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중간에 체력이 딸려 마음은 집짓는 현장에 있고 신체는 집에서 나뒹굴고있는 유체이탈 상태의 휴식아닌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화장실 2개의 타일과 욕조, 변기, 세면기 그리고 현관출입구와 다용도실, 보일러실, 주방의 타일 시공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의 을지로3가 타일전문점들을 방문해 보았다.
요즘의 타일시공현황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어떤 타일종류들이 있는지 등등을 알아보고 내 나름의 시공방향을 잡아볼까 하고...
수년만에 파주 촌놈이 을지로3가에서 청계6가까지 어설렁 거리면서 눈호강도 많이하고 평소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점들을 많이 해소했고 얻은것도 많다.
타일은 도기질과 자기질이 있는데 도기질은 흙을 구워 만든것이고 자기질은 돌가루를 성형하여 구워만든 것이란 점. 벽면은 도기질 타일로도 가능하며 바닥타일은 도기질보다는 습에도 강하고 단단한 자기질로 하면 좋겠다는 점, 가격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자기질이 어느정도 더 비싸다는 점, 시공도 자기질이 좀 더 어렵다는 점, 화장실 벽면 타일규격은 300*600mm, 바닥타일은 300*300mm짜리를 많이 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 라는 점 등등등....
을지로 4가에서는 공구종류와 기계들에 정신팔려.......방산시장, 평화시장...모처럼만에 눈호강 실컷했다.
내일부터는 놓다 말은 방구들 놓으러 가야지...
이렇게 땡땡이 치다 추석전까지 입주나 할란가 모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