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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Deer Dance Diary, 청노루의 댄스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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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글)
다음은 유튜브 업로드에 사용할 수 있는 설명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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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에 도전한 이야기 | [청노루의 댄스일기]
이번 영상에서는 제가 탱고에 첫 도전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합니다. 왈츠에서의 첫 경험이 그리 좋지 않았던 만큼, 탱고 수업도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레슨으로 준비하고, 수업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죠.
댄스를 배우는 과정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즐거움, 그리고 끈기 있게 배워 나가겠다는 다짐까지. 함께 그 과정을 돌아보시고, 탱고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내용:
탱고 첫 도전과 긴장감
개인 레슨을 통한 준비 과정
수업에서의 성장과 회원님들의 응원
음악과 스텝, 파트너와의 호흡에 대한 고민
댄스에 대한 열정과 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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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입문
2003년 4월 8일
드디어 탱고에 도전했다. 무언가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기분이다.
지금 떠오르는 감정은, 왈츠 첫 강습의 끔찍한 기억이다. 당시에는 영화에서 본 멋진 장면과 음악에만 매료되어 아무 준비없이 도전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이런 혼란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탱고 강습을 앞두고 개인 레슨을 미리 받아 준비했다.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짧아 단체 강습에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 물론 아직 많이 미숙했지만, 왈츠 첫 강습 때와 비교하면 만족스러웠다. 탱고 수업에서는 여성과 주저 없이 홀딩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였다.
기본 스텝을 몇 번 익혔기에 좀 더 멋지고 정확한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했지만, 생각처럼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머릿속으로는 알겠지만, 막상 파트너와 홀딩을 하면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개인 레슨을 받아 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수업에서 크게 헤매지 않게 된 것은 만족스러웠다. 회원님들도 나를 보고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지만, 나는 쑥스러웠다.
처음 왈츠 강습 때는 수업을 따라가기는커녕 시작조차 못 했는데, 탱고 수업은 그래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 눈에 띄었나 보다. 마치 0점 맞던 학생이 10점을 맞고 칭찬받는 것처럼, 나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칭찬해 주시는 회원님들은 80점, 90점 되는 실력을 갖춘 분들인데, 그런 분들 앞에서 10점 맞은 나를 칭찬해 주시니 쑥스럽기만 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 한다. 나도 점차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다만 걱정되는 것은, 스텝과 동작을 익힌다고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댄스는 음악과 함께 해야 한다. 난 음악에 전혀 자신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걱정된다. 오늘도 음악 없이 선생님이 카운트를 해줄 때는 잘 따라갔지만, 막상 탱고 음악이 틀어지면 스텝과 루틴에만 신경이 쓰여 음악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여기에 파트너와 호흡까지 맞춰야 하니, 정말 어려웠다.
오늘 몇 번 숙녀 회원님들과 홀딩할 기회가 있었는데, 속으론 떨려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등에 땀이 났다. 거기다 음악까지 맞춰야 한다면, 자신이 없다. 어떻게 음악에 맞추고 스텝을 생각하며, 루틴을 밟고, 파트너와 호흡까지 맞추겠는가?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졌다.
선배 회원님들이 노련하게 홀딩하며 탱고를 추는 모습을 보며 그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연습했을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래도 내가 좋아서 시작한 댄스이니, 기초라도 확실히 익혀서 흉내는 낼 수 있을 때까지는 가보겠다고 다짐해본다. 물론 댄스가 어렵겠지만, 나도 언젠가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끝까지 해볼 작정이다.
배울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골치가 아파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나는 어쩐지 댄스라는 도깨비에게 홀린 것 같다.