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편한 것이 맘 불편한 것이니
김옥춘
오늘 하루 참 길었네요.
거리는 한산하고 일도 한산하여 눈치 주지 않아도 차오르는 눈치 참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움직일 일이 줄어 몸은 매우 편했으나 가시방석에 앉은 듯 마음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일이 한가하면 파고드는 생각 내 잘못인 것 같은 자책감 참 힘들고 어려웠네요.
일터에서 몸이 편한 것이 마음 매우 불편한 것이니 두 손이 모자라도록 일이 넘쳤으면 좋겠네요. 일터에서 몸 고단한 것이 내 마음 매우 편안한 것이니 고단해서 쓰러지듯이 단잠에 곯아떨어지도록 일이 넘치고 넘쳤으면 참 좋겠네요. 인류의 생명이 안전해지고 소비심리가 부활하길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일터에서 나 바쁘게 일하고 맘 편하게 생활비 벌 수 있길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2020.9.14 |
오늘도
김옥춘
오늘도 모두 당신 거예요. 많이 가진 당신 축복합니다.
오늘도 모두 내 거예요. 많이 가진 나도 축복합니다..
부족해도 매우 많이 가진 오늘의 나이니 오늘의 당신이니 샅샅이 행복 찾아 누리자고 약속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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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아니어도 괜찮아요. 김옥춘 버스를 기다리는데 길가에 꽃을 심는다. 많이 심는다. 왜 심지? 왜? 내가 보고 싶은 들꽃은 다 잘라버리고 세금으로 다 잘라버리고 왜? 세금을 길가에 심지? 길가에 갑자기 심어진 꽃이 맘 불편하다. 화훼 농가를 위한 경제 살리기 노력일지도 모르지만. 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꽃으로 맘 불편하다. 꽃이 꽃으로 보이지 않는다. 수입이 없는 어르신의 마스크로 보인다. 일자리를 잃은 이웃의 밥 한 그릇으로 보인다. 수해로 아직도 고통받는 이웃의 보일러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수해에 꽃길 만드시게요? 꽃길 아니어도 괜찮아요. 안전한 길 만들어주세요. 기운 없는 어르신과 몸 불편한 사람 넘어지지 않는 길. 휠체어 다니는 데 어려움 없는 길. 꽃길 아니어도 괜찮아요. 재산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물길 막혀 역류로 행복까지 무너지지 않게 지켜주세요. 꽃길은 안전한 길로 만든 다음이었으면 좋겠어요. 안전한 길이 가장 아름다운 길입니다. 꽃? 꽃은 수입 없는 어르신 창가에 작은 꽃 화분으로 선물하면 어떨까요? 꽃은 예쁘니까요. 꽃은 위로가 되니까요. 꽃길 아니어도 괜찮아요. 안전한 길 만들어주세요. 세금 꼭 필요한 곳에 먼저 써주세요. 세금 내는 마음에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세요. 2020.9.21
| 일이 명약이다.
김옥춘
아!! 배야! 왜 이러지? 화장실에 갔다. 설사다.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어엉 이잉 아파 나 아파 듣는 사람 없는데 앓는 소리를 내 소문을 냈다.
배를 움켜쥐고 일터에 갔다. 일했다. 어디 아파? 주인이 문 연 약국을 검색해서 약을 사다 주었다. 아픈 와중에 감동이다. 가족 느낌이다.
일터의 동료는 의리의 가족이 맞다. 일터의 동료는 내 행복의 협력자다. 아픈 와중에 정갈한 깨달음이다.
집에 가서 쉬고 싶지만 어디라도 눕고 싶지만 일을 했다. 때때로 웃어야 했다. 힘들었다. 까마득한 하루였다.
아픈 거 참고 일하길 잘했다. 누웠어도 똑같이 아팠을 것이다. 이틀 치의 약을 다 먹고도 아직 증상이 남아 있다. 그래도 약값은 벌었다. 잘했다.
내 삶에서 일이 독일 때보다 약일 때가 많았다. 고된 일일수록 잊을 수 있었다. 잠들 수 있었다. 힘들어도 일할 수 있음은 아파도 일할 수 있음은 축복이니 일할 수 있음은 권리이어야 한다.
죽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
연휴가 끝나는 내일은 병원에 가야겠다.
20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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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합니다.
김옥춘
누구보다 아름다운 당신 누구보다 존귀한 당신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축복합니다.
당신의 탄생일이어서 오늘이 내게 더 소중해졌습니다. 당신이 있는 세상이어서 세상살이가 더 행복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축복합니다.
태어나서 고마운 당신 달콤하고 따뜻한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세상에 함께여서 매우 든든한 당신 날마다 축제 같은 기쁜 날이 되길 기도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인생 축복합니다.
