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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증거장막 성전 탈퇴자 우성영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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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만희 씨가 교주로 있는 신천지라는 이단에서 1년 7개월 동안 있다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온 우성영(가명)입니다. 올해 24살로 대전의 C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휴학중이며 아버님은 장로님이고 어머님은 전도사님이십니다. 2003년 11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신천지에 있다가 2005년 7월 7일에 이단상담을 받고 개종하여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나 매일 아침 여섯시면 일어나 빠짐없이 가정예배를 드리는 저희 식구는 누군가 '부모님도 신앙하시냐?' 라고 물어보면 아버님은 장로님으로 어머님은 전도사님으로 믿음의 집! 축복받는 집! 으로 소개되곤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 교회를 섬기며 성가대, 찬양 팀, 찬무 팀, 선생님, 임원 등으로 교회 일은 안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봉사하였고 어머니의 기도응답으로 미션스쿨인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어찌된 영문인지 대학교 또한 대전에 있는 신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신학교에 들어가면서 제 인생에 ‘예배’라는 단어를 도려내고 싶었습니다. 매일아침마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학교에 오면 평일에 두 번씩 예배를 드리고 한 학기에 한번 부흥회는 기본이였고, 토요일은 온갖 모임과 일요일 주일 2,3부 예배와 청년예배, 너무나 자주 있는 기도회와 수련회까지.... 하다못해 MT까지도 기도회로 드려졌습니다.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예배가 아니라 어느 순간 예배는 제가 학점을 받기위한 수단이며 인생의 걸림돌이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의 감사와 열정과 기쁨을 그리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잃어버린 채 점점 사람들에 대한 실망감과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 그리고 교회에 대한 원망과 나중엔 종교세계의 침체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은 살아계실까라는 의문도 했지만 그것 또한 삶에 묻혀져서 제 마음속엔 불신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런 삶속을 헤매고 있던 제가 결국 만난 것은 신천지였습니다.
2003년 11월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시내에 앉아 있다가 선교를 나간다는 한 자매를 만났고, 그 자매는 저에게 이번에 중국선교를 가는데 그곳은 전도방식이 가가호호라서 1:1로서 20번의 말씀을 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면서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신천지에서 쓰는 전도방법입니다. 바로 거짓말이지요. 두렵기도 했지만 저는 같은 기독교인인데 뭐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했으며, 열 번 정도의 출강을 받았고 말씀이 너무 중요하다는 사실과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 저는 ‘비전 바이블 아카데미’라는 간판을 내건 대전 신천지 신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신학원까지는 차를 타고 거의 한 시간 반이 넘는 거리였고 차라도 밀리면 두 시간은 훌쩍 넘기는 거리였지만 저는 말씀이 좋은데 무엇이 장애물이 되겠는가라고 생각했고, 감사히 그곳을 다니며 그곳의 전도사님, 강사님과 빨리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의심은 없었냐구요?
이상하게도 저는 그곳에서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가장 학원을 의심할 수 없었던 이유였습니다. 그 당시 대전중문교회에 탁지원 소장님의 이단세미나도 들어보고 여러 인터넷 사이트도 뒤져보았지만 이미 이단에서 얘기하는 말씀이 너무 많이 내 머릿속에 들어있어서 갈등만 하는 상황만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인도했던 출강자와 관리자가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고 했고 저는 바보같이 다시 그 사람들의 말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참고로 신천지에서는 출강이라고 해서 출강자와 관리자 두 명으로 한명을 관리합니다. 12번에서 20번의 출강을 한 다음에야 신천지 신학원으로 갈 수 있고, 초등·중등·고등을 거치면서 고등과정에는 신천지 교회로 옮기게 되며 계시록의 실상과 함께 새신자 교육을 함께 받습니다. 저를 만나서 그들은 성경을 들춰가며 계시록 15장5절을 펴면서 여기에 나와 있는 ‘장막’이란 단어가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이며 요 14장25절의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 곧 이만희 씨라고 얘기했습니다. 진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종교세계는 썩었고 자신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태껏 너에게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여줬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만약 신천지가 이단이라면 여태껏 너를 인도해준 자신이나 관리자를 그냥 놓아 둘꺼냐면서 제발 끝까지만 들어보라고 얘기했습니다.
