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서대문구의회 최초로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책은 공부라기보다는 놀이처럼 즐겨야 한다, 김흥식 대표
외출을 하게 되면 서점에 들러 꼭 책을 산다, 김보일 관장
8대 서대문구의회 최초로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서대문구의회 양리리 의원의 주관으로 지난 2월 28일(목) 오후 2시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되었다.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 토론회’ 에는 지역주민, 이성헌위원장, 이종석구의원, 차승연구의원, 대한출판문화협회 지석규본부장,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성미희총괄실장 등 70여명의 참석자들로 현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양리리 의원이「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 제정을 위해 개최한 토론회로 김흥식 도서출판 서해문집 대표의 발제로 이루어 졌다.
양리리 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는 먼저 자유한국당 서대문갑 이성헌 위원장의 격려 인사말이 있었고, 김흥식 대표의 지역서점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머리말이 있었다.
특히 김 대표는 “이제는 서점은 책만 파는 곳이 아니다” 며 “책은 공부라기보다는 놀이처럼 즐겨야 한다.” 고 말하며, “책이 있는 곳을 창조적 놀이터로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전자책이 나와 종이책이 없어질 줄 알았지만 없어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고 있다. 책을 읽지 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는 만큼 지역서점의 활성화로 서대문을 문화의 선도자로 만들자” 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상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팀장의 ‘지역서점 지원 현황과 사례’ 와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의 ‘시민의 힘을 키우기 위한 지역서점의 필요성’ 에 대한 제안이 있은 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은 광역시, 도가 11곳, 기초지자체가 15곳, 교육청이 3곳으로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2012년 위기에 처한 신촌홍익문고지키기주민모임 대표로 지역서점을 살려낸 서대문 양리리 구의원의 조례제정 가세로 전국적으로 확대 된다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시민의 힘도 키울 수 있게 된다.” 라고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진아도서관 김보일 관장은 “항상 지역서점에 관심을 기우리고 있다” 고 전하고 “외출을 하게 되면 서점에 들러 꼭 책을 산다.” 하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조례제정이 잘 다듬어져서 의회를 통과, 지역서점이 활성화 되고 김흥식 대표의 말처럼 서점도 상품을 파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창의적으로 운영하여 누구나 가고 싶은 지성의 놀이터로 발전했으면 한다.” 라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양리리 의원은 작년과 올해 2회의 서대문 지역 서점주와의 간담회를 통해 서점주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례의 초안을 작성했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1~2회 정도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더 많은 의견을 듣고 반영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책은 한 번 손에서 멀어지면 다시 잡기 어렵더라고요~
지역서점 활성화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면 좋겠습니다.
책은 영원히 없어지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