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49 - 갑사 삼신불 괘불탱

[범각]

성보문화재 49 - 갑사 삼신불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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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불화)5 - 갑사 삼신불 괘불탱 
                          甲寺 三身佛 掛佛幀

[갑사 삼신불 괘불탱]은 국보 제298호로 충남 공주시
갑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입니다.

삼신불회도三身佛會圖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모니불과 노사나불, 세 부처님이 진리를 설법하는
법회 장면을 표현한 것입니다.

[갑사 삼신불 괘불탱]은 길이 12.47미터, 폭 9.48
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괘불로 상ㆍ중ㆍ하 3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비로자나불은 둥근 얼굴에 두 어깨를 감싼 
옷을 걸치고 지권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노사나불은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양손을 어깨높이로 든 설법인說法印 자세를, 왼쪽의 
석가모니불은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관음ㆍ대세지보살, 나한, 금강역사 등이 
화려한 천개天蓋, 채색 구름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천상세계를 보여주고 있고, 하단에는 문수ㆍ보현보살과
사천왕 등 권속들이 빈틈없이 표현되었습니다.

조선 효종 원년(1650)에 제작된 괘불로 중단의 삼신
불을 크게 강조한 구성이 특징이며, 구례 화엄사 목조
비로자나삼신불좌상과 함께 17세기 전반의 전형적인 
삼신불 신앙과 도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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