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철호 (21구역 5반)
어느덧 교리 마지막달, 부활절 세례를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 작년 10월에 성당에 처음 왔을 때 아무것도 몰라 우왕좌왕하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그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으로 감싸주신 교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천주교 세례를 통해 한걸음 더 신앙생활에 근접하여 하느님 예수님 성모마리아님과 대화를 더깊이 나눌 수 있게 됨을 한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기정 시몬 (6구역 2반)
저는 제 인생에서 종교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내와 딸이 성당에 다니고 있었지만, 성당에 가는 것을 반대하지도 관심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진지하게 하느님과 함께, 가족과 함께 하기를 권하는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즈음 딸이 한 달 후에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비신자로 교리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저의 삶은 온갖 악의 유혹과 이기적인 생각으로 살아온 것을 깨달았고, 하느님의 돌보심이 있었고 가족의 기도로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남을 감사드리며 갈현동 성당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고미순 마리아 (31구역 1반)
하느님!! 이렇게 따스한 봄햇살과 맑은 날씨를 주셔서 감사해요. 제 마음에도 언젠가는 따뜻함이 오리라 믿어요. 어려운 일은 주님께 맡기오니 저의 부족함을 용서해 주시고 나날이 행복하게 해 주세요. 특히 이번 세례식에 참여한 우리 교우님들께 하느님의 사랑을 충만히 내려주시고 영적으로 함께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비신자 교리반에서 공부한 시간이 막바지에 왔으니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고 주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세요. 우리 딸들에게도 은혜 주실 거라 믿으며, 바쁘시겠지만 잘 돌봐주세요. 좋은 날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주님께 무한한 영광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