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에서 제가 사는 집으로 올려 면
8차선 도로를 두 번 건넌 후에 집 근처에 와서는 2차선짜리 이면도로를 두 번 건너야 합니다
저녁 모임이 끝난 후나 또는 개인적 일로 예배당에 있다 밤늦게 집에 갈 때 특히 바람 불고 추운 날에는
더 그런 유혹을 받게 되는데
그건 집 앞에 있는 2차선 도로에서는 횡단보도에 빨간불이 켜져 있음에도 무시하고 건너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8차선 도로 중 한 곳은 차가 많이 다니기에 신호위반을 하고 건너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여도 쉽지 않고
그반면 다른 8차선 도로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가 아니기에 간혹 유혹을 받기도 하지만
8차선에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로 인하여 무단횡단 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집 앞 도로는 2차선에 차량들도 많이 다니지 않고 속도도 빠르게 달리는 차가 없기에
늦고 추운 밤에는 무단횡단에 대한 아주 심한 유혹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나라 도로 교통법에 보면
그 도로가 8차선이든 2차선이든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게 되면 벌금은 똑같이 삼만원입니다
즉 큰 도로나 작은 이면도로나 법을 어긴 댓가는 똑같이 삼만원입니다
또한 이 벌금액에 있어서는 남녀차이가 없고 노인과 아이에 차이가 없으며 빈부와 귀천등
어떤 차별도 없이 똑 같이 삼만원입니다
왜냐하면 법으로 그렇게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이런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어떤 죄에 대해서는 혀를 차면서 정말 나쁘다라고 말하는 죄가 있습니다
그 반면 어떤 죄는 그럴수도 있지 라고 여기는 죄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의 삯은 똑같이 사망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즉 8차선 도로든 2차선 도로든 도로교통법은
도로의 넓이가 아닌 신호를 무시한 그 행위를 잘못한 일이라 정죄하여 벌금을 매기는 것처럼
하나님도 하나님의 율법(또는 마음에 새겨진 양심의 법)을 어긴 자들에 대하여
죄의 경중이 아닌 죄 그 자체에 대해 댓가를 요구하시는데 바로 사망 (영벌)입니다
그런데 사람 생각에 8차선 도로에서 위반이나 작은 2차선 도로에서 위반을 똑 같이 처벌하는 거에 대하여
불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작은 도로에서 적발 시에는 사정도 하고 때로는 급박한 상황에 대하여 읍소하며 설명하기도 하구
때로는 인정에 호소하기도 합니다
물론 큰 도로를 건너다 적발 시에도 나름 이유가 있지만 강하게 변명하지 못함은
자신도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위험한 행위인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반면 작은 도로에서 위반한 사람은 크게 위험하지도 않았는데 라는 마음과 이 정도 쯤이야 하는 생각이
자꾸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 시키려 합니다
이런 생각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자들에게서도 똑 같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살인이나 강도등 흉악한 죄에 대하여 자신은 전혀 관계가 없는 자이며
오히려 나름 인생을 착실하게 살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자기의 삶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부정하며
때로는 그 심판이 의롭지 않다고 까지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야고보서 2장 10절)” 라고
기록된 것처럼 율법의 내용이 아닌 율법 그 자체
또는 그의 양심이 죄라고 증언하고 있는 그 한 가지 죄만 있어도 그는 죄를 지은 자 즉 죄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아침 이슬 한 방울도 물이며 호수도 물이고 바다라 표현되는 그 것도 물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살인자나 도둑질한 자나 거짓말 한자나 심지어는 마음의 악한 생각도 죄라고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정죄에 대하여는 남녀노소 빈부귀천 이 없습니다
그리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는
죄의 종류나 죄의 경중에 상관없이 한 가지라도 죄를 범한 자에 대하여 죄인이라 분명하게 선언하시며
그 죄의 댓가 즉 사망(영원한 형벌)을 요구하십니다
첫 사람 아담 이후 아담의 후손증 육체를 입고 살아가는 인간중 그 누구도 이 하나님의 정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며 그 죄의 삯은 사망(영원한 형벌)이라고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은 죄 때문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이제 우리를 영원한 형벌에서 구해 내시고자
당신의 독생자 되시는 예수님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당해야 될 그 죄의 댓가 즉 사망을 친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다 담당하셨습니다
범칙금 삼만원 누구에게는 큰 금액일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큰 부담 없는 금액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하게 그 벌금을 냄에 있어서 드는 마음은 아깝다는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내 돈을 그냥 허공에 날려 버린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남이 잘못하여 벌금 내는 것에 대하여는 아까운 마음이 없고 오히려 법을 어긴 그를 책망하기도 하지만
내 돈 내 소유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돈 삼만원을 대하면서도 그런 마음이 드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죄인 된 인간을 위하여
그들의 죄를 대신 하고자 죽음에 넘기우심은 우리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며 그렇기에 성경은 이를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한 아카페(사랑)이며 은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사랑을 이 은혜를 깊이 경험하며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라“
- 요한일서 4장9,10절 -
첫댓글 공감이 깊이 됩니다^^
귀한 경험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