열정적으로 얘기하던 사람의 눈엔 벌써 눈물이 맺혀있었고 저는 솔직히 궁금했습니다. 왜 이들은 울면서까지 한사람을 놓치지 않고 말씀을 전하려고 하는갇··. 그래서 말씀 분별과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 하나라도 이상한 점을 찾으려 다시 신천지 신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이미 미혹의 영이 들어간 제 이성으론 그곳 말씀에 오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학원 강의를 들으면서 저는 모태신앙으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꿀송이 같이 말씀이 달다’라는 느낌···. 그 맛을 느꼈고, 수업시간마다 그들의 말씀의 짝은 놀라워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얼핏 들으면 ‘와~정말 이런 말씀도 있구나’ 하고 느끼는 것이 이단의 말씀이듯, 마태복음 13장의 여자와 가루 서말, 노아와 세 아들, 다니엘과 세 친구, 계시록의 밀1되 보리 석되, 예수님과 세 제자처럼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와 계시록 시대가 똑같이 한 맥락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정말 성경이 풀리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신천지에서는 항상 누가복음 8장의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면서 좋은 밭이 되어야 하며 조금이라도 학원수업을 빠지려고 하면 성경말씀을 갖다 대면서 예수님이 오라고 했을 때 자기부모도 돌아보지 않고 따라갔다며 현재 있는 고난이나 핍박은 장차 올 영광의 백분의 일도 안 되니 이겨내야 한다고 가르쳤고, 가라지는 밖에 버리어 불사르니 열매 맺는 알곡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계시록을 배우면서도 저는 교주 이만희 선생님은 죽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놀라웠고 그토록 궁금했던 구원과 종말에 관한 내용들이 신인합일! 하늘의 순교의 영 144,000과 흰무리! 그리고 땅에 있는 144,000과 흰무리가 결혼을 하면 영원히 살수 있다는 소리에 모든 것이 해결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벌써 그것들을 체험하신 한분이 계셨으니 그분이 바로 이만희 총회장님이라는 것입니다. 이만희 씨가 계시록의 이긴 자라고 하면서 우리에게 말씀을 펼쳐 알려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신천지의 집단으로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교회를 옮기는 것을 유월이라고 합니다. 유월하여 계시록 교육을 받으니 교주 이만희 씨가 이 시대의 구원자였고, 하나님의 대언자였고, 사도요한격인 목자였고 보혜사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만희 씨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결국 보혜사로 이만희 씨를 받아들였습니다. 대전신천지 교회에서는 대학마다 구역을 나누어 조직이 되어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침례신학대학의 부구역장을 맡으면서 오히려 신앙이 안 좋은 구역장에게 가서 선생님은 죽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 2005년도는 구역중심의 해라는 표어를 달고 모든 사명자는 하루 종일 전도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으로 뽑으라고 하셨기에 저도 휴학을 결심하게 되었고, 새벽에는 새벽교육을 듣고 낮에는 구역을 돌보고 오후엔 전도자금을 마련하고 저녁엔 다시 교육과 전도와 회의를 겸용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모든 하루를 신천지에 바쳤고 방학대는 방중, 방학중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온갖 동아리를 만들고 YWCA회관을 빌려 공연을 준비했고, 신천지 특화부서에서 찬양으로도 쓰임을 받아 옹기장이를 초청해서 공연도 했습니다.
저도 설문으로 전도가 되었지만 다른 사람을 전도할 땐 위의 것들을 전부 사용했습니다. 로마서 3장7절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라고 해서 거짓말로 하나님께 더 영광을 돌릴 수 있다면 오히려 거짓말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전도교육을 받았습니다. 신천지에서 지금은 또 여러 가지 교리를 바꿔서 교육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바꿔서 교육하는 자체가 벌써 진리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진리였다면 바꿔서 교육할 필요도 없겠죠?
혹시라도 누군가 여러분에게 다가와서 저처럼 설문지를 해달라고 하거나, 알려져 있지 않은 동아리에 갔는데 주소와 전화번호를 쓰는 란에 상품을 준다고 꼭 적어달라고 한다거나, 기존 알고 있던 사람이라도 성경공부를 하자고 하면 100% 이단입니다. 교회에 있는 사람이라도 친척이라도 가족이라도 믿지 마십시오. 친분을 이용하여 전도하는 것! 이것이 신천지집단에서의 전도방법입니다.
이제 저희 집안얘기를 하자면 아빠는 장로님, 엄마는 전도사님인 가정에서 이단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 일이었고, 그로인해 가족과의 갈등은 끝이 없었습니다. 1남 4녀로 사람이 많은 저희 집에서 무언가를 숨기는 일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아빠는 진지하게 호적을 파줄테니 집에서 나가라며 절대 이단을 내 식구로 만들 순 없다고 하셨고, 어머니는 항상 기도원을 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언니는 제 뒤를 의심하기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고, 동생 또한 1부 예배가 끝나면 어딜가냐면서 물어보았습니다. 온 가족이 저를 의심하는 상황에서도 그래도 가족을 신천지의 진리로 인도하기 위해 저는 둘째언니를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천지 CCD를 소개시켜줬고 6개월간 친분을 쌓아서 출강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왠지 하나님은 저를 도와주시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힘들다고 생각한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출강 실력을 쌓아 침신대 자매를 출강했지만 하는 도중 상록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말씀이 완벽하고 신천지 문화 또한 완벽하며 이만희 씨는 한치의 더러움도 없다라고 생각한 저에게 2005년 7월 7일은 약 2년간 배운 모든 것이 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신천지부서수련회를 준비하는 통에 저는 아르바이트를 잘리게 되었습니다. 웬일인지 조용한 집안 분위기 가운데 ‘아~이제 하나님이 도와주시려나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어느날 어머니는 ‘목요일 날 시간 비워놔라’는 한마디 말씀만 던지셨습니다. 평소 기도원가자는 소리를 많이 하시는 어머님이니 저는 어디 기도원에 가겠지라고 짐작만 했습니다.
