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경북 초수 합격자입니다.
합격 발표 난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 실감이 안 나고 얼떨떨한 상태에요 하지만 교수님께 꼭 감사인사 드리고 싶고,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수험생 분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공부방법에 대한 합격수기는 다른 분들 글을 참고해주세요^^)
▪ 공부기간 : 2023년 1월~11월
▪ 공부방법 :전공 및 교육학 1년 커리 인강생, 스터디X, 장의존형 학습자
▪ 공부환경 : 부분적으로 일과 대학원 병행, 교생실습, 건강이상으로 요양 등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아래 표는 월별 공부 상황을 요약)
월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상황 | ▪일병행 ▪대학원(계절제) 병행 | ▪일X, 요양 ▪대학원 졸업시험 | ▪공부 올인 | ▪교생 실습 | ▪공부 올인 | ▪교대원(계절제)병행 ▪졸업논문 병행 | ▪공부 올인 |
공부 | ▪이론1 강의 진도 따라잡기 급급 ▪스터디, 누적복습 등 엄두도 못냄 | ▪이론2강의 진도까지 따라잡기 바쁨 ▪기출풀이로 복습 ▪올인 할 때 순공 시간 3~4시간 | ▪교생 실습으로 5월 공부X ▪이론강의 모두 수강X ▪올인 할 때 순공 시간 5~6시간 | ▪문총 강의를 통해 배운 이론 정리 및 복습 시작 ▪기출풀이로 배운 내용 복습 ▪이때부터 순공 시간 8~11시간으로 증가함 | ▪ 9~11월 모의고사 ▪구조화지도로 단권화 ▪이동시 구조화강의 무한반복 청취 |
저는 스터디를 전혀 하지 못하였고, 위에서 보다시피 여러 이슈로 올인할 수 있었던 기간이 6개월 채 안되어 밀도 있게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1차 컷+5.xx 최종 컷+3.xx로 그리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제가 최종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은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구조화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저만의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도 못했고(교수님의 구조화노트가 저를 살렸어요ㅠ)
짧은 전화스터디를 할 만큼의 시간조차 부족했었으며, 모의고사 성적도 40점대에서 시작해서 겨우 막바지에 60점 초반을 넘겼던..
모든 것이 모자랐던 수험생이었는데 오롯이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이 말을 되풀이하며 수험기간을 불태웠고, 힘겨웠지만 1년 커리 과정을 완주하였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길이지만 저도 해냈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책상에 앉은 자신을 칭찬하고, 힘든 과정을 즐기고 있는 나를 칭찬해주세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돌보며 수험생활을 보내는 게 가장 큰 무기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교수님의 지지와 따뜻한 조언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좋은 상담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25학년도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도 응원의 파이팅!을 전해드립니다.
첫댓글 소중한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합격 축하드려요~
선생님
너무 반가워요.
아직 얼떨떨하신 중에, 소식을 전하기 위해, 또 후배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이렇게 소중한 후기를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라는 문구가 글 가운데 큰 활자로 너무 강력하게 써 있어서,
읽으면서 웃음이 났습니다. ^^
당시 공부를 하실 때, 선생님께서 얼마나 조급한 마음을 다잡으면서 버티려고 애 쓰셧을지 짐작이 되요.
그 말이 정말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임용시험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정신력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시험이잖아요?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냐가 정말로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는 면접지도 때도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만,
"기세가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드리게 되거든요.
무언가 내 마음에 포기하게 되는 마음들,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들, 자신의 기운과 기세를 꺾어버리는 마음들이 있는데,
그런 마음들을 이겨버리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 해낼 거다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 기세를 잃어버리지 않아야지만, 정말 2차 면접까지 넘어지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매일 책상에 앉아있는 나를 칭찬하고, 힘든과정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칭찬해라"라는 말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미래의 두려움을 자신의 코 앞으로 앞당겨서,
미리 불안해하고 져버리는 마음들을 갖게 되거든요.
그러면, 시험을 보기도 전에 지쳐버리고 맙니다.
그렇기에 사실 긍정적인 마음이 들지 않아도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웃을 일이 없어도 웃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임용의 시험 과정을 내가 더 무겁고, 어둡고, 두렵게 만들지 않기.
이 과정을 그냥 해내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나아가기.
이런 것이 참 중요한 것 같고,
그런 마음가짐이 후배 선생님들께 잘 전해졌을 것 같아요.
지난 1년간 선생님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작년에 제가 너무 자료에 치이고, 또 저 자신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여서, 우리 선생님들을 제가 평소보다 잘 못 보살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선생님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의 글들을 읽으니,
제가 작년에 노력했던 과정들이 우리 선생님들께 전달이 다 되었던 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참 감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정말로 잘 도우시는 선생님이 되실 거예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힘과 에너지를 주시는 선생님이 되실 거예요.
교사로서, 상담자로서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저에게, 그리고 지금 공부를 하느라 애쓰고 있는 후배 선생님들에게
선생님의 건강하고, 밝은 마음을,
힘찬 응원과 함께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새로운 삶을 향해 화이팅입니다!
교수님~ 바쁘신 일정에도 이렇게 진심어린, 그리고 정성이 담긴 답글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합격 소식에도 얼떨떨하여 아무런 감흥이 없던 제가.. 교수님을 답글을 읽고나니 눈물이 펑펑 쏟아지네요. 이제서야 정말.. 마음이 후련하고, 합격의 기쁨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교수님의 응원, 가슴 깊이 간직하다 힘들때마다 꺼내어 저를 다독일께요! 그러니 교수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올 한해도 많은 선생님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