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경기도에서 교직생활 하면서 서울에 가고자 재임용하여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1년간 풀로 준비하는 분들이 아닌 합격 이후 재임용 하시는 분들과 더불어 2차시험 경험이 필요한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글을 씁니다. (2024 경기 1등 2025 서울 2등)
교직생활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퇴근이후에 피곤함도 많았고 공부하려고 해도 졸려서 다음에 해야지 미뤄두기도 하고 공부만 하던 시절보단 많이 나약해짐을 느꼈습니다. 방학 때 여행가고 놀러다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기본서는 한 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임용시절에 만들어둔 단권화 노트만 읽었습니다. 정말 여기서 단권화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재임용 하실 분들 중 단권화를 하였다면 버리지말고 스캔하거나 꼭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본서 다 보기 정말 지칠것이라 생각됩니다. 단권화 노트만 보면 지치지도 않고 휘발된 내용들이 빨리 되돌라 옵니다.
더불어 문제 풀이도 기본서 연습문제, 공무원 기출 등 아무것도 풀지않고 평가원 기출문제만 3번 정도 풀고 들어갔습니다. 공부량이 많이 줄어서인지 기출문제 풀때 없었던 실수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전에 준비한 시험이라 해도 손을 놓으면 바로 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임용시험까지 이어져서 시험볼때 전에는 하지 않았을 실수들도 남발하게 되었습니다. 재임용자 분들만 아니라 임용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정말 기출문제 엄청 많이 풀고 실수를 잡기위해 꼼꼼히 읽고 틀린문제만 반복해서 풀고 시험전 많은 트레이닝을 하시길 바랍니다. 실수를 잡는것도 노력이자 실력입니다.
사실 이번에는 1차보다는 2차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면접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평가원 면접은 경험하지 않았고 서울, 경기 면접만 경험하였습니다.
자체출제 지역이신분들은 면접 준비할 때 시책을 보곤합니다. 저 역시 보았지만 그것을 면접장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보진 않았습니다. 저는 제시문에 정책이 제시됐을때 제시문을 이해하고자 봅니다. 역대 서울, 경기 면접 기출을 보시면 알겠지만 시책에 대한 내용을 적나라하게 물어본 적은 손에 꼽습니다. 면접에서 요구하는 건 저는 딱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교직소양을 갖추었는가 입니다. 이번 서울 면접, 작년 경기면접 모두 교직소양을 묻는것이지 서울정책을 빠삭하게, 경기정책을 빠삭하게 아는가를 문제로 출제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서울 면접은 1. 깊이있는학습, 2. 고교학점제, 3. 2022개정 교육과정 인재상, 4. mz교사 유출 심화 교사위상 높이는 방안 5.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무튼 이렇게 5가지인데 서울에서 만든 정책 없습니다. 전부 대한민국 교육현장에서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할 때 시책의 내용보단 교사로써 어떤 생각,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면접을 준비를 할때 시중에 파는 2차 교재들 답을 적을때 시책 내용을 살려서 적지말고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함이 곧 무기고 솔직해야 면접장에서 편하고 여유있게 답변 가능합니다.
그리고 면접을 할 때 어떤 답변형식을 갖추어야 하는가 입니다. 저는 서론, 결론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본론만을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서론, 결론은 점수가 안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에서 2가지 방안을 물어보면 방안 2가지만 채점일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은 현재 이러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서론)/ 서울교사로써 실천해나가겠습니다.(결론) 은 채점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기도 교사로써 발표 평가를 평가해본 입장에서 장기간 동일한 내용의 말을 들으면 지루합니다. 그냥 묻고자 하는거만 빨리 말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게 듭니다. 거기에 사족을 붙이고 하면 안 듣게 됩니다. 저는 경기도 면접때는 3~4분 남았고 서울은 2분 남았습니다. 서론, 결론이 빠지니 시간적 여유가 남게 됩니다. 시간 남았다고 점수 낮고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작년 경기면접 만점었고 올해는 0.8점 감점입니다. 정리하자면 서론, 결론은 불필요하다입니다.
예시로 말씀드리면 mz 교사 유출 심화 교사로써 긍지 어떻게 올릴거냐? 라는 문제가 나왔을때 답변입니다.
ex) 즉답형 1번 답변드리겠습니다. 첫째, 교사들간 비공식조직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학교 내 구성원과 원만한 관계를 가져야 행복한 교직생활, 교사로써 긍지가 향상됩니다. 둘째, 학생들과 라포를 형성하겠습니다. 학생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 수업시간, 학급경영이 원활해지고 교사로써 긍지가 향상됩니다. ~~등등 이상입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론, 결론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두괄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두괄식으로 말해야 채점하기 편합니다. 첫째, ~입니다. ~때문입니다. 로 저는 통일시켜 모든 면접 문항을 답변하였습니다.
수업실연이랑 지도안은 나중에 수정하여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역시... 실력자 샘들은 이번 시험도 잘 풀어 내시네요. 재임용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