목요일 아침이 되자 아빠는 서울에 가서 이단상담받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담대했습니다. 왜냐하면 신천지 말씀은 완벽하고 어디를 가든 진리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겨내리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담 첫날, 저는 제가 알고 있던 성경읽는 방식이 모두 잘못 됐다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방이 한국이 아니라니, 이긴자가 병원에 다닌다고? 순간 모든 것이 허탈했고 다시는 종교에 얽매이기 싫었습니다. 성경책도 믿기 어려웠으며 결국 하나님은 안계시다고 시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만희 씨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던 저로써는 신천지의 모든 책이 결국 하나님의 자리에 이만희 씨를 빗대어 얘기한 것을 보았고... 너무나 확연히 풀어주는 상담속에서 상록교회마저 이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이 저의 마음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단인걸 알고도 신천지에 갔던 마음처럼 내가 정녕 살고자 해서 어딘가를 택해야 한다면 그래! 차라리 더 나은 곳을 택하자 라며 조금씩 상담내용을 귀담아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3일내내 질문도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리는 변할 수 없다고, 하나라도 틀리면 진리가 아니라고 가르쳐주던 신천지에서, 세례요한이 배도자라고 한 것도, 그렇게 성경적이라 말하던 12지파의 역사도 특히나 계시록의 일곱 머리 열뿐, 나라와 제사장과 흰무리 아주 전부 틀리더군요.
‘그랠··. 교리적으로 틀린 거 이제 다 인정할 수 있다. 그래~ 좋게 그냥 하나님이 날 시험하셨다고 생각하고 넘기자’ 하며 생각하던 저에게 이만희 씨와 진용식 목사님과 탁지원 소장님이 3자 대면한 녹음테이프는 너무나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순수하고 예의범절지키기를 좋아하는 이만희선생님의 목소리를 신천지에서 설교할 때와는 다르게 테이프속에서는 다른 사람 애기는 하나도 듣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무식한 노인네였고, ‘책이고 나발이고’ 하면서 예의도 예절도 입 매무새하나 지키지 못하는 저~ 밑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특히나 “당신이 보혜사 맞소?”라고 묻는 진용식목사님의 질문에 “그건 나중에 얘기합시다”라고 하면서 나중엔 화까지 내는 이만희 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진리라고 굳게 믿으며 심장 떨리며 지켜왔던 신천지 믿음과 말씀이기에 지난 세월이 너무나 후회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지난 세월을 정리해가며 저는 진용식 목사님의 구원론 테이프를 들으면서 제 머릿속에 구원론을 정리했지만, 마음속엔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시 신앙을 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한달이 지나도 구원의 확신이 없는 저에게 3박 4일의 구원론 수련회는 저의 일생에 큰획을 그었습니다. 2005년 8월 8일 요 6:24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믿는 자는 이미 영생을 얻었는데 왜 구원받은걸 모르냐고 외치던 테이프 속의 목사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예수님은 믿는다고 하면서 정작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무릎꿇어 회개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수련회에서 돌아오게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서 또한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신천지를 나온 지 6개월이 다되어갑니다. 교만한 자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다시는 나를 떠나지 말라고 이단을 경험하게 하시고 돌아오게 하셨고 내 평생의 간증이 되게 하신 하나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 이런 부끄러운 일이 없었다면 저는 분명 지금도 하나님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곳에서 나와서 가장 슬펐던 일은 인간을 하나님이라 여기며 하나님께 드릴 영광을 사탄과 우상에게 모두 돌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비통한 심정으로 나를 보고 계셨을가요? 그런 저를 이렇게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평생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다시는 이단에 가지 않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겠다고 이제 저의 아바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께 굳게 다짐합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납니다. 하지만 이단들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정통교회 속에서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들 즉 전도할 성도들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처럼 교회전체성도가 이단에 넘어가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확실하게 얻고, 새기셔서 어떤 이단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이제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구원받았고, 구원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