임제: "아이고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상좌: "그러면 좌선만 하지말고 방장스님께 여쭈어라도 보시지요."
임제: "그래도 될까요? 그럼 뭐라고 여쭈어 뵈야할까요?"
상좌: " 음 일단 불법의 참뜻이 뭐냐고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임제: " 그게 좋겠습니다"
임제는 방장실로가서 황벽스님을 뵙고 불법의 참뜻이 무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황벽 스님이 몽둥이로 무작정 두들겨 패는 것이었다.
임제는 맞다가 방장실을 도망쳐 나와 상좌승에게로 갔다.
상좌: " 어떻습니까?"
임제: " 아이고 불법의 참뜻이 무어냐고 여쭈었더니 무작정 두들겨 패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상좌: "그래요? 이상한데? 한번더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임제는 다시 황벽선사에게로 갔다. 거기서 "불법의 참뜻이? 하고 물어려 하자. 바로 몽둥이질이 시작되었다.
견디지 못한 임제는 다시 도망쳐 나와 상좌에게로 갔다.
상좌: "어떻습니까?"
임제: " 아니 묻자마자 패는데 황벽스님이 제게 감정이 있으시나 봅니다."
상좌: " 아니 이상한데?" " 삼세번이라했으니 한번만 더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임제: "네 그러겠습니다"
그러나 3번째는 방장실 들어서자 마자
아직 묻지도 않았는데 뭉둥이 질이다. 화가난 임제는 자기 숙소로 가서 보따리를 싸고 상좌에게 들러 하직 인사를 했다.
임제: "저는 이곳을 떠나겠습니다. 아무래도 황벽스님이 저랑 인연이 아닌 듯합니다"
상좌: " 그래도 방장 스님께는 인사는 하고 가시지요?"
임제가 보따리를 싸들고 황벽에게로 가 떠나겠다고 하니
황벽스님이 갈곳이 있느냐고 묻고는 여기서 50리 정도 떨어진 곳에 자기친구 대우 스님이라는 분이 있으니 거기라도 가보라고 추천한다.
.... 중략...
식사를 마친 임제에게 대우스님이 어디서 오셨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임제는 황벽스님 계시는 곳에서 왔고, 불법의 참뜻이 무어냐고 물었다가 몽둥이질만 당했다고 말씀드리고,
황벽스님이 자기에게 무슨 유감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대우 스님왈,
"무슨소리를 하는게야 이 오줌싸게 같은 놈이, 황벽스님이 그렇게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는데도 그따위 소리만해?"
거기서 그만 임제에게 소식이 왔다.
이제 임제스님이 빙긋이 웃으며, 대우스님 옆구리에 주먹을 내질렀다. " 알고보니 불법이거 별거아니군요"
깨달음의 소식은 논리적으로 오지 않는다.
불법에서는 절대로 논리적 해석을 버려야한다.
그 습관을 버려야한다
'입차문래자 막존지해'
이 문을 들어서려는자는 마땅히 알고 이해하는 것을 버려야한다.
마땅히 알고 이해하는 것을 버려야한다.
알고 이해하는 것을 버려야한다.
알고 이해하는 것을 버려야한다.
알고 이해하는 것을 버려야한다.
알고 이해하는 것을 버려야한다.
알고 이해하는 것을 버려야한다.
알고 이해하는 것을 버려야한다.
흡사 내가 좀 아는 것 같아도,
의식적으로라도
사실 나는 몰라. 아무 것도 몰라 라도 ...
그것조차 필요 없어질 때까지.
첫댓글 이눔 자식은 왜,
답은 아니하고 애매한 소리만 하고
다시는 말이 없는가?
왜그런가하고 물어 보는 인간도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