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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길동무와 함께 가을의 길목에서 시작하는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ㆍ일자산 코스 고덕산 구간은 광나루역을 출발하여 한강과 고덕산을 지나 샘터공원을 거쳐 명일근린공원 입구 이마트 사거리앞에 설치되어 있는 스탬프 거치대까지 걷는 구간이다.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역사길이다.
3코스 스탬프거치대가 있는 광진교 입구에서 오늘의 목표지점인 수서역을 향해 출발한다. 광진교는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 사이 한강에 있는 다리로 조선시대 이곳에 나루터가 있어 광나루 혹은 광진나루라고 불렸기 때문에 광나루다리, 한자명으로 광진교라고 이름 붙였다. 다리가 높고 길어 고층교라고도 했으며, 일명 광장교라고도 불렀다.
지금의 서울을 있게 한 한강은 큰 강이란 뜻이다. 고구려는 아리수, 백제는 욱리하라고 불렀는데 모두 큰 강이라는 의미이다. 한강(514km)은 금강산에서 발원하는 북한강과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남한강이 두물머리에서 만나 하나가 된다. 한반도의 중심부로 흘러와 서울을 관통하여 흐른다.
광나루 지구 한강공원으로 내려서면서 길동무와 동행은 이어진다.
암사동 생태, 경관보전지역을 통과한다. 한강공원과 암사동생태경관보존지역이다. 이곳은 상수원보호 구역으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버드나무, 억새 등이 풍성하여 아름다운 물가 풍경을 연출한다.
암사나들목을 통과한다.
선사사거리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아침 9시까지 동네 시민들의 아침산책을 위해 후문까지 무료로 활짝 열려있다. 암사동 선사유적은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한강유역 최대의 집단 취락지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서원마을이다. 서원마을은 총 가구수 64채에 불과했던 서원마을은 서울시 ‘휴먼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오래된 주택을 보수하고 도로를 깔끔하게 정비하는 한편, 마을 주택들의 담장을 낯추고 앞마당을 가끄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아름다고 정감 넘치는 마을로 거듭났다. 서울이라는 삭막하고 답답한 대도시에서 흔치않게 여유롭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서원마을이다.
올림픽도로 절개지 상단을 통과하는 서울둘레길 에서 뒤돌다 보는 풍경이 남다르다.
암사정수센터 올림픽도로쪽에의 정문이다.
고덕산 정상으로 오른다. 고덕산 정상이다. 높이 88m의 고덕산은 나지막한 산으로 강동구 고덕동이 있다. 고려 말 보선의 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은둔한 이양중의 덕을 칭송하여 그가 은둔한 산을 고덕산이라고 불렀고, 마을은 고덕리가 되었다.
연리근이다. 두 나무가 뿌리가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덕산 정상은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된 조망처다. 구리시의 구리타워까지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주변 경관이 펼쳐진다.
고덕산 고인돌이다.
샘터근린공원으로 들어선다.
서울둘레길은 고덕산자락길과 나란히 하고 있다. 고덕산자락길은 강동구 고덕2동에 위치한 방죽공원에서 샘터공원 자락까지 전체길이 700m로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삼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순환 형 숲길이다.계단이 불편한 어르신과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숲길로 조성하였다. 계단이 없는 흙길과 나무테크길이 이어진다.
명일근린공원 입구다.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안내목과 서울둘레길 스탬프 거치대가 100인 원정대를 마중나온다. 명일동은 이 주변에 고려시대에 설치한 명일원이 있어서 명일이라는 지명이 생기게 되었다. 명일원은 지방으로 출장하는 관리의 숙식과 편의를 위해 나라에서 운영하던 일종의 여관이다.
길동무와 함께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ㆍ일자산 코스는 일자산 구간으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