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잡한 심정으로 초복 이벤트 산행을 맞는다.
<2011년 7월 14일 상주 백화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백화산(933m)
♣ 소 재 지 : 영동군 황간면 상주시 모서면
♣ 산행주관 : 중앙산악회
♣ 참석인원 : 44 명
♣ 산행코스 : 수봉리 → 보현사 →도원골 →금돌성 →정상(포성봉, 한성봉) → 전망대 →
상어지느러미암릉 → 주행봉(874m) → 폐가 → 반야교주차장
♣ 산행거리 : 11 km
♣ 산행시간 : 5시간 30분(10 : 20 ~ 15 : 50)
♣ 뒤 풀 이 : 월류산장에서 보신탕 파티
◆ 산행후기
▶ 초복을 하루 앞둔 목요산행일 복 더위를 잊으려는 년 중 행사의 일환에 쥐꼬리 같은 책임감에 눌려 어재 오후 양지 개 목장에서 2마리를 아이스박스에 채워 놓았다. 회장의 직무대행을 치레하는 인사를 성급하게 퇴진의 변으로 호도하면서 순탄하지 않을 전도를 걱정스럽게 내다본다.본다. 물기를 담뿍 머금은 무더운 날씨에 긴긴 오르막길을 올 여름내 가장 흥건하게 흐르는 땀을 훔치며 능선에 오르니 맥이 풀린다.
백화산(한성봉) 정상을 돌아 내려와서 계획된 주행봉 가는 길을 포기하고 하산 길로 접어들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내리는 소나기를 맞으며 월류산장으로 돌아와 총무팀(이 재순, 김 한숙)과 이 우일 메아리 김 은숙 산우가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요리해 놓은 수육과 보신탕을 피로에 지처 제 맛을 음미하지 못하였지만 배불리 먹고 돌아오는 차 중에서 얄팍한 제안으로 화해의 끈을 던져 보았으나 깊어진 골짜기에 황토 물 내려가는 소리의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만다.
◆ 산행사진
사진 출처 : http://cafe.daum.net/jungang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