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Glass anemone shrimp, Peacock-Tail anemone shrimp, (일) Isoginchyakuebi (イソギンチャクエビ)
형 태 : 성체의 몸길이는 20~25mm정도이고 체형은 굵고 짧다. 체색은 불투명한 짙은 갈색 바탕에 큰 원형의 백색점 무늬가 있는 독특한 새우라서 유사종과 구별하기 쉽다. 복안도 백색이어서 반점과 함께 두드러지지만, 액각은 안병보다 짧고, 위 가장자리에만 2~4개의 이빨이 있다. 징거미새우科의 새우는 액각이 잘 발달된 것이
많으며, 본종처럼 짧은 종류는 드물다.
몸체는
투명하며, 특히 미절(尾節, 꼬리 마디)의 반문이 특징적이다. 수컷은 두흉갑의 등쪽에 백색 무늬가 없다. 액각은 두흉갑의 반 정도이고 상연에 5~6개의 이빨이 있다.
설 명 : 꼬리점유령새우는 징거미새우科, 유령새우屬에 속하는 새우로 독특하고 선명한 색상을 띠며, 산호초의 대형 말미잘이나 조초 산호의 표면에 공생한다. 산호초의 한줄말미잘 같은 해변말미잘류의 촉수 사이에서 살지만 단풍돌산호류의
가지 사이 등에서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얕은 바다의 산호초에 서식하며, 이름과 같이 대형 말미잘류의 주위에 공생하지만
단풍돌산호와 같은 산호 주변에도
많다. 이들의 촉수에는
자포가 있어 어류나 두족류 같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개체는 두흉갑과 꼬리를 위쪽으로
젖힌 자세로 행동하기 때문에
일본 잠수부들 사이에서는 전설상의 동물인 ‘샤치호코(얼굴이 호랑이 모양을 한 물고기로 꼬리를 들고 있다)’에 비유하기도 한다.
선명한 체색과 공생하는 습성 등으로 인해 스쿠버 다이버의 관찰이나 촬영의
대상이 된다. 수족관에서 사육되기도 한다.
분 포 : 한국(제주도)과 일본(沖繩 이남의
서태평양)을 비롯하여 인도-태평양의 온대 및 아열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비 고 : 우리나라에는
근연종인 예쁜점유령새우 (Periclimenes ornatu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