2020.10.5
| 이웃공포증 치료하기 김옥춘 띵딩땡동 띵딩땡동 늦은 밤 무서움을 참고 인터폰을 들었다. 누구세요? 아래층인데요. 소리가 울려요. 죄송합니다. 두근두근 쿵쾅쿵쾅 띵. 팔다리가 덜덜 떨렸다. 얼른 컴퓨터와 불을 끄고 누웠다. 어? 내 집도 울린다. 안마기 울림이 맞는 듯했다. 20여 분 후 소리는 없어졌다. 무서워서 잠들기 어려웠다. 괴한이 문을 부수는 꿈을 꾸었다. 소리가 날 때 바로 윗층 소리가 아닐 수도 있다. 소리의 진원지를 찾기도 전에 함부로 찾아가서 항의하면 사회적으로 약하고 겁 많은 사람은 심한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지금도 무섭다.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나면 온 몸이 떨린다. 이웃공포증이 생겼나 보다. 완치까지 꽤 오래 걸릴 것 같다. 매사에 조심해야겠다. 포용도 해야겠다. 나부터. 20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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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같은 당신의 오늘!
김옥춘
안녕하세요? 오늘도 반가워요! 밤새 잘 잤죠? 어디 아픈 곳은 없죠? 아침은 드셨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로 만드세요. 꼭! 응원합니다.
몸의 기운 좋으시죠? 마음의 기분 좋으시죠? 오늘 맑고 높은 하늘이 참 아름답네요. 꼭 당신의 올바름 같아요. 당신의 하루에서 아주 맑고 높은 하늘을 매일 봅니다. 매일 존경심이 태어납니다.
맑고 높은 하늘 같은 당신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아프지 마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 많이 만들어 담으세요.
축복합니다.
2020.10.7
| 올바른 글 공유 문화 정착 김옥춘 글에서 주인 이름 빼지 마세요. 좋은 뜻에서 해도 절도입니다. 글을 허락 없이 변형하지 마세요 좋은 뜻에서 해도 재산 훼손입니다. 변형된 글을 변형된 그대로 유포하지 마세요. 좋은 뜻으로 해도 집단 재산 뺏기가 됩니다. 원문 형 그대로 공유하면 공유는 문화가 됩니다. 주인의 이름을 빼고 공유하면 공유가 범죄가 됩니다. 변형된 글을 변형된 그대로 공유하면 독자와 후손을 공범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작은 것도 뺏으면 안 됩니다. 작은 것도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둔갑시키면 안 됩니다. 작은 것도 주인을 바꾸어서 소문내면 안 됩니다. 콘텐츠의 무단 변형은 불법입니다. 콘텐츠 변형을 할 땐 주인의 허락을 꼭 받고 허락받았음을 인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뜻으로도 자신을 범죄자로 만들면 안 됩니다. 글에서 주인 이름 빼지 마세요. 변형된 글을 변형된 그대로 유포하지 마세요. 아주 작은 것도 뺏지 마세요. 남이 뺏는다고 안심하고 함께 뺏지 마세요. 공유는 문화이어야 합니다. 2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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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김옥춘
하루를 쉬고 또 쉴 수 있는 당신의 연휴 축하합니다. 쉼이 보장된 삶 당신의 연휴 축하합니다. 누군가는 당신의 연휴가 한없이 부럽습니다.
하루를 쉬고 또 하루를 쉬어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버티고 있는 삶 당신의 행복이 보장된 삶 축복합니다. 누군가는 복귀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 당신의 연휴가 한없이 부럽습니다.
맘껏 쉬고 맘껏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행복 충전 가득하시길 건강한 기운 충전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연휴에 쉼 없는 고단한 삶도 일이 없는 기운 빠지는 삶도 응원합니다. 함께 행복해지는 대한민국 응원합니다.
2020.10.10
|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김옥춘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당신이 담겨있어요. 아주 고운 당신 사랑의 마음으로 커피를 마십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내가 담겨있어요. 아주 여린 나 응원의 마음으로 커피를 마십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이웃이 담겨있어요. 조심하고 협력하는 이웃. 불조심이 매우 고마운 이웃. 안전함이 매우 고마운 이웃. 행복함이 매우 고마운 이웃. 축복하는 마음으로 커피를 마십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인류가 담겨있어요. 아주 훌륭한 인류. 후손이 살아갈 환경을 지키고 후손이 이어갈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연구와 노력이 훌륭한 인류. 존경심으로 커피를 마십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나의 기도를 담았어요. 나의 인사를 담았어요. 오늘도 기도와 인사로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함께 행복해지는 대한민국 국민 함께 안전해지는 인류 응원합니다. 축복합니다.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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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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