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요"라고
호소할 정도로 평소 심상치 않은 가슴통증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심장질환만이 아닌 역류성식도염 같은 위장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흉통 증상을 겪는 경우의 절반가량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위장질환에 의해
증상을 겪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떠올리게 되는 협심증 심근 경색 등의 심장질환이 문제일 경우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역류성식도염에서의 가슴통증은 화끈거리며 아픈 증상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증상은 위 내용뮬이 위산과 함께 역류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식도에 염증이 나타나게 되고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짐에 따라
신물 역류, 흉부 작열감 등의 증상을 주로 느끼게 된다.
흉통 외에도 증상은 다양하다. 흉부작열감과 함께 입에서 쓴맛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입냄새가 매우 심해지거나 백태가 증가하거나 입마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마른 기침이라든지 쉰 목소리, 목 이물감 같은 증상도 잘 나타나는 편이다.
이런 증상은 역류된 위산이 인후두남 호흡기를 자극하기 때문에 발생된다.
이 같은 증상이 가슴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상황이라면 꼭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은
"위산 역류로 인한 식도의 손상이 반복되는 상황을 방치한다면
식도 구멍이 점점 좁아져 식도협착을 일으킬 수 있고
식도 조직이 위 조직을 변하는 바렛식도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초기에 원인 질환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역류성식도염의 가슴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철저한 맞춤치료를 통해 발병 원인을 개선시켜야 하는데,
이때 위산이 아닌 위장의 운동성에 초점을 맞추어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위 운동성이 저하된 것이 위내용물 역류의 발생 원인에 해당한다.
위장 운동의 저하가 발생하게 된 상태에서는
식사 후에 식도를 지나 위장에 들어온 음식이 십이지장으로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오래도록 정체되어 있게 된다.
또 이는 위 내 압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후엔 압력을 못이긴 내용물이 위산과 섞여 자주 역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료는 위 운동성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처방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위 운동 개선과 식도염증 치료를 돕는 치료탕약이나 약침등이 세심하게 적용될 수 있다.
제산제 등으로 가슴 쓰림 증상을 줄이기 위한 보조적인 관리법이나
개인상태에 맞는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관리법은 의료진을 통해
진단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M메디소비자뉴스 김은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