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직선제 쟁취를 위한 활동 계획안
강원대학교 교수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지난 2016년 1월 6일 강원대학교 교무회의 25명이(37명중 25명 부결)이 교수 1000명의 “총장직선제”를 부결했습니다. 이는 “대학민주화”를 짓밟은 것 뿐 아니라, “대학쿠데타”입니다. 강용옥 부총장과 25명이 “총장직선제”안을 부결시킨 이유는 자신들이 간선제를 통하여 교육부를 통하여 총장에 임용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2015년 대학평가에서 강원대학교가 D가 나오게 된 주범이 다시금 교육부를 등에 업고 나와서 대학의 총장으로 임용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지 간선제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몇 년간 계속되는 대학평가에서 계속적으로 D가 나올 수 있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며, 또한 계속적으로 교육부의 꼭두각시가 되어 교육부에 의해 국립대학의 대학법인화의 제1순위 대학으로 낙점될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대다수 언론이 강용옥 부총장과 그 일당의 편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강원대가 “총장간선제”와 “D등급”을 바꾸려고 한다고 합니다. 연합뉴스에서는 “강원대는 최근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간선제를 수용하는 대신 이른 시일 내에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016.1.6.).”고 하면서 이미 강원대와 교육부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강원대학교 교수들은 3번이나 압도적으로 직선제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20일, 강원대학교 교수들의 77.04%(845명 투표, 651명 찬성)가 직선제를 선택했고, 2015년 11월 26일에는 83.45%(943명 투표, 840명이 찬성)가 직선제 선거규정에 찬성했으며, 2015.12.30.에는 89.55%(469명 투표, 420명이 찬성)가 직선제 학칙규정을 1주일 내에 완결할 것을 의결했었습니다. 강원대학교 교수들은 이러한 결과를 보면서 이렇게 총장직선제의 열망이 컸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도 매우 놀랐고, 기뻐했으며, 대학민주화의 꿈에 부풀어 있었고 축제의 분위기였습니다.
이러한 대학구성원들의 결정을 무참하게 짓밟은 강용옥총장과 그 일당은 인간이기 이전에 교육부의 사주를 받은 지배기구로써 자신들을 규정지으면서 대학구성원들을 인간이하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동인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힌 인간이 어찌 인간이라 할 수 있습니까?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은 인간이 어찌 인간이라 할 수 있습니까? 참으로 참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참으로 얼굴을 들 수조차 없고, 제자들을 마주대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의결권도 갖지 않은 교무위원회 25명이 내린 결정은 무효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교수, 학생, 직원이 다시 힘을 모아 강용옥총장과 그 일당의 간선제에 강력하게 맞서 나간다면 대학의 진정한 민주화를 이룩할 수 있고, 총장직선제와 대학자율화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전체 구성원들은 이제 더 이상 강용옥 부총장이 교육부의 꼭두각시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강용옥 부총장은 더 이상 우리의 대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2015년 12월 9일 515명(929명중 55.4%)이 강용옥 부총장 퇴진을 친필 서명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습니다. 2015년 국립대에서 총장 직선제를 통한 민주화의 바람은 부산대의 故고현철 교수의 고귀한 죽음으로 부활이 되었습니다. 총장 직선제가 중요한 이유는 총장 1인 독재를 막고, 교육부의 횡포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용옥 부총장과 그 일당의 행보에서 보듯이 간선으로 교육부에 의해 임명된 총장단은 백주대낮에 최고의 아카데미의 전당인 대학에서 전체 구성원의 민의를 짓밟아도 있는데도, 간선제 하에서는 그것을 제어할 장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총장직선제는 대학민주화의 첫걸음인 것입니다.
이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조금 힘든 길이지만 제자들에게 떳떳한 행보를 위하여 우리 다같이 “총장직선제”관철을 위해 나갑시다. 우리는 강용옥 부총장과 25명의 “총장직선제 부결”을 무효라고 선언하며, 역사쿠테타를 자행하고 있는 강용옥 부총장과 25명의 퇴출과 진정한 총장직선제를 쟁취해 나갑시다.
아래는 구체적인 계획안입니다.
강원대학교 교수, 학생, 교직원이 힘을 합하여 “총장직선제” 관철을 위한 공동행동을 해 나갑시다.
아래와 같이 준비하면 어떨까 합니다.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참가가 가능한 분들을 서로 조직하고, 2016년 1월 11일부터 학내에서 1일 3회(아침, 점심, 저녁), 정문, 후문, 도서관, 백록관, 천지관 앞에서 피케팅을 합시다. 그리고2016년 1월 12일 오후(4시경)에 있을 비대위에 참여하여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대학본부 2층 비대위사무실로 모입시다. 그리고 언론에 기고 글을 많이 씁시다. 삼척캠퍼스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면서 같이 활동을 해나가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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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총장직선제” 관철을 위한 활동 계획안
-강원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를 100% 지지하고, 학내에서 “총장직선제”를 끝까지 밀고 나가기 위해 행동하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다. 비대위를 끝까지 지지하면서 아래의 활동을 한다.
2 활동 내용
1) 피케팅
-점심시간 (11시 30분~12시 30분) 1시간동안 백록관, 천지관 앞에서 피켓팅
-기간 2016넌 1월 11일부터~
-각 시기에 2인 이상(후문, 정문, 백록관, 천지관, 도서관)이 동시에 진행한다.
2) 현수막 제작 및 포스터 설치
-대학쿠데타 반대한다, 교수 1000명의 직선제 결정을 25명이 뒤집을 수 없다
강원대학교 대학민주화를 염원하는 교수들
-교무회의의 “직선제 부결” 결정은 무효다!
강원대학교 대학민주화를 염원하는 교수들
-대학의 주인은 아니라 교수, 학생, 교직원이다, 부총장과 교무위원 25명은 즉시 사퇴하라!
강원대학교 대학민주화를 염원하는 교수들
-대학민주화 짓밟은 강용옥 부총장은 사퇴하라
강원대학교 대학민주화를 염원하는 교수들
-강원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를 지지한다.
강원대학교 대학민주화를 염원하는 교수들
3) 2016년 1월 12일 오후 4시에 있을 비대위에 참여하여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기
4) 성명서 배포 (하루 300부 이상)
5) 각자 글써서 올리기-SNS,신문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