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박인영 | 참여자 | 태야, 김정훈, 김유미 |
일자 | 2024.05.24 | 장소 | 문화공간 디디 |
활동시간 | 13:00~18:00 | | |
오늘은 화분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태야는 화문만들기를 학교에서 이미 해본 활동이었지만, 즐겨웠던 경험이 있어 오늘 활동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학교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우고 있어서 이번에는 예쁜 꽃을 길러보고 싶다고 했다. "선생님 해바라기는 씨앗도 먹을 수 있죠? 저도 몇 번 먹어봐서 알아요."라고 말하며 해바라기 화분을 골랐다. 태야는 두 개의 씨앗이 친구가 될 것이라며 나란히 심었다. 흙을 담을 때에도 매우 섬세하고 조심히 담았지만, 흙이 바닥에 조금 떨어졌을 때에는 "괜찮아요~"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화분을 다 만들고 나서 이름표를 만들어주었다. 두 개의 씨앗에 각각 이름을 붙여 라라랑 루루 해바라기라고 적고 물에 젖지 않도록 테이프로 감싼 후에 화분에 꽂아주었다.
유미도 화분만들기 활동을 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능숙하게 흙을 넣고 씨앗을 심고 물을 뿌려주었다. 이름을 지어보자고 제안하니 처음에는 그냥 해바라기로 짓겠다고 했으나, 조금 고민하고 해와바라고 적었다. 태야보다 먼저 화분을 완성하고 이름표까지 꽂았으나, 이름표가 종이로 되어 있어 물에 젖어버렸다. 유미와 나는 젖을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래서 새롭게 종이를 오려 만들고 땅이 다 마른 뒤에 넣자고 말했다. 그때, 태야가 이름표가 손상되지 않도록 테이프로 코팅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유미가 태야를 칭찬했다.
정훈이는 다음 시간에 수빈이와 함께 화분을 만들겠다고 하여 다른 친구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온라인 게임을 했다. "선생님 좋아하는 음식이 뭐에요?"라고 물어보고 망고라고 답하자 내 게임 계정 이름을 i_loveMango24로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베트남에 망고 많은데, 선생님은 베트남 좋겠네요."라고 말하며 자신도 베트남이 좋지만, 덥고 에어컨이 없어서 힘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